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에 페잉으로 팬픽 넣겠다고 한 사람인데요, 다 써서 여기 투고하려고 합니다. 적당히 잘라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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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 https://ask.yuwol.pe.kr/posts/ln9qrtys0.html
2 https://ask.yuwol.pe.kr/posts/ln9qt0e20.html
3 https://ask.yuwol.pe.kr/posts/ln9qtwnz0.html
4 https://ask.yuwol.pe.kr/posts/ln9qugb00.html
군데군데 드러나는 섬세한 디테일에서 정말 원 이야기를 세심하게 읽어주셨단 걸 느꼈어요. 필립이 일기에서도 학술적인 인용 형식을 쓰는 지점에서 '와 이녀석 진짜 학자구나' 싶은 게 딱 드러났으니까요. 이스터 에그로 유월당이랑 유월관이 언급되는 것에는 미소지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굳이 옷은 갈아입지 않고 있다."에서도 '잠옷'(구겨진 정장) 차림으로 카페에 가던 원작 필립의 조각이 연상되었구요.
게다가 요리책 저자명이 L 웨스턴라라니! 와! 드라큘라의 루시! 레퍼런스였던 그 책을 픽에서 갖고오시다니 감격이었습니다.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기는 하다."의 생각나는 사람은 역시 밀드레드겠죠? 일기 작성 시점이 5월 초인 걸 보니 어쩌면...? 시기는 밀드레드에게 차인 직후일지도...? 시기 하니까 런던의 실제 일몰 시각(5월 3일의 20시 27분)에 고증을 맞춰서 일몰 시각 10분 전 즈음을 20시 15분으로 작성하신 것도 진짜 세심하다 싶었어요.
소개문에서만 언급됐지 아직 등장도 안한(앞으로 다음 내용이 쓰이긴 할지?ㅠㅠ) 늑대인간을 활용하신 게 꽤 흥미로웠어요. 제가 구상했던 내용의 늑대인간과는 쪼금 달랐는데, 사실 바로 이게 픽의 묘미죠.
정말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이런 픽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님께 언제나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요.
최초 작성 (13:00:07):
믿을 수 없는 퀄과 분량에 현실을 한 10분정도 의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3번 정독했습니다 9천자 팬픽이라니 누가 이런 걸 쉽게 받아볼 수 있을까요! 너무 감격스러워요... 게다가 본문도 흥미로워요! 단지 땅거미 팬픽이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투고처가 이곳이긴 하지만... 혹시 두고두고 볼 수 있게 유월당이나 포타 쪽에 스크랩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어서 게시해도 될까요? 따로 올리실 생각이시면 그쪽을 링크할 생각이구... 부디 저자명을 알려주시면...!
감상은 이어서 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