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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3:51:35
여자가 이기는게 아니라 남자가 와서 탈출시켜주길 기다리는 거 반여성적이죠
위에 유니콘남 얘기하신거 이거 진짜 맞는말이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반여성적인거 여성주의적이라고 높이 평가하는거 진짜 웃긴거고요 웃다보니 웃을때가 아니지만
왜 결국 여자가 이기고 진짜 권력층 되는 것보다 괜찮은 남자가 혁명하기를 바라는가(?)
저도 오래 살지 않았지만 살면서 느낀 것은... 인간은 생각보다 팩트와 논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욕망과 호르몬물질에 따르고 그런 것 같아요
이게 엄청나게 비관적인 관점에서 말하는게 아니고요 그냥 실험결과 보듯이 그런 것 같다고 어느순간 느꼈거든요
롤링의 당신도 여자잖아요 발언 이런 것들...
진짜 비관 아니래놓고 비관적으로 흘러가지만 좀 여성(인간)의 한계가 있다면 이런 점일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13:58:15
잉 제가 듣기에도 너무 비관적인 거 같아여ㅠ 걸즈캔두 애니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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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3:32:59
그 뭐랄까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여성들이 이겨먹는세상보다는 차별받는 여자들을 이해해주는 유니콘남성을 바라는......
솔직히 저게 평균적인 한국여성들의 주류감성임을 부정하기힘듭니다... 좀 착잡한.... ㅎㅠㅠ
답글
2024년 11월 30일 13:36:02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ㅆㅂ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조금 알 거 같습니다... 알고 싶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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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3:13:45
진짜 세계가 여자가 부당하게 억압당하는 세계라서 소설에서도 그거를 표현하고 싶어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기본적으로 그게 다큐찍듯이 문제를 조명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갖고있는 그 순수한 피해자성? 뭐 설명하기어려운 그런 욕망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다...
그리고 진짜 세상에서 여자가 완전히 권력과 우월함을 가진 상황이 아직까지 없었으니까 그 완전한 여자가 평등하거나 권력을 가진 세계가 좀 막연해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여자가 부당하게 억압당한다를 표현한 것만으로 여성주의적이고 도덕적인 것이다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에 되게 동의해요
그러면 이제 진짜 여성주의적인것은 뭐냐는 생각이.. 근데 왜 진짜를 찾아야하지? 여성주의란 무엇인가 여성탈트붕괴
답글
2024년 11월 30일 13:24:10
'여자가 부당하게 억압당하는 것을 재현한다' 그 자체가 어마어마한 도덕적 우월함을 갖고 있는 게 아니면 '모든 여자를 뜬 눈으로 코 베이는 멍청한 토끼로 만들고 그 억압으로부터의 탈출수단이 남성권력에 대한 복종으로 그려지는 전개'는 그냥 건조하게 반여성 그 자체잖아요? 여혐포르노 소설에 나왔대도 안이상한 거 같고...ㅠㅠ
전 그냥... 모르겠습니다... 피해자연의 욕망이 그 모든 것에 우선하는가? 그게 진짜 여자들의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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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2:38:30
전에 로판을 꽤 봤었는데 마법이나 오러같이 성별간 신체적인 무력차이가 존재하지않는 배경 작품에서도 (현판 각성처럼 없다가 생긴 배경이라 차별의 잔재가 남아있다 이런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자연스럽게 존재하던 작품에서도)
아무튼 여자들은 높은 자리에 오르기 힘들고 승계를 받든뭐든 권력을 가지려면 무조건 후순위고 불이익이 있음<- 이런게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이상하다는 생각자체를 못하는사람들이 많은듯..?
그러다보니 '그냥' 여자가 차별받는 상황이 나오고 그게 잘못됐다고 소설에서 언급해주는것만으로도 '합격'이고 깨어있는 작품이라고 보는 여독들이 많은듯싶어요 그 차별받는 상황<에 개연성이 존재하냐 마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느낌이라 해야하나
문송도 여성참정권이라는게 언급된거 자체만으로도 만족하고 합격선에 두는 여독들이 많은 느낌이라 으음........ 어렵네용
답글
2024년 11월 30일 12:45:51
ㅠㅠ... 창작물에서의 우먼 임파워링이란 건 대체 뭘까요? 실제로 여성이 힘을 갖는 세계 VS 다른 모든 여자는 칼을 들고 있어도 죽으라면 죽는 순한 토끼고 유일한 저항수단은 남성 캐릭터에게 충성해서 그분이 구해주시길 기다리기인 페미한먹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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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3:36:27
회사설같은 문제작은 다신 없을 것 같아요.
