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 타래 보면서 흥미로워서 적어봤어요
패스파인더의 비가역적 상태변환이 문제라면 작중 가람이가 시간제한으로 능력을 얻었던 것처럼(수중호흡이었던 것 같아요) 모든 능력을 100년쯤 뒤엔 사라지도록 제한하고 괜찮으면 갱신하는 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능력을 없애달라는 청은 안들어주지만 얼마동안 지속되는 능력을 달라는 것은 들어주니까요. 한번해보고 능력이 아무리 뭣같이 실현돼도 100년쯤은..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패스파인더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좀 변호하자면 우리 우주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엄청나게 많은데 다른 세계까지 생각하면 무제한에 가까운 컨텐츠 제공 + 그냥 지구 범위에서도 우리가 살면서 영영 알지 못할 삶과 직업 모두 체험가능 + 무슨 실수를 하던 다른세계로 튀기 가능 등이 매력적인것 같아요.
답글
시간제한은 확실히 매우 똑똑한 아이디어입니다
아니 사실 이게 가장 합리적인 것 같아요
역시 사람은 머리가 좋아야
다만 전 '상태'의 비가역성과 별개로 '존재'하는 것 그 자체의 비가역적 영속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기에 여전히 패스파인더의 삶은 좋은 선택으로 느껴지지 않는군요
이건 삶에 대한 관점 차이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