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10개의 메시지/답글

  • 24년 7월 16일 6번째 메시지

    여전히 인구수에 대한 감은 잘 안 잡히더라고요
    3천 명이면 아파트 단지 인구수 정도 되나요?
    볼드모트는 마을이장이 되려 했다는 드립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 정도 수면 외부의 사람과 섞이지 않고 근친혼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정도인가요?
    근데 해리포터에서 근친혼이 있어가지고 애매하군요... 순수혈통끼리만 하면 인구수가 더 적었다고 해도
    유월님도 숫자에 약하셨다면 정말로 죄송한 질문이네요 ㅈㅅ
    마법세계 인구 3천명 설정은 와전된 거고... 1만명 정도가 그나마 앞뒤가 맞는 듯하다 이런 고찰 본 기억이 있네요
    
    별개로 머글태생이 꾸준히 유입된다는 것도 마법세계 인구 계산에 포함시켜야만 할걸요
  • 24년 7월 16일 7번째 메시지

    네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얘기하시는 걸 스네이프는 네빌을 죽이려 했다 말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스네이프는 네빌의 두꺼비를 죽이려했습니다 네빌을 죽이려 한 적 없습니다!!!ㅋㅋㅋㅋ
    
    네빌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어요 끽해야 네빌헤르의 가능성을 느낀 사람이 정녕 이토록 없는가 탄식해본 기억 정도?
  • 24년 7월 16일 9번째 메시지

    그치만 판타지 소재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거 너무 좋잖아요 오타쿠의 본능 아닌가? 설정놀음 뇌절이 너무 좋아요ㅠㅠ(이착헌 뇌절 트윗 보고 씀)
    이착헌 외계인파트의 문제는 너무 길고 개노잼인데다 외계인이 개인으로서 너무 강해져서 외부관찰자로서의 속성마저 해쳐버린다는 것에 있죠
    
    정말 너무
    너무길었어요...
  • 24년 7월 16일 5번째 메시지

    알파-알파, 오메가-오메가는 테란의 동성애자 취급을 받나요? 아니면 알파-알파면 TS빔 맞아서 한쪽이 변하나요? 합의된 관계여도? 오메가가 알파로 변하는 경우는 없나요? 유동적이라곤 하셨는데 이거는 언급이 안돼서.. 쓰다보니 유동+자웅동체의 성향이면 성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라 해야 하나 그런게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파-알파 오메가-오메가는 지구인의 동성애자와는 완전히 호환이 안 될 듯. 말씀하신대로 성별이 유동적인데다 성 이형성도 없으면 젠더 개념부터 다를테고요
    
    알파-알파는 잦은 성관계시 한쪽이 오메가가 된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사회적으로 탄압당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존 권력구조를 해치는 반동적 행위이므로... 아니면 오직 플라토닉 러브만 허용된다거나?
    
    오메가-오메가는 애초에 이성결합 부부가 가족의 최소단위가 아니기 때문에 탄압당할 이유가 없을 듯?
    
    오메가가 알파로 변하는 건 장르문법이라기엔 너무 드문 것 같아요 암컷타락은 있어도 수컷타락은 없는 원리인 듯 그러니 없는 걸 굳이 창조하진 않겠습니다
  • 24년 7월 16일 4번째 메시지

    헬라-테란 은 번식이 가능한가요? 종(정확히는 속)이 다르면 번식이 안되잖아요? (배운지 오래돼서 틀릴 수도) 아예 다른 유사종일 뿐인지 번식도 가능한지 궁금해요. 헬라알파-테란남성, 테란남성-헬라오메가, 헬라알파-테란여성, 헬라오메가-테란여성 궁금함여
    근데 베타도 있나요? 헷갈려서...ㅈㅅ;
    우주적 강제력에 의해 유사한 외형으로 수렴진화했지만 세포레벨에서 완전히 다른 생물일 수밖에 없지요 외계인...이니까...
    
