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론: 팬덤에서 루시우스에 대한 관대한 처분을 변호할 때 드는 논거가
1. 성품은 온화하고 폭력을 싫어해 살생을 한 적이 없다.
2. 볼드모트의 총애를 잃어서 이런저런 악행에 관여할 타이밍이 없었다.
3. 호크룩스를 헌납하며 볼드모트의 몰락을 도왔다인데...
2권에서 앙심 풀겠다고 리들의 일기를 던져넣은 시점에서 성품이 온?화? 한지도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는 부드럽고 비위가 약해도 학살 명령은 거리낌없이 내리는 사람도 많죠. (Ex: 유대인 학살 최종책임자 중 한 명이었지만 수용소 시찰할 때마다 얼굴 파래져서 구역질했다는 힘러)
그리고 볼드모트의 총애를 잃었기에 악행에 관여할 기회가 없었다기엔, 죽먹자 조직이 마법부 관리 같은 데스크 업무를 쳐주는 조직이 아니죠. 보스는 그레고로비치 찾겠다고 동유럽에 날아가는 마당에. 아무리 봐도 '야 넌 전투원으론 시망이니 서류업무나 해라' 하고 던져준 것 같네요.
마지막 변호인 '결과적으로 볼드모트의 몰락에 도움이 됐다' 라기에는... 그런 걸로 감형된 사례가 없죠? 해리 살려준 건 나시사의 결단이지 자기 몫은 아니고...
따라서 결론은-
1. 전후 청문회에서 이것저것 따져봤는데 진짜로 아무것도 안 나와서 말포이 가가 석방됐다.
2. 루시우스는 또다시 정치질과 사법거래를 시전했고 그렇게 머글 등록 법안의 고안자는 정의를 회피했다.
3. 롤링은 드레빠들을 의식해서 루시우스를 억지로 생존시켰다.
셋 중 하나를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답글
그딴 루시우스 변호 논리가 있다고요? 너무 허접한데 그냥 아무 좆밥 인용하신 거 아니고 정말 광범위하게 퍼진 주장을 갖고오신 거 맞아요? 의심스러워~
그냥 공설이 이유 다 제공해 주잖아요. 죽먹자 명단 줄줄 읊고 도주범 체포에 유용한 정보 잔뜩 알려줘서 사법거래로 감옥행을 피했다고.
빽 있는 놈이 일등배신자를 자처해서 풀려나온 거죠. 일관되게 감옥행을 피했다고만 서술된 거 보면 무죄는 아니고 가택연금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