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웬의 티피컬한 환생자속성에 걸맞을 프롤로그
나는 환생자다.
그런데 로판이 아니라 진짜 중세로 환생했다.
"몸 안에 고인 피가 질병의 원인입니다."
환자 병을 고치겠답시고 피를 뽑는 기괴한 치료법에,
기사들의 제복은커녕 풀 플레이트 아머뿐!
"결혼해라."
언니의 야반도주로 갑작스레 결정된 정략혼에 나름의 기대감을 품어보았지만,
"이게 진짜 성이라고요?"
"그래. 언니 대신 이곳에 오게 되어 즐겁나?"
가난하고 재수없는 남편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글렀다...
*
로판 라이프를 누리기도 전에 영지가 파산하게 생겼다. 그래서.
"마님, 마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장부를 기록하니 수익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남편의 회계사들에게 복식부기를 알려주고,
"세상에, 수치가 한눈에 보이는군요!"
현대적인 그래프도 만들었다.
부유한 귀부인의 삶에 만족하고 평화롭게 살려 했는데...
"그래도 부인인데, 한 번쯤은 춤 춰줄 수도 있잖아."
"그저 당신과 같이 있고 싶었다고 하면, 믿어줄 건가?"
남편이 갑자기 이상하다. 당신 나 경멸하는 거 아니었어?!
PS: ㅈㅅ
답글
아ㅋㄹㄹㅋㄹㅋㅋㅋㅋ 업계인이신가요? 너무 프로의 그것 그야말로 상업로판소개의 귀감이요 정석입니다 묘하게 킹받는 그 템플릿!!!!
팬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