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46개의 메시지/답글

  • 24년 6월 14일 4번째 메시지

    부활할 수 있는 능력자를 죽인다면 그건 살인일까요 살인미수일까요? 일단 죽이긴 했는데 부활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죽은 건 아닌 상황... 혹은 반대로 부활 능력자가 사람을 죽인 다음 부활시킨다면 그건 살인죄로 여겨야하는가? 일단 저는 어찌됐든 결국 죽지 않았으니 살인보단 살인미수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법알못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 유월님이나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해요
    전자는 자가소생이 가능한 사람, 후자는 타인을 되살릴 수 있는 사람인 거죠? 일단 명확히 해 두려구.
    
    저는 전자와 후자 둘다 살인이라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법알못이고 그냥 제 도덕적 직관의 답입니다만...
  • 24년 6월 14일 3번째 메시지

    아니 자고 일어나니까 개꿀잼 얘기가 쏟아졌군요 특히 링크해주신 셜록 감상은 박수갈채가 절로 나오네요
    
    머리폭파 초능력자는... 오히려 도축업계에는 절대 못 가지 않을까요? 돼지머리는 잘 팔리잖아요
    개꿀잼 얘기는 현재진행중입니다 참여는 항상 감사
  • 24년 6월 14일 2번째 메시지

    유월님 한국 드라마도 보시나여? 보신 거 있다면 뭘 재밌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한국 드라마는 전혀 보지 않아요
    진짜로. 어렸을 때를 포함하더라도 완주한 경우는 제로
  • 24년 6월 14일 1번째 메시지

    일본식 신본격 추리소설(제 지인들은 그걸 추리라고 하는 건 추리에 대한 모독이라고 하지만)의 신자 입장에서 셜록이 "자살한 사람이 왼손잡이라는 걸 깨닫다니! 셜록 대단해에~" 부분은 영 마음에 안 들었달까요. 아니 그... 그런 걸로 주인공의 지적 능력을 찬양해야 할 정도로 서구권 추리물 전통은 황폐화되었단 말인가?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저는 추리물 마니아가 아니라서 뭐라 섣불리 얹을 말이 없군요...
  • 24년 6월 13일 12번째 메시지

    님 홍소마 작가 신작 보셨나요
    홍소마 작가 신작... 멸국의 소드마스터...? 작품소개 보니까 홍소마 후속작 같은데
    
    홍소마를 그꼬라질 내놓고
    안사요 (바들
  • 24년 6월 13일 11번째 메시지

    절정빔 맞으려고 경범죄를 일으키는 집단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원인: 틱톡발 #절정빔챌린지 유행)절정빔 진압이 범죄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게되면 어카죠
    스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퓨맨은 경찰관보단 무허가 자경단인 게 모두에게 안전할거같아요... 아니면 그냥 퇴직시켜 버리거나
  • 24년 6월 13일 10번째 메시지

    만약 초능력을 포기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얘를 들어 초능력 차단구역 발생에 사용하는 XX늄을 몸에 박아넣는다든지) 그것도 괜찮은 소재 아닐까요.
    모든 초능력자들한테 능력봉인 하고 싶어하는 대중 vs 초능력자의 포텐을 아까워하는 국가가 외적 갈등일거고.
    그냥 초능력 포기하고 평범하게 살기 vs 아니 근데 킹치만 순간이동능력 너무 편한걸... 의 내적 갈등...
    그건 이미 앞선 토의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초능력 없애는 법: 일단 한번 죽고 두번 살아난 뒤에 초능력 있는쪽 도로 죽이기(ㅠㅠ)
    
    스웜프맨 실험이 강제되다니 진심 너무 하드하고 숨어살다가 테러리스트 전직할 개연성이 충분한 거 같아요
  • 24년 6월 13일 9번째 메시지

    초능력때문에 왕따당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서울역 폭발시킨 능력이 학교는 폭파못할까 싶어서 오히려 아무도 못건들지 않을까요? 오히려 원래 따당하던 학생이 쓸만한 능력 각성하면 바로 테러범 될 것 같아요 현실에서 스인미 쓰는 상상하는 그런 애가 진짜 스킬을 받아버리면 자기 망상 그대로 저지르고(아무리 쫄보새끼라도 그만한 계기가 생겼는데 안할리X) 자살하려다가 경찰서가서 자수할 듯? 
    
