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4일 10번째 메시지

솔직히 자신이 가고 싶은 기숙사를 배정모자에게 어필하기는 쫌 힘들지 않을까요? 대부분 머리에 얹자마자 배정받던데
뭐 원하던 기숙사에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요 어디에 가고 싶다고 모자에서 주장해서 들어가게 된다? 이거는 어려울 것 같아묘
동의해요. 해리처럼 어디만큼은 죽어도 싫다 정도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들어주겠지만 아예 어디 보내달라고 하는 걸 들어준다? 글쎄? 희망이 100% 먹히면 모자가 왜있겠어?가 제 견해입니다. 요청을 해봤자 아마 이런 일이 일어나겠죠:

“그래서, 슬리데린에 가는 게 ‘겁이 난다’? 흠……. 뭔가 좀…….”

해리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말포이에 대해선 아예 꺼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불현듯, 해리의 뇌리에 깨달음이 반짝였다. 아니다, 이것은 시험이었다. 모자는 해리가 그리핀도르에 진정 어울리는 용기를 가졌는지를 시험하고 있는 것이었다. 해리는 있는 용기 없는 용기 죄다 끌어올려서 최대한 ‘용맹하게’ 말했다.

‘하! 전혀 아닌데? 슬리데린에 가는 것 따윈 전혀 무섭지 않아.’

“아 그래 알았어 슬리데린!”

- 동물원의 보아구렁이(제가 쓰다만 팬픽) 6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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