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28일 3번째 메시지

캐빌딩 커미션 서치하다가 작성하신 글이 흥미로워서요... 실수요자 입장이 궁금하다 하시길래 감상만 적고가요.
작성하신 것처럼 자캐를 제가 만든 자작캐릭터라는 느낌보단 자캐 커뮤니티라는 하나의 세계관이 마음에 들어서, 그 안에서 놀기 위해 다른 자아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작권에 대한 의식을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이 캐릭터 프로필에 적힐 서사가 남의 저작권이란 것에 큰 뜻을 두지 않아요. 실제론 그 캐릭터가 제 입맛대로 만들어져서 제가 원하는 스토리와 관계를 실시간으로 개척해나가는 자캐커뮤 활동을 주요로 생각하니까요... 근데 원하는 자캐커뮤니티에 합격하려면 기깔나는 서사와 캐릭터의 매력적인 부분을 어필해야하는데 원하는 몇개의 소재를 매끄럽게 이어나갈 부분적인 스토리가 떠오르지 않거나, 단면적인 캐릭터를 여러 방면으로 매력적이게 만드는데에 다른 사람의 가치관이나 아이디어가 덧붙여지면 멋지게 빛날 것 같다는 생각이 캐빌딩 커미션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돈을 지불하면 그만큼 멋진 아이디어를 주시니까요.
애정이 깊은 사람은 그 자캐를 데리고 몇년동안 컨텐츠를 만들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캐커뮤가 끝나고, 몇몇 재밌는 관계로 만들 수 있는 이야기가 끝나면 쉽게 버리거든요. 일회성이라는 이유도 저작권에 큰 뜻이 없는 것중 하나일듯요
설명 감사합니다!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러니까 애초에 캐릭터가 일회성 소모품이라서? 제한된 권한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군요.

커미션 세계를 둘러보다보면 자기 자캐가 정말 소중해서 온갖 커미션 넣고 굿즈 만들고 꾸미고 하는 사람들이 잔뜩 있다보니까 자연히 자캐덕들을 그런 사람들이려니 이해해버려서 아예 다른 전제라곤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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