22년 10월 18일 5번째 메시지

영원히 연중된 맹그로브 뿌리들의 이후 이야기...

시실리아는 빙의자고, 이전 회차에서 과도한 회귀로 미쳐버린 와이즈의 친구였습니다. 빙의 특전과 회귀자의 결합으로 둘은 짱셌고, 와이즈의 목표는 세계 멸망. 시실리아는 빙의한 세계를 창작물의 배경 이상으로 여기지 않아 세계멸망에도 별 생각 없었고 그냥 최애캐가 원하는 거 해주자는 마음뿐이었고요. 

하지만 시실리아는 와이즈의 셋째 오빠이자 빙의 전 최혐캐가 세계멸망을 막고자 발버둥치는 것을 봅니다. 시작은 작은 관심이었지만 끝내 사랑에 빠져버린(짝사랑) 시실리아는 와이즈를 배신하고 기억을 지웁니다. 

기억이 지워진 와이즈는 다음 회차를 시작하고 최애캐에 대한 덕심뿐인 순수한(이라는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시실리아를 해스턴 여학교에서 만나게 됩니다. 둘은 와이즈의 영혼에 기억 소멸 마법이 걸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해제하기 위한 모험을 떠납니다. 마법의 성을 건너 어둠의 동굴~모험.

이전 회차의 진실을 알게 된 와이즈는 시실리아를 죽이려 합니다. 시실리아는 겨우 도망치고, 이전 회차처럼 아이반과 같이 와이즈에게 맞서려 하지만...

시실리아는 와이즈를 배신할 수 없었습니다. 시실리아가 빙의한 이후 그는 이 세계는 창작물의 배경이며 사람은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자신도 포함. 그러나 아이반을 사랑하게 된 시실리아는 이 세계는 실재하고 사람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회차의 시실리아는 와이드의 평안 >>>>>>>  실재하는 세계와 그 안의 모든 인간으로 가치저울을 두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시실리아를 본 와이즈는 셀프 오블리비아테를 갈기고 다시 루프를 시작합니다. 와이즈는 시실리아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확인했으니까, 이제 매번 17번째 생일마다 셀프 오블리비아테를 쓰고 영원히 시실리아와, 그리고 아이반과 알콩달콩.

(결말 죄송합니다)

@tos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기립박수) https://twitter.com/JuYuwol/status/158266412704216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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