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왜 호크룩스가 되었는지, 유월님 의견 궁금해용
릴리의 고대마법과 아바다 케다브라의 충돌, 볼드모트의 신체희생으로 생긴 생각지못한 버그... 영혼의 파편=호크룩스인 걸까요?
답글
작중에서 영혼을 너무 쪼개서 불안정해진 나머지 그렇게 됐다고 해설 나오지 않나요? 7권을 직접 뒤지기에는 제가 귀찮고...
이해한대로 비유를 하자면 사람 몸과 영혼은 사탕껍질과 알사탕의 관계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살인같은 악한 일을 하면 사탕 알멩이에 금이 갑니다.
하지만 그런 짓을 한다고 해서 알멩이 조각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는 않습니다 보통. 호크룩스 의식은 그렇게 금가고 바스러진 알멩이를 굳이 사탕껍질 밖으로 꺼내서 레진으로 박제하는 것이죠. 원래 평범한 사람 영혼은 사탕껍질이 벗겨져서 공기중에 노출되면 증발하지만, 호크룩스의 존재로 하여금 어둠의 마법사의 영혼은 증발하지 않게 됩니다.
이제 볼드모트가 릴리의 무지개반사빔을 맞고 육체가 죽어버린 시점으로 가봅시다. 바로 직전에 볼드모트는 릴리를 죽임으로서 불안정한 영혼에 또 충격을 줘서 영혼이 부서져버린 거죠. 그 상태에서 부서진 영혼을 담고있는 그릇이 증발했네? 그래서 흩어져버린거예요. 그중 본체라고 할 수 있는 조각이 볼드모트고 그냥 조각에 불과한 뭐시기가 해리에게 달라붙은 거겠죠.
대충 그렇게 이해합니다. 비유가 뭔가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