여혐과 PC(ㅋㅋ...)로 여초 남초 양측에 다 어그로를 끄는 작품이 있다? 근데 컬트적인 재미로 코어독자층을 형성하여 성황리에 연재를 이어가는데다 웹툰까지 나오고 스핀오프작까지 나왔음. 뭘까...? 진심 궁금해서 찍먹해봤는데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03:38:01
"성황리에 연재를 이어가는데다" ??? 현재진행형?하면서 검색해보니까 ㄹㅇ이네요
저는... 이 두려운 것에 대한 정보를 더이상 감히 알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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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3:34:03
회사설은 작가가 드리프트를 하다못해 ts임출육로판까지 써주는데 내스급은 지금까지도 어허, 인류애입니다 하잖아요 남독들 전자는 아예 무서워서 언급도 안함
답글
2024년 11월 30일 03:34:45
그니까 회사설은 남독들에게 '이름도 언급해선 안 될' 취급인 거군요ㅋㅠ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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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3:26:29
갑작스럽지만 기승전결이 깔끔하다고 느끼신 작품 있나요 해포 팬픽도 ㅇㅋ
답글
2024년 11월 30일 03:32:43
던전밥? 너무 무난하고 재미없는 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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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3:16:24
내스급은 초반부터 하도 대놓고 여성향이었어서 남독자한테 글케까지 영향을 미쳤을까??싶었는데 다른분들 얘기도 흥미롭네요 전 솔직히 회사설이 더.. 남독자들의 비엘드리프트 타령과 남주 주변에 남캐가 비중있게 존재만 해도 과민반응 보이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었거든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03:28:40
하긴 내스급은 드리프트고 자시고 첨부터 그랬으니까
회사설의 영향력도 설득력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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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3:06:41
내스급 싫어하는 독자들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내스급 때문에 남독자들 여독 배척(?)이 심해졌다는건 좀 억울한 평가 아닌가 싶네요
내스급류 여성향 소설들이 좀더 심화시켰을순 있겠지만 그 작품들 없었어도 어차피 남자 독자층이 유입 좋아할일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웹소말고 게임이나 영상매체를 봐도 뭐만하면 여독자탓 피씨탓부터 하는게 대세인데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03:10:12
뭐 글쵸 웹소판의 남성향 보수화는 전체적인 남초 감성의 우경화와도 유관하니까 단순하게 볼 수는 없음
다만 그걸 고려하고서라도 저는 '애먼 작품 탓이 심하다며 간단하게 꾸짖고 넘어가고 싶으나 아주 부정하기도 좀 어렵다'라는 미지근한 태도를 고수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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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3:05:12
죄송한데 내스급 단행본 나온건 20년 5월인데 저 수정은 20년 2월이었어요 지금 검색해서 확인해봄 걍 갑자기 연재하다가 수정한게 맞아요 대사 수정 자체는 저도 수정된 쪽이 캐릭터성에 맞다고 생각하고 수정된게 그렇게 많지도 않아서(그치만 그게 ㅎㅈㅇㅎ의 전부였다는 점이.. 그들이 작가가 씨피견제한다며 화내게 한거겠죠) 이상한 헛소리 억까라는데는 다 동의합니다..
답글
2024년 11월 30일 03:06:02
사소한 사실 정정 감사합니다 내가 왜 이걸 중계하고 있나 싶긴 한데 하여튼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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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2:48:56
문송 후반부는 진짜ㅋㅋ 생각할 때마다 '겨우 웹소에 가혹한 잣대를 들이미는' ㅈㄴ 뚱뚱한 1점 리뷰 달고싶어지는데 재수없는 팬덤이 문제지 작가가 무슨 죄냐..라는 마음으로 참고있어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02:57:09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죠? 무엇이 완독자들로 하여금 감사의 5700자 1점 리뷰를 달게 만드는 것인가... 궁금하다
고로 댓글이 어떻든 작품은 끝까지 볼 것이므로 관람자 여러분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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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2:51:45
우와. 내스급 작가가 동인 때문에 글 수정했다는 그 괴담...(말도 안 되는 말, 즉 사실이 아닌 걸 사실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화내던 마이너 cp러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더 무시무시한...) 오랜만에 보는군요.
