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30일 15:36 메시지

그냥 전체적으로 독자들이 로판중세(근대)~현대에 있을법한 여혐묘사는 익숙해서 그런가 자동 흐린눈 필터 되는 것 같아요... 소설은 현실의 모사품이기도 하고 평등에 대한 얘기를 하려면 차별이 있어야 되기도 하고 그냥 별 생각이 없기도 하고
무공/마법으로 여자도 힘을 가질수 있어서 평등해진 세계관도 좋긴한데 유대인이나 흑인도 뭐 백인보다 물리적으로 힘이 없거나 한건 아니잖아오
전혀 요점을 이해 못하셨군요... 아니 여자가 칼을 들고 있다니까요?
원래부터 어떤 이유에서든 여자 입김에 아무 힘이 없었다, 그러면 차라리 납득이 된다고 이미 말했습니다. 근데 여기선 여자가 수도 근위대장이라는 요직을 먹었고 실각되려면 법 개정이란 명분씩이나 필요한 수준의 권력을 이미 갖고 있잖아요.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 개인을 실각시키기 위해 *상속법*을 뜯어고쳐서 한 성별을 영원히 나가리시키는 법이 어떤 문제도 없이 제정되었죠.
그니까 이 세계의 여자는 너무나 양순해서 손에 칼을 쥐고 있어도 남자님들이 팔다리를 자르려고 하면 얌전히 내어주는 빡대가리 토끼고, 권력이 손에 있어도 발휘할 의지가 없으며, 따라서 실제로 아무도 신경 안쓰는 존재다 이겁니다.

그냥 개연성면에서 말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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