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공장식 축산의 문제점을 보고 비거니즘을 시작했다가 비건으로 살기엔 세상에 제약이 많아 포기했던 사람인데요.. 이번 에피를 읽고나니 굉장히 복잡 미묘한 심경이네요.
새 에피 떴다 우효 하고 타래 내리다가 리사의 어린아이에 대한 묘사를 부분에서 멈칫. 하하. 와중에 하필 제가 족발을 씹고 있었다는 점도 한몫 했달까요ㅋㅋ 평소에 동물 관련 영상 귀엽다고 소비하다가 어쩔 수 없다며 육식 합리화하는 자신이 오버랩되기도 하고 분명히 캐릭터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있는건 인지하고 있지만 공감과 연민이 약간 들기도 하고.. 제 잘못된 행동을(육식이 잘못되었다는건 아니고 본인 신념에 어긋나는 행동 합리화 문제) 직시한 것 같아 뜨끔했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