객관적 사실만 나열하면, 내스급이 웹 연재물을 단행본으로 펴 내는 과정에서 몇몇 장면이 삭제되거나 편집되었는데, 오탈자나 인식 개선에 따른 검열(전독시에서 이지혜의 '간살'이라는 단어가 삭제되었듯, 한유진이 박예림을 만날 때의 장면에서 '난 로리가 아니다!'라고 서술한 내용 등 기타 '문제적 단어'들이 삭제되었음), 그리고 짧고 뒷 내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단락들(짧은 대화, 장면 묘사에 등장하는 인물 등장의 순서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단행본 설명란에는 '오탈자 및 설정오류가 삭제되었다'고 서술되었습니다. 이때 웹에 개시된 연재물도 개정본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턴 주관적 서술입니다...그때 당시를 기억하는 오타쿠로서, 기억도 안 나는 성현제와 한유현의 대화...대충 요약하면 '한유진의 안위를 챙기기 이전에 성현제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한유현과 성현제의 짧은 대화'가 삭제되었는데 (개정본에선 한유현이 성현제에게 화를 내지 않고 무반응으로 일관 후 한유진의 안위를 확인하고 돌아갔던가 했을걸요), 기억도 안 난닸다는 내용을 왜 여기 서술할 수 있냐 하면, 이 부분이 삭제된 것을 토대로 작가가 자신의 현제×유현(앞뒤 바뀌었으면 죄송요) CP를 억까한다!고 화를 내며 작가를 욕하는 글이 퍼져서 그렇습니다...솔직히 저는 개정된 부분이 더 한유현의 캐릭터성에 맞다고 생각하고, 개정 전에도 한유현의 행동 동기가 한유진이었기 때문에 저 장면이 해당 CP의 떡밥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그 틧의 논리가 상당수 동인의 행동 원리 - 작은 장면 픽킹해서 뇌피셜 부어서 그대로 믿기-를 극대화하여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억에 깊게 남아있네요...그걸로 출판사에 항의하여 작가가 왜 자신이 개정한 내용 목록과 그 내용을 서술하며 변론(이라기엔 걍 건조한 이유서술.이었고 사실 이렇게까지 할 내용도 아니었죠...)한 공지까지 떴었고요...
제가 기억하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아마 다른 삭제된 장면들도 다른 CP에서 화냈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작가 입장에선 그 장면이 그렇게 받아들여지리라곤 생각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답글
2024년 11월 30일 02:53:21
아하. 저의 빠른 판단이 옳았던 것 같네요
그냥 흔한 동인 정병에서 비롯된 괴담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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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2:42:45
ㅋㅋ괴담이라기보단.. 한유현은 한유진만 사랑하고 관심있고 그렇기 때문에 한유현 캐붕이라며 초반에 서술되던 성현제랑 한유현 사이에 뭐라도 있던 장면 설정들을 작품 연재 중반??쯤에 작가가 싹 다 도려냈거든요 그래서 현제유현 파던 팬덤이 작가의 유현유진 사랑에 빈정상했던.. 일이 있었다네요ㅎ 그때 실시간으로 보면서 단행본 나오면서 수정도 아니고 크게 논란돼서 수정하는 경우도 아닌데 이렇게 옛날 연재분을 갈아엎는다고?? 싶어져서 아무 CP 안파는데도 쫌 정 떨어짐
답글
2024년 11월 30일 02:51:24
ㅠ아니 모... 꼭 그것을 컾링의 논리로 볼 필요는 없지 않나요 거기에 빈정상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 거 같은데
5700자의 전설을 가슴에 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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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2:36:10
문송 후반부 전개 관련 토크를 기대했는데 아쉽습니다.. 마치 억빠의 둑이 터지듯이 대가리 깨진 사람들이 꽤 속출한 파트라(물론 댓글에서는 발견할 수 없음) 결제 권유는 아니고요 웹툰 나온다던데 기념으로 전편 무료 이벤트나 하길..
