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8월 19일 8번째 메시지

유전자가 진화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은 농업혁명 이후 시간으로는 부족하니까요. 무화과 퍼먹는 건 우리가 나무에서 내려오고 나서 수십만년 (어쩌면 그 이전부터) 진화한 습성...
그리고 곡물 나눠먹기가 유지되던 건 전근대 농촌공동체의 폭력적일 정도로 엄격한 규율 때문 아니었을까요. 내가 흰쌀밥 먹으려고 하면 1차적으로 가장의 회초리가 날아오고, 가장이 그걸 방치하면 촌장과 이웃들의 욕설이 날아오죠. (흰쌀 다 떨어지면 손 벌릴 테니까.)
그러니까 사람들이 먹보를 죽일듯이 잡지 않아서 현대인의 정신머리가 해이해졌다는 결론이 되는 걸까요...

그런 것치곤 뚱뚱이들은 만인의 공격대상이 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고작 손가락질만으론 사람은 멈추지 않는 것인가... 물리적인 무언가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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