    베타는 애초에 남성여성을 그대로 두고 알파/오메가라는 새로운 성을 추가하려는 무리수에서 파생된 찌꺼기 같은 거니까 아예 인간이란 종을 포기한다면 베타가 별도의 성이 될 순 없다고 생각해요
    
    보통 청소년기 무렵 성별이 결정되는데 언제까지고 성 분화가 안 일어나는 케이스가 있다거나? 우주해적 미토의 란반 같은... 개인차가 있으니 성년 되고 한참 지나서 발현하기도 한다는 탈출구를 붙이면 원전의 '베타였는데 오메가가 되어버림' 패턴도 적당히 유지 가능할 듯
  • 24년 7월 16일 2번째 메시지

    최근에 오타쿠 고전 에반게리온을 정주행 했는데 정병 온 인간 머릿속을 들여다 본 변태같은 연출 기법에 감탄했네요
    왜 오타쿠들이 에바에바 거리는지 알것도 같지만.. 오메데토 엔딩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유월님은 이해가 가셨나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상징 비유를 너무 많이 써서 잘이해 안가는 것도 많았는데(겐도와 유이의 목적, 아스카가 마지막 전투에서 갑자기 각성한 이유 등) 유월님 해석이 궁금해요
    에반게리온은 그냥 루리웹의 엄디저트 해석글 https://m.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16638440 보시는 게
    전 그거보고 대충 납득했습니다
  • 24년 4월 7일 2번째 메시지

    해포를 처음 본 초등학생 때부터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트롤사건 때 헤르미온느는 왜 교수들에게 거짓말을 했을까요? 연회장에 없었기 때문에 트롤이 나타난줄 몰랐다는 건 혼날 일이 아니잖아요
    해리와 론이 퍼시에게 헤르미온느가 위험하다고 알리는 대신 직접 찾으러가거나, 비밀의 방에서 승강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부엉이를 보내거나 위즐리 부부를 기다리지 않고 포드앵글리아로 기차를 쫓아간 건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지만 그때는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린애였으니까요) 적당히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있었다고하면 될걸 왜 굳이 점수를 깎았을까 궁금했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 https://ask.yuwol.pe.kr/posts/lyn45eyj0.html
  • 24년 7월 16일 1번째 메시지

    마법사의돌 볼때 사소한 궁금증이 있는데요
    트롤사건 때 헤르미온느는 대체 왜 트롤을 잡으러갔다는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을 한 걸까요
    물론 울고있었다고 말해야되는 건 아니지만 제일 무난한 변명은 역시 배가 아팠다 정도잖아요
    해포에 나오는 대부분의 바보짓은 (*포드앵글리아 타고 날아서 학교가기) 어릴때는 이상할 정도로 합리적으로 보였는데 트롤 얘기는 보자마자 엥...? 갑자기? 했어요
    그게 너무 신경쓰여서 스네이프가 애기들 까까 나눠주다가 달려왔다는 구판 오역도 넘어갈 정도로
    헤르미온느가 트롤을 잡으러 갔다는 거짓말을 한 이유는 해리와 론 입장에서 보면 꽤 명확하죠. 해리와 론이 벌을 받을 상황에서 헤르미온느가 '그 짐을 나도 같이 지겠다'라는 신호를 준 거 아녜요
    
    물론 비논리적이고 비효율적이지만 그것이 아이들의 우정인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느끼십시오
    
    근데 이거 4월에 왔는데 제가 귀찮다고 스루해버린 질문과 똑같네요 씹어버려서 죄송합니다...
  • 24년 7월 15일 5번째 메시지

    스네이프가 턴투페이지394를 안 하고 루핀이 늑대인간 파트를 수업했으면 뭐라고 가르쳤을까요?
    어떤 답을 해야 유잼이 될지 모르겠군요
    
    늑대인간 권리를 지지하는 유일한 단체가 죽먹자인 것이 수업중 질답하다 나와버렸는데 갑자기 혼자 제발 저려서 수상하리만치 뭔가 엄청나게 열불내면서 줄줄 연설하다가 쉬는시간 넘어버리기?
  • 24년 7월 15일 4번째 메시지

    루핀칭찬 "가르치는걸 잘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ㅜㅠㅜㅠㅠㅠ 너무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
    저도 루핀 칭찬 생각해봤는데 '운이 좋아요' 정도 생각이 나네요.
    루핀이 운이 좋다고요? 도대체 어디가? 그의 인생엔 불운밖에 없어보입니다만
    
    늑대인간 되기 / 절친이 다른 절친 배신해서 죽이기 / 남은 절친은 또 살인마 되기 / 결국 서른줄이 넘을 때까지 백수 / 간신히 얻은 게 호그와트 교수 / 마법학교 전역에 아웃팅 / (중략) / 요절
  • 24년 7월 15일 3번째 메시지