답글
2024년 11월 30일 02:38:18
엥 딱히 하차한다곤 안 했어요
그러면 이야기 전개가 논리적이지 않잖아요 제가 지금 문송을 하차하면 지금까지의 그 모든 투고받은 평론들과 추천, 비추, 저의 칭얼대는 코멘터리가 무효가 되지 않습니까? 세상사를 소설로 보는 덤블도어주의자로서 용납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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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2:22:12
혹시 문송안함 남자옷 논쟁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02:24:38
리디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선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본 것만 말씀드리자면: 여캐가 입고 있는 옷의 묘사가 (주인공 1인칭으로) "남자옷"이라고 서술됨
어떻게 옷에 성별을 따질 수 있냐며 어마어마한 키배가 일어났죠
음......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말을 얹는 순간 휘말려드는 거겠죠? 우리 모두 현명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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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2:19:58
내스급은 작가가 자기 CP 밀려고 공이 엮인 다른 인기 CP 서사 삭제했다는 게 너무 괴담이라 두렵던데 저런 거국적인?.....해석을 보니 또 궁금하네요 그치만 문송 보는 유월님의 뒤를 따라갈 확률이 높겠죠...
답글
2024년 11월 30일 02:21:44
예? 내스급의 인류애 변명 레파토리를 생각하면 최소 공컾은 없는줄 알았는데 공컾이 있어요?
아니면 '사실상의' 공컾인 유사연애-상대가 있는 건가?
음... 그냥 괴담 아니예요? 원래 괴담 그자체인 작품이라 얼토당토않는 괴담이 잔뜩 묻어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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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2:15:15
무협 어거지 성차별 땜에 생각난건데 봄인가에 화산귀환 팬덤이 여성서사로 어그로 끌었던 플로우 보셨나여? 대충 구무협은 여캐=오나홀인 여혐 범벅 알탕 장르고 화귀는 매우 클린하다 어쩌고 하는게 알티 타서 무틀딱들 각혈하며 튀어나온 거였는데.. 유월님도 참전하셨었는지 궁금하군여 그때는 구독을 안해서
답글
2024년 11월 30일 02:17:06
저는 무협독자가 아니라서(정말 간혹가다 보는 정도...) 뒤늦게 '그런 게 있었다' 정도만 대강 주워들었지 관망도 참전도 안했습니다
음 원래 책 한권 읽은 사람들이 가장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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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1:53:24
보통 작품이 바보거나 취향이 아니면 글쿤. 하고 떠나보내면 되는데,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보니...킹받게 구는 댓글러, 리뷰어, 팬덤 혹은 안티를 보다 보면 작품 그 자체보다 작품과 연관된 인간군상 때문에 해당 작품을 극혐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
그래서 내스급 얘기도 이해가 돼요 각자의 이유로 좋아하고 싫어하고...전 애초부터 한유진이 디나이얼 바이라고 생각하고 읽었고 그 산만한 정신머리도 당사자성으로 공감하며 즐겁게 읽었기 때문에(혹시 미텐메츠 여담을 아십니까?)ㅋㅋㅋ bl적으로 독해하기보단 걍 이런 인간이군. 했걸랑요. 걍 작품 내적으로 핍진성이나 개연성이 없는 서술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넘겼던 장면들이 2차 동인에서 확대재해석되는 걸 보고 우와. 했는데 그 시선으로 보니 그렇게도 보이는 거 있죠. 하지만 제게 이건 낯선 독해라서 뇌 연산량을 많이 잡아먹는 바람에 그냥 한 인간의 일대기. sf-판타지 모험담. 으로 보았고 그렇게 즐겼어요. 닥터후에서 닥터와 컴패니언의 관계는 각별하고 또 로즈-테닥같이 애달픈 관계도 있지만 뭐 닥터후를 그렇다고 로맨스물로 취급하지는 않듯이요. 작품에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대놓고 퀴어니스를 언급하고 중성, 트렌스젠더, 여성애자가 명시되기 때문에 - 그리고 작품 완결후기에 작가의 동방불패에 대한 오랜 사랑과 덕질 일대기가 나오기 때문에ㅋㅋㅋㅋ 걍 성지향에 편견 없는 인간이 자기가 쓰고 싶은 거 썼다. 가 제 감상입니당. 하지만 정작 주인공은 마지막까지 디나이얼이고(메타적으로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는 됩니다) 디나이얼은 킹받는 존재죠...퀴어니스를 인류애라고 말하는 팬덤도요. (마찬가지로 왜 그러는지 이해는 됩니다.) 그냥 인간이 인간이어서 이런 현상 - 작품에 대한 기이한 억까와 억빠, 증오와 숭배ㅋㅋ 가 발생하는 듯 합니당
