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식량인 동시에 화폐였으니까 현대인의 사고관에 비해 쌀이 훨씬 더 중하게 다뤄지고 아껴 먹어야 한다는 관념이 깊게 박혀 있지 않았을까요? 충동적으로 식비 지출을 많이 하는 거야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고 쳐도 만이천원짜리 배달음식을 모바일로 결제해서 먹는 거랑 edible 만이천원을 상에 앉아서 뜯어먹는 건 아무래도 무게가 다르니까요 저라면 후자는 먹다가도 천 원은 남길 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쟁점은 아니지만 농경사회에서도 이모작 삼모작이 있으니 한 해 식량을 한 번에 수확하진 않았을 겁니다
답글
edible 만이천원...
그...그치만 그건 아마 그냥 님이 먹다가 남길 수 있는 사람이라서...
...
P.S. 주식곡물이 보통 복수라서 수확기가 2-3번에 걸쳐 있단 건 올바른 지적이지만 딱히 그런다고 논점이 바뀌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