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9일 2번째 메시지

판소나 로판 세계관 보면 마법사 취급이 대부분 특이 체질을 가진 소수 사람들의 직업? 같은 개념이잖아요 기사나 학자 같은
근데 만약 집단에서 소수만이 특별한 능력을 쓸수 있다면 신분이 나뉘기 시작할 때 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레 권력을 쥘 확률이 높아질 테고 그렇다면 마법사가 특수한 직업 같은 개념이 아니라 마법사:비마법사=귀족:평민 같은 느낌으로 대응되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혼자서 해봤었거든요... 물론 이런 설정을 차용한 소설이 존재하는데 제가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음 쓰고 보니까 어쩌라고 싶긴 한데 여하튼 걍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마법사=귀족 설정은 열라게 많지 않아요? 당장 떠오르는 건 제로의 사역마...(-십덕-)

그 반대로 비마법사가 마법사를 지배하는 설정이 더 드물고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언덕 위의 마법사'(메이지 카나코 저 일본만화 - 참고로 BL임)에서는 마법사들이 세운 나라가 나오는데, 마법 능력이 약한 사람들은 행정을 맡고 강한 사람들은 실무를 맡다가 어느새 관계가 완전히 굳어져서 마법사가 일종의 노예나 다름없는 피지배 계층이 되었다는 설정이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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