답글
2024년 11월 30일 01:55:57
그렇군요 저는 내스급을 안 봤고 앞으로도 안 볼 것이지만 흥미로운 비평이기에 즐거운 글에 감사드리며 기꺼이 게시의 장을 제공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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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1:20:34
문송에서 설정구멍은 세계관이 애초에 의도를 갖고 만들어진 세계기 때문에 그냥 주인공 곁에 능력치 좋은 애들을 붙여놓으려는 저자(신)의 농간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답글
2024년 11월 30일 01:23:13
그건 글쵸. 듣고보니 전 작품의 바보력보다는 사람들의 바보력에 더 열받은 듯
세계관 최강자가 여캐인 게 국룰이고 작품 내외적으로 그 누구도 거기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남성향 씹카데미물들이 계속 떠오르면서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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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1:12:07
아 아쉽다 33화 리디댓창에 진짜 웃기고 얼탱x인 싸....움? 대...립?이 있는데 유월님 반응이 궁금했어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01:15:15
다음 화예요? 전 안 볼 거예요...
원래 팬덤 구경이 본 목적은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하도 반응이 궁금하댔으니까 *본문*을 읽으려는 거였는데 말이죠... 도발적 댓글을 박제하면서 놀리는 건 정말 겸사겸사의 놀이.
근데 본문이 상상이상으로 바보라서 맥이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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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00:51:41
'베댓에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사람' 이 문장 보고 특정 한 분이 떠올라서 그 회차 댓글 보러갔더니 맞네요......그분 진짜 꾸준히 꿋꿋하게 모든 회차에서 설정에 화내고 계신데 가끔 음...? 스러운게 있다가도 꽤나 맞는 말이 많아서 잼께 봤어요. 워낙 싫어하시길래 금방 하차하실줄 알았더니 꽤 오래 달리신걸로 기억하고.....정주행함서 일방적으로 정들었음
답글
2024년 11월 30일 00:53:23
원래 댓글에서 하나하나 짚으면서 이게 말이 되냐고 화내는 사람이 가장 성실하고 즐기는 독자예요
무료분에서 '오직, 한 사람이라도 더 하차시키기 위해' 증오의 정권지르기를 갈기는 괴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부류이므로 혼동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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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24년 11월 30일 00:34:59
그 킹받댓글 보고 갑자기 궁금...
유월님은 웹소 읽으면서 독서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이게 독서라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고 유튭 보기나 sns처럼 '폰하기'의 한 종류라고 생각했었는데 무슨 독서량 통계에서 웹소설도 포함이라는 카더라 보고 1차로 오잉??하고 웹소 포함인데도 저렇게 낮다는 것에 2차로 경악했던 기억이 았기 때문에...
답글
2024년 11월 30일 00:36:26
웹소도 책이예요 책....
쓰레기 펄프픽션, 페니 드레드풀의 역사는 명명된 단어 그 자체로 증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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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24년 11월 29일 23:57:04
아니 유월님 우에카라메센 댓글 아카이빙 진짜 개빡치고 너무 힘들어요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 구마해야되. 굿해야되.
