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같은 타입의 작가라면 그런 의도로 이야기를 설정한 건 아니었지만 작가 안의 뇌내 덤블도어(구현율 100%)가 해리를 저런 상황에 방치해놓았을 거라는 생각을 떠올리지만 왜인지 본인은 그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고
'어...내가 좁은 집에서 가난하게 고생하며 산 기억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생각한건가?'
정도로 대충 마무리 짓고 떠오른대로 글을 쓴 뒤 수십년 후 어느 날카로운 해포 독자가 그 점을 지적하며 그런 뒷사정 서사를 제시하면 그제서야 그걸 깨닫고 '(내 마음의)수수께끼가 모두 풀렸어!' 라고 감탄할 것 같다는 그런 망상이 있습니다....
답글
롤선생은 두뇌보단 창자로 글을 쓰는 타입이니까요
그거랑 별개로 롤링의 치밀성에 대한 트위터 대중 내의 보편적 저평가에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