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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3:25:31
문송 초중반보다가 주인공쪽에 매력을 못느껴 드랍한 사람인데 스포일러부분읽고 덩달아 경악중입니다ㅋㅋㅠ
초반에 여캐인 디오네가 자기경험을 얘기하며 병역을 회피하는법을 주인공에게도 알려주잖아요 군대에 안가기 위해서 특정 수단을 이용해 회피를 해야한다는건 여자가 병역의 의무를 가지고있다는소리고..
<에테르로 성별간의 무력차이가 존재하지않고 여자도 군대가는 세계관에서 무가여성상속금지법에 피해받는 여자무인이 딱 하나였어서 바로통과됨> 이라는 설정은 씁... 어... 할말이없군요ㅠ
ㅠㅠ 그니까요 여자가 군대를 가는데!! 여자가 상속 후순위인 게 중요하겠냐고요 오빠와 남동생의 목 위에 있는 걸 치우면 내가 후계자 되는데... 내가 인간전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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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2:51:06
후반부 읽어보시면 그 기사단장 뒷이야기가 더 자세히 나옵니다. 남편은 외국 출신 음유시인이었고 결혼 자체가 당대의 스캔들이었는데 가능했던 게 가문 자체에 여자가 가주가 될 만큼 사람이 별로 남지 않았고, 워낙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법 개정 당시 상황이 왕이 미쳐서 동생이 제대로 된 즉위식도 없이 왕위에 오르는 불안한 정세였고요.
해당되는 여성 무인이 그 사람밖에 없었겠냐고 하셨는데 정확히 그 말을 하려고 보낸 거였어요! 그 사람이 그 정도로 특출난 사람이라 상속을 받은 거라고요.
문송안함 문체는 좋았는데 후반부 주인공의 선택에서 의아함을 많이 느껴서 애증하는 작품인데 리뷰해 주셔서 감사해요!! 해포로 유월님 팔로해서 일곱번째 호크룩스도 알게 되고 오거 케이 이야기 같은 오리지널 스토리도 재밌게 읽었는데 항상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여성 무인이 그 사람밖에 없었다 <- 여성의 무가상속이 그간 불가능하지도 않았고 무력 격차도 딱히 묘사되지 않았는데?
그 설정이 더 코미디네요
전 더이상 문송안함을 진지하게 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거 같아요...
P.S. 건필 기원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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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2:43:54
여자가 무력한 것은 남독자들에게 남의 일이고 상상의 영역이지만 여독자들에게는 나의 일이고 내 세계이기 때문이겠죠 아무래도
현실에서 여자가 무력하기에 '여자가 무력하지 않은' 대체현실을 오히려 여자는 상상할 수 없는 걸까요... 입 안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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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2:41:25
사실 저는 문송 읽을 때 여성상속제한법 같은 건 그냥 그런 설정이군... 하면서 봤는데 곱슬머리 캐릭터를 견제하기 위한 "곱슬머리는 무가를 상속할 수 없음" 법이라고 생각하면 완전 말도 안 되게 느껴지긴 하네요
곱슬머리 캐릭터를 견제하기 위한 "곱슬머리는 무가를 상속할 수 없음" 법
붐업합니다... 그냥 제가 이걸 계속 해설하는 상황 자체가 황당하고 웃기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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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2:31:06
아서가 회귀하는 동안 멜키오르가 한 짓들이 있으니까 악역으로 묘사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여성상속권 자체가 뺏긴게 아니라 군영을 가진 무가의 경우만 여성의 작위상속이 제한되는 형태니까 해당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귀족, 무가, 자식이 딸밖에 없음, 그 딸이 검사) 왕위찬탈의 혼란기에 통과되었다고 이해했어요! 그 법 개정으로 이득을 얻을 사람들도 있을 거니까요
피해본 상황은 당시에는 그 기사단장 한명이고 후에는 주인공 동료들밖에 없다면 충분히 의견이 묵살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정말 하나마나인 아무말에 굳이 답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그냥 혼잣말이나 하죠 뭐
"군영을 가진 무가" <- 이게 무슨 의미인지 대관절 어째서 여자들은 알아듣지를 못하는 걸까요???ㅠㅠ
타래를 끌올하기: https://x.com/JuYuwol/status/186278885954287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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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2:24:32
애초에 중간중간 나오는 원본소설 내용이 왕권투쟁정치전쟁물이라기보단 권선징악st 영웅일대기같아서.....독자랑 젤 가까운 인물인 쥔공이 멜의 이후 행보까지 '아서의 영웅썰 시점으로 이미 읽은' 상태기 땜에 더 글케 느껴지는듯요. 후반부 설정에 더하면 이러저러 더 매끈하게 설명되겠지만...(너무나도 편리한 세계👎)