    Ps: 초능력자들이 죄다 정신불안정이면 시선이 좀 안좋을지도... 자기 힘에 취한 유사마약중독자들이나(듞센세..) 아예 각성조건 자체가 멘헤라인(여주현판에서 봤어요) 능력치는 좋은데 통제 못하고 감정에 영향 세게 받는 클리셰도 생각나고...
    따당하던 학생이 각성하고 학교 테러하기 <- 확실히 이게 더 그럴법하네요
    
    하지만 위험한 초능력 보유자가 경계당하는 것도 어떻게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모두 나를 무서워해서 억지로 잘해주는 척해...'
    이것도 정병의 훌륭한 지름길 아닙니까
  • 24년 6월 13일 8번째 메시지

    근데 초능력가챠가 생기기 시작하면 일반인들의 삶의 의욕 같은 게 추락하지 않을까요. 민주주의와 인본주의가 퍼뜨렸던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라는 달콤한 거짓말에 더는 속을 수가 없게 되는 거니까...
    나한테는 다른 가치가 있다고? 쟤는 손가락 까딱하면 건물을 가루로 만드는데? 쟤는 고개 딸깍하면 순간이동을 하는데?
    그런...가요? 게이트라도 안 열리는 한 현대사회에서 초능력이래봤자 그냥 어느 사회에나 있어왔던 표준적인 '잘난 놈' 이상이 못 될 거 같은데
    
    하지만 그게 대놓고 가시적으로 물리법칙 위반으로 나타나면 확실히 와닿는 정도가 다르겠네요
  • 24년 6월 13일 7번째 메시지

    로스쿨생 주제에 너무 잘난척을 한 것 같지만... 감사합니다.
    몇 자 덧붙이자면, 만약 절정빔 사용 조건이 "범죄용의자라면 아무나" 이면 그건 헌재가 당연히-
    "응? 침해 줄일 수 있는 방법 있잖아. 위험한 난동범한테만 쏘게 규정 바꿔도 큰 문제 없을텐데? 니네가 선제적으로 쏠 필요 있으면 사전에 영장 같은 거 받아와도 되고. 규정 바꿔~"
    라고 할 거고 그게 헌재에서 심사하는 침해의 최소성의 뜻입니다.
    로스쿨생... 멋져욧...!
    
    아무나에겐 역시 안되는군요 그야 그렇겠지만
  • 24년 6월 13일 6번째 메시지

    실제로 헌법과목 답안대로 써보자면...
    논점: 범인 제압에의 강제절정빔 사용.
    제한되는 기본권: 오르가즘으로 인한 교성과 배뇨 등을 공중에게 공개하는데서 오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의 제한.
    침해 여부: 과잉금지원칙으로 심사.
    정당성: 범인의 신속한 제압을 통한 법질서 유지. 목적의 정당성 인정.
    적합성: 절정빔을 통한 비살상제압. 수단의 적합성 인정.
    최소성: 강제절정빔의 경쟁자는 총기와 테이저, 기타 초능력일텐데, 총기는 용의자에 대한 신체적 상해가 강제절정으로 인한 존엄성 박탈보다 덜한 침해라고 말할 수 없고 오발 문제도 있음. 테이저는 사거리도 짧고 손쉬운 제압에 곤란. 기타 초능력은 있을 지 없을 지 알 수 없어서 법집행기관에 이를 사용하라고 강요 불가. 따라서 우월한 대안이 없으므로 침해의 최소성 인정.
    균형성: (보통 침해의 최소성 인정되면 법익의 균형성은 자동인정)
    잠깐 동안 벌어지는 현장범의 존엄성 손상 < 빠르고 확실한 비살상제압을 통한 법질서 안정.
    결론: 헌법합치 인정되고 강제절정빔은 인간의 존엄성을 제한하나 침해하지 않음. 다만 이는 총기사용과 동일한 조건(위험한 범죄자를 제압할 급박한 필요성)에서 강제절정빔을 쓸 때. 편하다는 이유로 아무때나 강제절정 쓰는 것은 위헌일 가능성 있음.
    와아아아... 그저감탄
    너무 자세한 답안 감사합니다
    
