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7월 28일 2번째 메시지

힌두교는 이슬람교랑 공방을 치르면서 그쪽 논리(예식을 통한 신의 통제가 아니라 숭배를 통한 신과의 접신)를 받아들여서, 한 중세 넘어가면 시바든 비슈누든 주신 하나 잡고 나머지는 그분의 화신 or 부하로 인식하는 게 보통이죠. 크리슈나 등등 하위 신격은 가톨릭에서 마리아나 성인 대하듯 대하는 거고... 그리고 다른 주신신앙 간의 우호적 교류는 공통경전+인도 민족주의에서 나오는 거고요.
불교는 (짱센 초능력자로서의) 신을 인정하는 거지 신을 숭배하는 게 아니고.
신토가 그나마 원시 다신교에 가까운데 이것도 전통문화로서 살아남은 거지 진지하게 살아남았다고 하기엔...
그니까 내가 믿는 신이 가장 센 게 맘편하니까 최고위의 전능한 초월자에 대한 신앙이 베이스인 세계관이 살아남았다
거기까진 틀린 이론이 아닌데 거기에 일신교란 이름표를 붙이는 게 근본적으로 이상하잖아요... 그거 지적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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