흠 그런가... 아서가 '널 안죽여도 돼서 다행'이러는 거 보면 원래 아서는 쎄한 야심가가 맞는데 걍 주인공이 '초고'의 분위기에 너무 경도돼서 콩깍지 낀 분위기로 서술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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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1:36:55
인간찬가 얘기한 사람인데 ㅈㅅ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화났던 부분이라 흥분해서 생각이 없었는데 읽고 있는 중인 사람에게는 곤란할 수밖에 없네요; 감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상속권 문제 짚어주신 거 생각 못했던 부분이라 넘 흥미로웠어요 총총
ㄱㅊㄱㅊ 제 입장 이해해주셨음 됐어요
원래 모두가 극찬하는 작품이 혼자 개별로라고 느끼면 내면에 분노가 쌓이기 마련이죠...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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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1:29:20
저도 문송은 극도의 인간비관이라고 생각해요
작가가 절망한 문과임
장르가 웹소고 몇백 화동안 달린 독자와 인물들을 위해 행복해보이는 것을 주기는 주지만요
근본적으로 작가가 세상을 보는 시각 자체가 우리는 하염없이 졷됐다. 인데 뭐... (하지만 트럼프 재당선 같은 꼴을 보면 하염없이 졷된 게 맞을지도요????)
작품의 세계관(월드뷰) 자체는 극도의 인관비관인데 등장인물들은 어쨌든 행복해 보인다
라는 평가인가요? 일단 안본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중도적 견해로 들리네요
이것도 미래를 위해 말뚝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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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21:10:48
저는 님이 말하는 작품중 그무엇도 팬이 아닌데 예전에 해포얘기할때 구독했다가 님 말하는게 재밌어서 구독 안끊고있어요
해포 얘기 안한 지 꽤 오래됐는데 그냥 다른 말하는 것도 재밌어서 봐주고 계신 건가요
호평 감사합니다 (꾸벅) 유잼을 위해 정진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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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18:07:43
화산귀환은 안 읽으시나요 무림대회편까지는 재밌어요
화산귀환은 4년 전에 79화까지 찍먹했다가 내렸습니다
딱히 뭐가 기억나는 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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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17:18:42
고통스러운 노잼 하니까 생각났는데 혹시 허구추리 보신적 있나요... 추리+오컬트라길래 오 재밌겠다 하고 애니 틀었는데 대체 왜 이런... 이런 구상을 하고 이게 연재해서 애니화까지 됐다고?? 싶은 시간이었었어요
허구추리 예전에 소설로 나온 거 본 적 있는데... 본적 있다는 것만 기억에 남아있네요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음
하지만 엄청 재미없게 느끼진 않았을 거 같아요 개노잼이었으면 개노잼인대로 기억되기 마련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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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05:19:03
문송안함 팬들이 그소설을 '인간찬가' 키워드로 영업하고 진짜 인간찬가 인간사랑 이야기라고 믿는 게 최종웃김인 것 같아요 그만한 인간모욕 인간비관 이야기 본 적도 없는데
요약하면 문송안함은 한편에서는 인간찬가, 인간사랑 이야기로 해석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모욕, 인간비관으로 해석된다는 거군요
극단적이야... 완독한 미래의 저를 위해 기억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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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05:03:21
저는 여성향 메이저 향유자이고 심지어 내스급 문송 이영싫까지 다 재밌게 본 사람인데 유월님 리뷰도 넘 재밌어서 구독중이에요 커플놀이도 재밌고 바보설정 꼬집기도 너무 재밌어요...극한의 재미충이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영광입니다 (꾸벅)
"바보설정 꼬집기"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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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23:36:59
안녕하세요 유월님.
