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월 30일 3번째 메시지

케이 & 로버트 & 알리사에 대한 감상(딱히 논리적이진 않음)

셋의 차이점에는 죄책감도 있지만 이건 겉으로 드러나는 요소가 아니니까 일단 넘겨보고... 그러면 역시 삶을 유지하는데 타인을 파괴하는 행위가 필수불가결한 요소인가? 그러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을 택할 것인가? 이쪽이 생각나네요 로버트의 식인과 알리사의 고문은 쾌락을 위한 것이고 케이의 식인은 살고 싶어서 행하는 거니까 

물론 첫 식인은 오로지 케이의 선택이고 잘못이었긴 한데. 그렇다고 그 후 케이가 죽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고, 케이한테는 삶을 살아갈 권리가 없냐면 그건 아니니까요. 케이가 거기서 죽었다면 결론: 오거를 메워야, 류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ㅠㅠ

전 유월님이 아니기에 세계관의 설정이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고 오거가 식인 없이는 살 수 없는가? 본능을 억누를 수 있는가? 생물과 마법적인 존재의 차이점, 오거 사회, 오거와 인간의 비율, 오거를 괴물이라 부르는 건 단지 인간의 입장이지 않나 싶은 여러가지...를 더 따져봐야 할 거 같지만 어쨌든 지금으로는 케이에 대한 감상은 이렇네요

로버트와 알리사는 사람을 파괴하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임에도 케이를 '동류'라고 느끼고 반가워하는 점이 재밌어요. 서로를 해쳐볼 마음 같은 건 들지 않는 거냐ww? 아니 뭐 편리하다는 이유로 같이 다니고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자기들끼리도 인간인데... 아는 사람을 고문한다든가 아는 사람을 맛보고 싶다든가 그런 생각은 들지 않니 얘들아? 

너무 저열하고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같은 감상인가요? 킹치만ㅠㅠ

어쨌든 재밌게 봤습니다 🥰
https://twitter.com/JuYuwol/status/16411200355268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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