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8일 2번째 메시지

오... 질문한 사람은 아닌데 패스파인더가 그렇게 끔찍한 선택이라고까지는 생각 안했는데요
영원함을 버텨야하는 것과 친지들을 포기해야하는 건 사실이지만 패스파인더는 결국 rpg 게임처럼 시간제한도 없고 언젠가는 강해질 수 있는 구조에 뭐가 잘못되면 차원이동해버리면 되니까 리셋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고요
주인공이 겪은 고통은 반절은 부모에 대한 그리움, 어디에도 본질적으로 소속될 수 없는 외로움 때문이지만 반절은 그냥 모르드레드 때문이고
흠미롭군요

아마 불가역성에 대한 태도 문제일까요?
전 모든 사람에게는 (상태든 신세든 뭐든 간에) 조졌을 때 죽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탈출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 탈출구마저 없어진다면? 전 그게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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