    루핀 그래도 어마방 교수진중에선 그나마 최고의 교수 아닌가요? 물론 사생활적으론 엮이고싶지 않다만 교육자라고 할만한 사람은 맞다고 생각해요(비교군이 죽먹자 두꺼비 죽먹자 스넾 이모양인 영향도 있지만 그래도..)
    교수자(학습자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사람)와 교육자(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루핀은 괜찮은 교수자지만 최악의 교육자죠
    
    시리우스 블랙이 호그와트와 학생들을 위협하는데 입다물고 있었던 것을 잊으셨는지
  • 24년 3월 2일 2번째 메시지

    초등학생 때 해포 읽으면서 루핀을 정말 좋아했고 멋진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유월님 트윗을 읽고 깨달아버렸어요 그의 무책임함을... 처음 읽었을 때 진짜 충격 받았음 ••• 그치만 여전히 루핀이 좋은데 루핀 칭찬도 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에게 칭찬할 만한 구석이 아예 없진 않잖아욧
    심심해서 사서함의 먼지쌓인 질문들을 뒤지다가 루핀 칭찬에 대한 정중한 요청을 발견 (전혀 받았던 기억이 안 나는데...)
    
    고민해봤는데...
    음...
    그는 가르치는 걸 잘해요
  • 24년 7월 15일 2번째 메시지

    해리포터 한국 표지 3개인가 있잖아요
    구판 표지, 15주년펀 표지, 이북 표지(리디만 그런지 이북은 그런지 종이책도 포함되는지 모르겠음 ㅈㅅ)
    그중에 뭐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세요?
    폰트는 확실히 구판이 제일 나은거 같아요 저는
    전 구판 이북표지가 좋와요... 왜 구린 일러스트 표지로 바꾼거냐 위저딩월드의 소행이냐 문학수첩의 소행이냐 쥐엔장-!!
  • 24년 7월 15일 1번째 메시지

    피터 페티그루가 그리핀도르에 간건 친구를 팔아먹을 용기 때문이었다는 밈이 있잖아요? 정말로 그것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다른 내재된 용기가 있었던걸까요 아님 역시 기숙사분류는 유사과학 별자리 혈액형 MBTI니까? 또 그리핀도르가 아니었다면 떨거지들이 가는 후플푸프였을까요..
    피터 페티그루가 그리핀도르에 어떻게 갔냐고요?
    
    그야 "실제 분류된 아이들은 그냥 상식적인 이유에서 기숙사별 덕목의 화신 같은 것이 아니며"[1] "모자는 전지전능이고 일단 배정받으면 그 기숙사 특성으로만 순수하게 구성된 인간이 되는 게 당연한 진리란 걸 전제하고 안 그런 캐릭터들을 '부정합' 처리하는 미친독해"[2]는 그냥 팬들의 뇌절일 뿐이기 때문이죠.
    
    [1] https://x.com/JuYuwol/status/1468238911122153473
    [2] https://x.com/JuYuwol/status/1580187782362042369
  • 24년 7월 14일 3번째 메시지

    성가영으로 연성교환/유료리퀘/커미션 넣어도 되나요?
    헐진짜요? 그러니까 님이 정의의마조마법소녀성가영이를 누군가에게 그려달라고 으뢰한다는 거죠?
    
    네네네네네ㅔ네
    반드시 저 보여주셔야해요 꼭이요꼭 🥹💕
  • 24년 7월 11일 8번째 메시지

    레귤러스가 동인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매력적인 캐라는 건 알겠지만 비중이 너무 없어서 이해가 잘 안되네요
    완전 딴얘기) 슬리데린 취급이라든지 레귤러스라든지 이... 뭐라고 묶어야 하나... 아무튼 생태계에 대한 고인물적 불평이 제 사서함에 자주 들어오는 이유를 모르진 않지만...(내가 그런 이야기 맞장구치고 잼얘도 풀어줄 사람이니까) 썩은물 입장에서는 질리는 것입니다
    
    백년전에 한 이야기를 또 하는 것이 질리는 건 그렇다치고 성실하게 맞장구치는 게 힘들어요 루프물 주인공의 고통같은거랄지
    아 이 익깅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고...ㅜㅜ
  • 24년 7월 14일 2번째 메시지

    해포 썰 유료리퀘 같은 건 안받으시나요 계좌 열어두고 ‘ㅇㅇ 얘기 해주세요’ 를 받으시는 거죠
    그냥 저는 사람들이 창작 잡다구리 얘기에 맞장구나 쳐줬으면 좋겠군요 구독료를 내준다면
  • 24년 7월 14일 1번째 메시지

