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10일 2번째 메시지

이중첩자는 상대가 건네주는 정보만 받아먹어서 전해주는 게 아니죠. 이중첩자짓을 빌미로 상대측 정보기관 인원들과 접촉해서 친분을 쌓을 수 있고, 상대가 나한테 무슨 거짓정보를 먹이려고 한다는 걸 이중첩자가 불어준다면 그것도 수싸움에서 이득이 되니까요.

https://en.wikipedia.org/wiki/Katrina_Leung

실제 케이스인데, 중국이 미국한테 보낸 산업스파이 -> FBI가 포섭 후 중국 국가안전부에 이중간첩으로 보냄 -> 국가안전부에 돌아가서는 FBI가 진행 중이던 방첩 프로그램 다 까버림 루트를 탄 스파이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 감옥에서 복역중)
스넾과는 좀 다른 케이스 아닌가요?

이 요원은 상대편이 자기가 우리에게 심어놓은 요원인 줄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편이다. (이건 괜찮음)
↑ 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상대편이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인지 사실을 우리도 알고 있다. (???)

'나는 우리편 기밀을 상대에게 넘길 것이지만, 이것은 상대에게 내가 상대측 요원이라는 신뢰를 사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상대는 내가 보스 당신에게 이러한 핑계를 대고 기밀을 가져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실 내가 보스에게 가져오는 기밀도 내가 당신에게 신뢰를 사기 위해 보스에게 허가받은 사항이다.'

이게 말이 되나요 HPMOR의 모의전투에서 나온 바보같은 배신의 배신의 배신 구도 풍자가 이걸 놀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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