    전공자신가요? 진짜 궁금했어요 이런게
  • 24년 6월 13일 5번째 메시지

    그 절정빔이 헌재에서 기각될 거라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수단적 적합성이란 '최선의 수단'이 아니라 '일리가 있음' 정도이고(그래서 거의 99% 인정되고) 침해의 최소성은 '가능한 모든 방법 중에서 최소'가 아니라 '침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이 명백하지 않음.' 정도라서요. 죄인절정빔은 총으로 쏘는 것보다 침해가 큰가 아닌가 하면 알 수 없음... 일거라서 수단적 적합성이랑 침해의 최소성 인정될 거 같습니다.
    어진짜요?? 헌재가 인정해줄 거 같다는 의견 나왔습니다 다른분 다른분 없으신지-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 절정빔의 행방은
  • 24년 6월 13일 4번째 메시지

    K-헌터물에서 헌터들 의무복무5년 설정은 본 적 있어요 거기서도 헌터 = 연예인이었는데 딱히 헌터가 되면 아름다워지는 건 아니지만 모든 헌터는 미남미녀로 나왔던ㅋㅋ
    아 맞아요 헌터가 되면 아름다워진다기보단 걍... 우월한사람과 우월하게된사람이 그닥 구분되지 않는 느낌이랄까
  • 24년 6월 13일 2번째 메시지

    전 K-헌터물에서 가수 배우 등 연예인도 전부 헌터로 대체됐단 설정 보고 진짜 그뭔씹 했어요
    뭐 대충 헌터가 아닌 일반인은 사회적 위상을 전혀 가질 수 없단 설정으로 주인공의 ㅎㅌㅊ를 강조했다 헌터 각성시켜서 싸구려 사이다를 퍼붓겠다는 속셈이겠지만
    왜??? 라는 의문이랑 그럼 개그맨이나 엑스트라 배우도 헌터가 하나 영화 하나 찍으려면 국가 단위의 헌터 동원 이런 삐딱한 생각이 자꾸 드네요
    헌터가 연예인급이란 설정은 봐도 연예인이 전부 헌터라는 설정은 전 처음보는데요
    
    그정도까지 맛대가리가 간 괴작이 있다니
    하... 물론 있겠죠 훈타물을 얕봤다
  • 24년 6월 13일 3번째 메시지

    해포세계관에 퓨르가즘같은 주문 없나요? 있을 법 한데... 없으면 제임스포터같은 새끼들이 만들었을거같은데... 제임스랑 시리우스가 만든 은폐된 좇같은 마법들 공개하고 해리포터는 공식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크루시아투스 주문은 원래 야한짓을 하려고 만들었다가 개발방향이 틀어졌다는 헤드캐논을 가지고있습니다
  • 24년 6월 13일 1번째 메시지

    개중요한 질문: 스네이프는 '퓨-' 연속 몇번까지 무표정으로 견딜 수 있을까.
    단 한번만에 메챠쿠챠 침흘리며 쓰러진다.
  • 24년 6월 12일 5번째 메시지

    반갑습니다, 저도 삶이 고통스러워요!!!! 띠바 삶이 정신병의 연속이야 누가 설계한거람
    Life is Gotong....
  • 24년 6월 12일 4번째 메시지

    저는 극단적 반초능력 정치운동이 성공하여 몇몇 국가들의 정권을 장악한 경우를 생각해 봤어요. (이 경우는 초능력 대책기술들이 상당히 강한 세계관이겠네요) "히익 괴물!" 취급은 초능력 자유국가인 K국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지만, "어디어디 나라에서는 초능력 있는 게 드러나면 바로 수용소행이래~ 그러니까 지금 정도 규제에 감사한 줄 알고 국가에 충성해라~" 라는 부기맨으로는 기능하지 않을지.
    내전국가에서 혼란을 틈타 초능력자들이 전투력상 격차를 활용해 쿠데타로 국가 먹음 -> 그러나 이후 반동으로 비초능력자들이 반초능력 쿠데타, 새로운 독재정권 성립
    
    이정도 테크라면 말씀하신대로의 악의 부기맨 국가가 존재할 수 있을지도
  • 24년 6월 12일 3번째 메시지

    음 저는 실제로 대규모 실업이 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가령 어떤 휴먼피카츄는 전기를 저장해서 송전하는 것도 가능할 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초능력-산업의 등장 자체는 필연적이고 이게 기성 산업을 박살내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서...
    초상산업이라는 신자본이 기존 산업을 박살낼 정도인가 아니면 허용가능한 수준으로 공존하면서 사회 전체의 생산성만 플러스시킬 수 있는가... 생각보다 어려운 공상주제군요
  • 24년 6월 12일 2번째 메시지