    슬리데린에 갈 바엔 후플푸프에 가겠어 라는 맥락의 대사가 있잖아요? 두 기숙사를 모두 사악하게 보는 유월님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느껴지나요?
    슬리데린: 씹새끼
    후플푸프: 찐따무리
    작내 인식은 이런거같죠
    슬데엔 사악한 차별주의자밖에 없으므로 객관적으론 후플따위가 비빌 수 없는 쓰레기 하우스인 게 팩트지만 후플푸프 가느니 학교 나가겠다는 말포이의 발언은 사람에 따라선 호소력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24년 7월 13일 10번째 메시지

    대체 원작의 어딜 보고 영리한 순혈 슬리데린을 꿈꾸게 되는 걸까요? 말포이 크레이브 고일은 멍청할 뿐더러.. 톰하고 스네이프가 영리해서라고 하기엔 둘은 순혈이 아닌 걸 ㅠ
    왜냐하면 슬리데린을 꿈꾸는 사람이 기원으로 삼는 건 해포 원작이 아니라 공식의 호그와트 기숙사 마케팅 - 나의 기숙사는 무엇일까❤️ - 이기 때문입니다. 슬데의 속성은 원작의 일면으로부터 실제를 추론하는 게 아니라 위저딩월드가 잘 뽑아준 "긍지 야망 교활"로부터 나옵니다...
  • 24년 7월 13일 11번째 메시지

    다종족 세계관 흥미로운데 제가 인간종을 선해하는 건지 몰라도 인간과 엘프가 서로 잡아먹기까지는... 않지 않을까요ㅠ 차라리 죽이거나 차별은 해도
    외형이 너무 유사한 근연종인데 심리적 거부감도 있고 광우병 같은 문제가 생기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지능을 가지고 문명을 이룬 종족을 일반적인 먹거리로 삼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잖아요
    어디 야산에서 밀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간을 사냥하려면 인간사회의 방어망을 뚫어야되는데 덩치에 비해 먹을 게 많지도 않고? 양식해서 수를 불리려고 해도 지성이 있으니 관리가 보통 일이 아닐텐데 일단 그 고생을 해가며 요리할만큼 인간과 아인종이 식재료로서 고가치가 있을 것 같지 않군요
    ㅋㅋㅋㅋ애초에 딱히 깊게 생각하지 않은 우화였으니까 그닥 말 안되는 것은 맞아욧
    
    하지만 곰 쓸개를 빼먹는 놈들이 좆간이거늘 주술적 사치적 의미로 먹는 것을 꺼릴리가 없습니다
  • 24년 7월 13일 9번째 메시지

    판타지 세계관의 종족은 사실 인종에 가깝지 않을까요. 쓰는 쪽이나 읽는 쪽이나 꾸준히 그렇게 독해해왔고 생태학적/생리학적 차이점을 분석해 필연적 이질성을 강조하는 쪽은 SF에 가까웠고 SF 안에서도 주류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질성의 탐구를 통한 보편윤리의 허상을 말하는 것은 흥미로운 사고실험 1로 끝나지만(그래서 어쩔 건데? 인류는 결국 보편윤리 위에서 살아야 하는데?) 동질성의 우화에서 출발하는 보편윤리의 창조는 정치적/사회적 메시지를 담기 용이하니까...
    이상한 사고실험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지적은 확실히 흠잡을데없이 유효하죠
    
    하지만 쓸데없고 낭비적일수록 사치, 예술, 취미의 품격이 높아지는 법이라구요
  • 24년 7월 13일 7번째 메시지

    주유월님 SF에 별관심 없으신가요? 그 냉소주의를 님이 혼자서 발명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요(진짜로 못믿는다는 뜻 아님) 특히 그 엘프나라의 인간식당 이야기는 기성작가 SF단편집에 있을 것 같아요 충격적인 설정과 찝찝한 결말.. 인간을 많이 싫어하시나요? 바글바글대는 영장류 동물로 취급하시는 편?
    
