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전통적인 테이블탑 미니어처 워게임에서 병력들의 HP(운드)는 전부 1이었죠. 갑옷을 잘 껴입으면 도탄확률이 올라가는 거고, 유닛으로 탱킹을 한다는 건 총 맞고 보병들이 쓰러져도 "후후, 보병 10 모델이 제거되었지만 아직 내 방진에는 보병 20명이 남았다..." 하는 거였고...
그게 모델을 딱 하나만 남긴 TRPG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방어력(or 회피율)과는 별개로 싸우면 싸울수록 소모되는 무언가가 필요하니까 HP라는 개념으로 바뀌었죠.
답글
상세한 추가 주석 ㄳ합니다
탱커라는 직업은 HP 개념이 없으면 아예 성립을 안 하는 기괴한 시스템이라고 항상 생각해왔었어요. 근데 그게 '병사는 소모품'이 베이스로 깔린 워게임에서 온거였구나 충격 그리고 명확해지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