    개인적으로는 단순 신체적 위협 이상으로 초능력자들에 의한 산업개편과 대규모 실업에서 찾아오는 혼란과 분노가 클 것 같아요. 발전업체를 전부 대체한 전기 초능력자가 어느날 내 마음에 안 드는 법이 통과되는 순간 전기 끊겠다고 최후통첩을 해온다면 사회는 거기 저항할 수 있을 것인가...
    생산수단을 독점 및 사유화한 계급에 대한 적대감
    어 이거 공산혁명의 재발명...?!
    
    근데 근본적으로 유지와 확장이 불가능한 개인들을 갖고 뿌리부터 흔들릴 산업이 뭐가 있을까요?
    특정 개인 휴먼피카츄가 엄청나게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더라도 인간인 이상 하루 8시간 이상 노동은 힘들 거고 결국 생산성에 한계가 있을텐데... 휴먼피카츄 전기생산조합이 결성된다면 좀 가능성 있나?
  • 24년 6월 12일 1번째 메시지

    임신광선의 헨타이적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임신광선의 헨타이적 매력???
    
    저는 그런 취향 없어서 모르는골요
    다만 그쪽업계는 헨타이적 매력보단 종교적 매력이 더 역사가 깊을듯
    
    동 정 수 태
  • 24년 6월 11일 1번째 메시지

    세뇌조교물로서의 1984 어케생각하세요
    세뇌조교물로서의 1984 - 필독서죠
  • 24년 6월 9일 3번째 메시지

    이거 그 살인저주 면역 괴사건 아닌가요? 해리포터 숭배 컬트가 보호마법 만들겠답시고 집단자살하는...
    아니 진짜네 비슷한 발상의 스케치가 하나 더 있네요???
  • 24년 6월 10일 18번째 메시지

    아 근데 그건 있겠네요. 체포영장이 떨어진 특정 범죄자를 찍어서 경찰출두를 하게 하는 방송 정도는 기존의 형사법 체계와 일치하는 특별체포작전으로 용납할 만 할지도. 그런데 불특정 다수에게 "모든 죄를 자백하세요~" 하는 건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글쵸? 개별 체포작전용 공익방송 정도는 용납가능할 거 같아요
    지하철/버스/공영방송은 일상적으로 자수권유 공익방송으로 도배되는 기묘한 세상이 될지도
  • 24년 6월 10일 22번째 메시지

    매 선거마다 누가 세뇌방송을 썼니 안썼니가 엄청난 이슈가 되지 않을까요. 그런 거 생각하면 마컨기술은 국제법적으로 금지될 것 같기도 하고... 국내법 용으로만 써서 그러지 적국에다 뿌릴 수 있으면 다시는 없을 슈퍼무기잖아요.
    마컨기술이 현실 보안 업계처럼 창과 방패가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수준이라면 세상이 망하진 않을듯?
    
    야생 마인드 컨트롤러가 자연발생하는 거 생각하면 기술 원천금지는 불가능할 거 같거든요
    국제협약으로 수위를 정해두고 넘으면 초강력 제재 가하는게 맞을듯...?
  • 24년 6월 10일 21번째 메시지

    이 세뇌방송이란 소재는 마법사-황제가 국민들 선전선동할 때나 쓰는 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쓸모가 많았네요(충격)
    
    자살예방센터에 전화하면 무성의한 tts가 반겨주는데 그걸 들으면 살아갈 희망이 생긴다던지... 공익광고로 자살 못하게 하는 건 비윤리적인 것 같지만 들을 사람만 듣는 건 ㄱㅊ지 않을지..?
    