    곽재식 단편에서 너무 지능이 낮아서 동물보호법 적용 못받는 인류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와요. 그거랑 비슷한 감상입니다. 듀나 초기작도 인간 망하라고 고사지내는데 유월님하고 유사한 인간혐을 느꼈습니다. 안온다정무해 SF와는 반대인ㅋㅋ
    
    싸구려 인간혐오 냉소주의도 아니죠. ‘인간은 나쁘니까 다 죽어라.’ 옛날 마왕들/인터넷 커뮤나 할 대사. 드래고니터 인간계는 햄스터계정을 진지하게 비판하는 우화가 아니라 재밌으라고 하신 이야기잖아요. 기분나쁜데 흥미로운 호러물이었음. 그 허무함은 의도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언젠가 한가해지시면 온라인 앤솔로지 만들어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요즘시대에 소재만으로 출판하는 게 불가능하지도 않으니까 언젠가 한가해지신다면... 그리고 그때 지금까지 이야기하셨던 재밌는 트윗들 생각이 나신다면... 
    
    PS: 서울시 전자도서관에 듀나 극초기작이 있어요. 찐 찐 옛날 단편들. 20세기 역사소설도 있고 오타쿠픽도 있어요 서울시민 아니어도 책이음 서비스로 이용가능! 이미아신다면 실례했습니다만 공짜 전자책이니까 듀나에 관심없으셔도 한번쯤...
    SF... 그냥 공부에 게을러서 별로 안읽어봤어요 SF적 고찰은 좋아하지만 전혀 성실한 배움의 자세를 가지지 못한 떨거지인 거죠
    
    전 인간혐오자가 아니라 그냥 생물로서의 사람을 관찰하기 좋아하는 인간관상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인간을미워하지않아욧.... 오히려 정말 재밌어하는데...!!! 억울해...!
    
    제가 케모노프렌즈(2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이착헌에서 외계인 조와하는 것도 같은맥락이고
    
    제가 싸구려 냉소주의 인간혐오론자로 읽히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그쪽을 싫어하거든요 제대로 독해해주셔서 고마워요
    
    출판얘기 지속적으로 하시는분이 님이시군요? 엽편집... 낼수있으면 좋을텐데! 제코가 석자라 당장은 무리지만 품고있는 꿈이기는 합니다 기대를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듀나작품이 일케 언급되니 조만간 읽어보긴 해야할듯 정보감사합니다 ❤️👍
  • 24년 7월 13일 8번째 메시지

    와ㅋㅋ 아름답고 찬란한 추천 보고 다른익명분이랑 개똑같이 이걸대체왜유월님한테...진짜이상하다 하고있었는데 에보니쟌이 뭔지 알고나니까 대박 납득가요ㅋ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의 추천이었구나.. 그럴만도..ㅋㅋㅋ
    난해한 애스크는 일상다반사이므로 고작 이정도의 난해함은 잘못읽고 매도하면 제가 잘못한 거니까요 후 욕박지 않고 스루했어서 다행이야~ㅋㅋㅋ
    
    아니근데... 진짜 에보니다크니스예요... 1화보면알거야모두...
  • 24년 7월 13일 4번째 메시지

    THE AMERICAN POTTER
    https://www.joara.com/book/1747414
    제가 요거 재밌게 봐서.. 유월님 취향에 안맞을수도 있지만 일단 추천드려봅니다... 미국에서 자란 해리 이야기고요
    기본적으로 해리?가 주인공이긴 한데 오리캐가 삼촌으로 나옵니다
    약간 합리적사고구사법? 같이요 (싫어하시는것 같았지만)
    내용 자체가 합리적어쩌고 같다는건 아니에요
    오리캐 불편하시면 오리캐 메인?으로 나오는 부분 건너뛰고 26편부터 봐도 ㄱㅊ은거 같아여
    영국 바깥이 존재하지 않는 원작을 가진 팬픽에서 미국은 사실 제정신이었다 미국짱을 외치는 얼탱상실 크랙픽은 미국인이 써야 제맛이 나거늘... 한국어로 한국인 독자 상대로 연재되는 시점에서 신뢰도가 급락합니다
    
    사실 요즘 해포픽을 보진 않지만 일단 기억해둘게요
  • 24년 7월 13일 6번째 메시지

    에보니쟌이 뭐여
    에보니 + 쟌(씹덕들이 쓰는 일본어발 애칭 접미사 쨩의 표기 변형)
    영문학계의 투명드래곤급 전설적 해포 팬픽 'My Immortal'의 주인공 이름이 에보니 다크니스 디멘시아 레이븐 웨이입니다.
  • 24년 6월 21일 4번째 메시지

    해포패 아름답고 찬란한 읽어주세요 한국의 에보니쟌이고 표지가 정말 아름다워요
    1화 봤는데 님이 옳았어요 마리사 로시에르는 한국의 에보니 다크니스 디멘시아 레이븐 웨이다
  • 24년 7월 13일 5번째 메시지