문송안함을 '사람들이 이거 갖고 하는 말이 궁금해서 보는 거기 때문'에 읽으시는 거면 완결부분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스포일러 부분 가린 제 감상은 00을 대주제로 잡은 주인공 일행이 ★을 상대로 00를 안 하고 끝난다고? 였거든요...) 그런데 50화즈음에도 재미없다면 그 10배를 읽으셔도 괜찮으신가요...? 저야 유월님 감상타래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23:40:36
적극적으로 '나쁜' 재미없음이 아니라 그냥 無의 없음... 재미 수치: 0의 재미없음이라서요. 필력이 나쁜 건 아니라서 볼 만합니다... 타래 첫부분에서 밝혔듯 제가 듣보잡 작품 찍먹을 한두번 한 게 아닌데 베셀작에서 고작 재미의 부재 따위에 힘겨워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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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23:22:24
기존 향유자들 투고는 많은데 당연하다고 해야할지 아무도 여성향 메이저 작품에 호의적이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유월님 계정도 평소 오타쿠 생태계 토크하시는 거 보면(ex 이영싫 타래) 메이저 파시는 분들이 구독할 곳 같지는 않은데 팔로우업을 넘어 덕질하신(그리고 아마도 현재진행형) 분들이 많아 보여서 신기하다.. 였습니닷
답글
2024년 11월 30일 23:28:59
"메이저 파시는 분들이 구독할 곳 같지는 않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리끼리의 논리인가요?! 그... 그치만 아마 대부분의 구독자분들관 해리포터라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의 연으로 이어져있으니깐... 메...이저는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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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23:15:21
아무래도 해포장르면 소설책 장르다보니 웹소쪽도 크게 거부감없음 (요즘은 해포도 리디북스 E북으로 보는시대니 말이에요) > 웹소장르에 거부감없다보니 트위터에서 유행하는 웹소는 호불호를 제쳐두고 다들 한번쯤 찍먹해봄
일케 겹치는게아닐까싶어요 (방금 사서함얘기)
답글
2024년 11월 30일 23:16:42
아아~ 그러네요 요즘 해포 얘기 안 한지 쫌 됐지만 그렇다고 제가 '무슨 해포 키워드를 검색해도 나오는 수수께끼의 괴인'이 아니게 되진 않고 여전히 팔로워 대다수 비율은 해포 유입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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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23:06:28
꼽주는 건 아닌데 유월님 구독자 중에는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작품 팬분들이? 어제오늘 많이 보여서 신기하네요 기존에 어떤 계기로 구독하고 계셨던 건지 궁금.. 전에 비슷한 진실의입 계정 구독할 때는 정말로 없었거든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23:09:03
저처럼 너무한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을 구독했었는데 그 사람한텐 저처럼 기존 향유자들의 이야기는 많이 안 들어왔다 그 얘긴가요
저도 보시다시피 딱히 맞팔이 없어서 구독자들 성향이나 현황을 딱히 잘 파악하고 있진 않은지라 그렇게 들으니 궁금하네요
들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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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21:49:48
웹소 볼때 댓글 보시는거 신기하네요?! 저는 정주행할때는 주행모드 써서 안보거든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21:51:40
작품마다 보고 안 보고가 달라요... 댓글이 너무 톡식하거나 영양가가 없다고 판단하면 거르는데 문송은 애초에 재밌어서 보는 게 아니라(지금이 48화인데 아직도 재미가 없어요 놀랍게도) 사람들이 이거 갖고 하는 말이 궁금해서 보는 거기 때문에 댓글 구경까지 한 세트인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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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21:44:11
유월님 사서함을 읽으며 생각한 건데 많은 독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의 흠결을 흐린눈하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특히 여성향 작품의 독자들이). 어째서일까요..ㅎ 알계세카이라서? 아니면 내가 파는 작품은 흠결이 있어서는 ‘안’ 돼서?!