    Ps: 디즈니가 최면능력자를 섭외해서 신작영화에 ‘감동과 즐거움’ 코드를 넣으면 그건 얼마나 비도덕적일까요 예시로 저받아가 모든 해포 팬들의 명작이 된 세계선을 소환하고 턴을 마치겠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범죄가 실제로 있다면 가장 입건수가 잦은 사건은 '*재미있는* 창작물'일 거 같아요
    
    나는 단지 궁극의 유잼을 만들어냈을 뿐인데 어째서 탄압하느냐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광화문에서 인식재해 테러하는 망생이빌런이 심심하면 자연발생할듯
  • 24년 6월 10일 20번째 메시지

    음. 그렇네요. 확실히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체포영장을 받아서 특정 범죄자에게 "경찰서로 출두하라"는 세뇌방송을 내리는 건 정당한 체포작전인 느낌. 하지만 "국민 모두 저지른 죄가 있다면 자수하세요" 방송은 좀 아니겠죠.
    그쵸? 개인적으로 후자의 사고실험은 현실의 국가기관의 감청 이슈와 굉장히 맞닿은 화제같아요
  • 24년 6월 10일 19번째 메시지

    그치만 현실에서도 정부는 심리학자들을 동원해서 금연광고를 만들잖아요. 공익광고에 최면 넣어서 아앗알중꼴초가 아니게되어버려-해도 ㄱㅊ을것 같아요(ㅈㅅ) 실제로 술담배를 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사람 입장은 다를지도 모르겠는데 전 자유의지 침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르가 달라지긴 하지만) 모 정권이 모 사이트에서 합짤 제작한 건 조중동도 아는 팩트인데 그 K국 정부가 어느 정도로 도덕적일지 좀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의도가 윤리적이라면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레벨도 용인 가능하다고 보긴 하는데...
    전 범죄자들을 처벌할지언정 범죄를 저지를 자유마저 박탈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도덕적 직관이지 딱히 말로 잘 풀어서 정당화할 자신은 없지만서도... 어쨌든 세뇌최면빔은 행위할 자유를 무조건적으로 박탈하는 거잖아요?
    
    길에 쓰레기를 못버리게 하는 최면빔 공익광고 (X)
    만약 쓰레기를 버리면 자진 벌금 납부하게 시키는 최면빔 공익광고 (O)
    대충 이렇달지 (그냥 제 직관이요)
  • 24년 6월 10일 17번째 메시지

    세뇌를 저항할 수 없는 강제수단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렇겠죠? 폭력에 의한 강압이 나쁘다면 세뇌빔에 의한 강압도 나쁘고 양쪽 모두 증거능력이 없는 거니까요.
    자백이 증거능력이 없는 거랑 별개로 용의자로 검거하는 거는요? 범죄자 검거는 강압이지만 허용되잖아요
  • 24년 6월 10일 16번째 메시지

    초능력을 이용한 확률조작은 도박조작일 겁니다. 왜냐하면 도박업장의 청약 (그러니까 약관)이 "게임의 규칙을 준수할 것" 인데 게임의 규칙은 하우스도 플레이어도 누가 승리할 지 알 수 없다... 인데 확률조작을 하면 그 전제를 깨는 거니까 약관 위반이니까요.
    물론 살짝살짝씩 확률조작을 해서 여전히 불확실성을 남겨놓을 수는 있는데(블랙잭 승리공식처럼), 미국 법원은 이미 MIT 블랙잭팀 사건에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덱트래킹은 합법이지만 카지노는 자체적 블랙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아마도 수상하게 많이 따는 순간 즉시 밴리스트 올라서 쫓겨날 것 같네요.
    그야 들켰을 때 밴당하는 건 당연하지만 카드카운팅은 밴'만' 당하고 딴 돈을 뺏기거나 경찰에 넘겨지거나 하진 않잖아요?
    하지만 "게임의 규칙은 하우스도 플레이어도 누가 승리할 지 알 수 없다"라는 지점에서 확실히 형사고발은 몰라도 돈은 못받을듯
  • 24년 6월 10일 15번째 메시지

    '무한 회귀자인데 썰푼다' 어떠세요 일상초능력물이랑은 거리가 좀 있는데 반쯤 망한 현판 세계 배경으로 황당한 사고실험 소재만 끝없이 나오는 글입니다
    무한 회귀자인데 썰푼다 그거 재밌죠... (알아서 잘 찾아먹고있음)
  • 24년 6월 10일 14번째 메시지

    근데 인간 말고 초능력을 가진 초능력생물/초능력무생물은 없나요. 헌터물은 아니니까 굳이 몬스터가 출몰할 필요는 없겠지만...
    훈타물은 극혐이라서 이 사고실험 월드에 정말 불가피하지 않으면 포함시키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