답글
2024년 11월 29일 23:58:20
여러분을 위해 최상급의 우에까라메센만을 선정해 갖고오겠습니다 (꾸-벅)
같이 킹받음을 나눕시다 고통이 배가 될 뿐이지만 제 알 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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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24년 11월 29일 21:56:19
문송 트렌드팔로우를 위해 읽긴 했지만 댓리뷰는 산치 방어를 위해 차마 못봤었는데 월님이 대신 밟고 반응하고 아카이빙까지 해주시니 즐겁22
답글
2024년 11월 29일 22:00:09
ㅋㅋㅋㅋㅋㅠ 이렇게 된 이상 같이 혐성관광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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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24년 11월 29일 21:51:31
문송 팬덤으로 오해받은 것 같아서ㅋㅋㅜㅜ저는 사이다패스 취향이라 (일부) 어바등 팬덤이 '말초적인 참교육폭력사이다만 가득한 요즘 웹소판에서 어떤 캐릭터도 버리지 않고 꿋꿋이 선을 추구하는 주인공...' 식으로 찬양하는 게 너무 짜증났었거든요 그나마 완결나고는 저런 소리 덜 보여서 다행입니다
답글
2024년 11월 29일 21:56:23
어... 직전 메시지깅 맞으시죠? 딱히 님을 문송 팬덤으로 오해하지 않았고 걍 제말은
진짜로 제가 할말이 없다는 말입니다. 차라리 문송은 지금 읽으면서 실세를 구경하고 있으니까 나름의 판단을 섞으면서 맞장구를 치든 반대로 쳐내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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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24년 11월 29일 21:49:33
어바등 팬덤도 비슷한 경향이긴 한데 이쪽은 유월님이 말씀하신 [웹소 문법을 무시하고 슬로우스타트 갈겼는데도 독자의 선택을 받아 마구 팔아제꼈다... 그건 좀 자랑스러워해도 됨...]에 해당돼서 그런 것 같음요 작가가 첨부터 꿋꿋하게 지 할 말만 하다가 100화 찍고 타플랫폼 풀리면서부터 뜬 거다 보니 작품에는 그다지 유감이 없는.. 문송은 작가가 직접 몇번이나 웹소설 그런거 몰?루를 적극 어필한 게 크고
답글
2024년 11월 29일 21:50:40
그렇군여... 정말 그거말고는 할말이 없음
그치만 진짜 제가 할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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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24년 11월 29일 21:41:03
탐태창 죽왕 작가 작품입니다
이 작가 작이 블랙유머가 일품임
아 죽왕은 죽지 않는 왕-무왕 단종 말하는거 옛날에 추천했었던거
답글
2024년 11월 29일 21:48:26
글쿤요.... 걍 아까 추천에 답하지 말걸 싶었는데(당장 볼거 아니니까) 아무튼 이어지는 말이니까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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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24년 11월 29일 21:33:07
유월님 대역도 좋아하시나요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완결난지 좀 됐는데 블랙유머가 엄청 재밌더라구요.. 괜찮으면 읽어주세요
답글
2024년 11월 29일 21:34:07
탐태창은 몇번 이름은 들어봤는데... 어쨌든 지금 읽을 게 많은지라 기억만 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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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21:25:25
전 (일부) 어바등 팬덤도 우에까라메센력으로는 어디가서 절대 지지 않는다고 느꼈는데 이쪽은 이야기가 덜 나오더라고요. 여기 조용히 지나가는 거 보면 (일부) 문송 팬덤이 억울해하는 게 이해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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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21:26:24
ㅋㅋㅋㅋㅋㅋ 쟤네도 우리 못잖게 혐성인데 왜 우리만 욕하냐고 억울해하는 거예요?ㅠㅠ...
그...그런 알고싶지 않은 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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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21:16:09
문송읽으신다고 하실때 상상하던거 그대로 유월님이 고통받으셔서 지금 너무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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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21:17:36
예상하셨던 겁니까! 제가 숨어있었던 진정한 함정 댓글맨들의 혐성 억빠질에 부들대는 꼴을!! 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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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20:33:04
극초반이지만 문송타래 즐겁습니다..
문송 리뷰란보면 1점들이 죄다 뚱뚱한글인데 팬들은 '왜 겨우 웹소(ㅋㅋㅋㅋㅋㅋ아ㅠ)에 저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미냐' 이러더라고요 혹시 업보라는말을 들어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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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20:35:07
그런 밑장빼기를...이라고 당장의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면 너무 뒷담화일까요 직접 본 것도 아닌데
하지만 정말 킹받는 밑장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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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20:26:11
문송초반 재미없는거 ㅇㅈ이요
그래서 제 친구가 저한테 영업할 때 1화부터 보라고 안하고 외전2 먼저 보여줘서 저는 그거에 꽂혀서 저런 내용 나올때까지 보겠다고 초반부 참고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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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20:30:40
ㅠㅠ 작품 내용보다는 댓글맨들이 속긁는 헛소리하는 걸 못참겠어요... 나는.. 나는 알못을참지못해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