    아름답고 영리하고 부유한 슬리데린 금수저 오리캐의 느긋한 로맨스⋯⋯의 어디가 유월님의 흥미를 끌 거라고 생각해서 영업한 걸까요? 상관도 없는 익명의 타인에게 이런 의문을 품으면 너무 못된 사람인가요ㅠㅠ? 그치만 중간에 덤블도어의 금발 페티시에 말려들어서 추잡하게 망가져서 호그와트 전따로 전락하는 전개라도 되지 않는 이상 전혀 이 계정 분위기에 어울리지가 않잖아요
    "아름답고 찬란한" 말예요? 에보니 언급 보니까 My Immortal급 괴작이라고 생각해서 추천하신 듯? 이 맥락의 에보니가 에보니 다크니스 디멘시아 레이븐 웨이 말곤 없잖아요
    
    실제 그정도의 초절파멸괴작인진 안 봐서 모르겠지만 누구에게 무엇을 어떤 이유로 추천하는지 제대로 알고계신 분입니다 욕하지말아여
  • 24년 7월 13일 3번째 메시지

     인간이 사피엔스 단일종인게 넘 아쉬워요. 세상에 퍼리인간이 없다니
    맞아요 엘프 드워프가 있어야했는데 (농담)
    
    어떤 세상일진 몰라도 훨씬 유잼일듯
  • 24년 7월 13일 2번째 메시지

    영아살해/동족포식 모두 보편윤리라기에는 정당화된 세월이 너무 길지 않았는지? 그걸 비윤리로 여기는 건 문명의 특징 같아요. 일본 마비키도 있고 아즈텍에서는 사람 많이 먹었고. 강간도 가해/피해자의 신분에 따라 범죄여부가 갈렸잖아요. 별 근거는 없지만 기술발달과 도덕발달은 엮여 있고 모든 문명에서 비슷비슷한 윤리관을 공유하리라 믿습니다. 인간이 동의성관계를 표준으로 가졌으리라 생각하지 않아요. 약탈혼은 현대에도 악습으로 남아있잖아요.
    인간 문명에서는요. 생리적인 생태 자체가 그런 거랑은 다르잖아요? 제가 언급한 SF에서는 무슨 번식에 필요한(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직도 작품을 못 찾음) 이유로 동족의 알을 잡아먹었네요.
  • 24년 7월 13일 1번째 메시지

    사실 사서함에서 주제 불탈때마다 이중인격돼서 양쪽으로 다 의견 보내보고 그래요ㅋㅋㅋ 절대.. 절대 업뎃하지말아주세요 들키면 찔끔 수치스러울수도……
    아니 이렇게까지 분신술이 애용되었다니
    저의 친애하는 닌자분들을 위해 식별자는 절대 도입하지 않겠습니다...
  • 24년 7월 12일 8번째 메시지

    고양이의 번식 방법은 한없이 강간에 가까운게 아니라 강간이죠... 성교 자체가 고통을 주는 방식이고요. 삽입 후 성기를 빼는 과정에 큰 고통이 있기때문에 암컷이 싫어하죠. 암컷은 싫어도 당하는 거지 딱히 그게 꼴려서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고통스러운 번식방법이 존재하는 걸 보면 신은 확실히 없다는 생각은 들긴 하죠.) 자연에 그런 사실이 존재할 뿐인데 한없이 인간적 기준으로 자의식 덕지덕지 칠해서 포르노로 재해석하는 트윗으로 읽으니 비위가 확 상하네요. 적당히 징그러운 소리하세요...ㅠ
    님이 한 말이 내가 한 말이랑 머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먼 얘긴지 모르겠쪄용
  • 24년 7월 12일 6번째 메시지

    아 저도 그런 적 있어요 ip주소 가능성을 아예 생각 못해서.. ‘구독깅들 이거 어케생각함’ 논조의 트윗 올리셨을 때 ‘비윤리적이다’ 의견 쓰고 ’뭐가 문젠지 몰겠어요‘도 보내기ㅋㅋ 
    ㅈㅅ 근데 님 넘 재밌어요 영원히 트위터에서 썰풀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저는 항상 기꺼이 속아드리겠습니다 눈치챈 적도 없고요
    그냥... 싸불의 강렬한 기운을 감지하면 사서함 메인의 "익명으로 보내보세요"에서 "익명으로"를 조용히 지우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