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8월 31일 2번째 메시지

확실히 단일제국은 결국 확장할 주변부가 없어져서(=이제 내집단에서 제물을 수급해야 해서) 무너질 것 같고, 그러면 두 거대 세력이 팽팡하게 대결하는 형식은 어떤가요. 로마는 카르타고의 포로를 바치고 카르타고는 로마의 포로를 바치는 식으로 유지되는 균형...
도덕이 '외집단은 인신공양 가능하다'로 굳어졌을 때의 가정이네요. 딱히 내집단의 인간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면 '아 이웃 부족에서 사람을 채굴하면 되겠다' 테크는 당연하지만... 그것이 내집단의 희생에 대한 금기로 정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규모를 생각 안 했네요... 심청이처럼 사람 하나만 갈면 되는 케이스와 사람을 엄청 갈아야 하는 케이스가 완전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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