답글
2024년 11월 30일 21:48:38
작품, 팬덤, 그리고 자신이 삼위일체로 하나라서가 아닐까요
내가 좋아하는 걸 바보취급하면 그게 바보라는 걸 몰랐던 나까지 바보가 되는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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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20:07:42
문송읽을때 저부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뭔가 딱 돌로 맞은 느낌이에요
역사적으로 여성의 참정권이나 정치적 영향력같은건 병역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과거 아테네같은경우에도 전쟁에 나가는 사람에게만 참정권이 주어졌고 그놈의 한국남성들이 여성관련 의제에서 마치 궁극기마냥 사용하는 레파토리가 군대인것도 이런이유일거고.. 으 싫ㅎ..
근데 문송은 에테르가 존재하고 그에따라 여성과 남성의 무력차이가 존재하지않으며
> 그에따라 여성들이 군대에 가는데도 (유월님 말마따나 칼을 들고있는거죠 이건)
> 여자들에게 무가를 물려줄수없는 법이 생겼고 (아니 여자들도 군대에 가는데??? 심지어 원래는 물려줄수있었는데 줬다뺏은.. 사람을 가장 화나게하는방법이 그거잖아요 있었던거 가져가는거)
그게 큰 반발없이 정착되었다는게 말이 안되네요 왜 이런생각을 못했을까
답글
2024년 11월 30일 20:09:09
ㅇㅇㅇㅇ 그니까 줬다가! 뺏었다니까! 심지어 뺏김당한 사람이 다 칼 들고 무력행사하는 게 밥줄인 사람인데!! 역사상의 이상한 차별 문제가 거론될 게 아니라고요
칼... 들고있다고...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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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9:42:37
차별이 고작 "압도적 무력의 개인이 계층상관없이 나타날수 있다"고 해서 없어지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솔직히 외계인(성차별이란 개념이 아예 없는 어떤 존재라고 치죠)한테 지구역사 보여줘도 논리적으로 말이 되냐 니 창작아니냐 혹시 인간 여성은 팔다리가 없다는 설정이냐고 할것같아요.
문송안함의 허점이 없다는건 아니고 저한테는 이해가 안되더라도 가볍게 넘어갈 수준이다? 그냥 세상에 말이안되는게 얼마냐 많냐 수준의 쉴드가된것같긴 한데 예...
답글
2024년 11월 30일 20:05:11
아니 그니까 차별이 있는 게 이상한 게 아니고 '없었는데 있었습니다' 저항없이 줬다 뺏기는게 이상한 거라고요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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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9:30:31
저도 유월님의 감상 타래에 말 얹고 싶은데 내스급은 한창 메이저일 때 뭔 같잖은 걸로 시비 털려서(이것도 써방 이슈네요 맙소사) 이딴 헛소리 들으면서 덕질해야 하나 싶은 와중에 전개도 노잼 구간이라 하차했고 문송은 주인공이 웬 노조 캐 보면서 '네가 맞긴 한데 승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면 ㄴ신께서 그걸 원하지 않으시니까ㄱ...' 이러는 거 보고 아니 정진아 너는 좀 문송해야겠다 이러고 하차한지라 뭐라고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아쉽
답글
2024년 11월 30일 19:53:13
아뉘 그런 내용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뮤해ㅠ
물론 웹소는 기본적으로 우파니까 그닥 놀랍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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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9:29:57
ㅋㅋㅋㅋㅋㅋㅋㅋ영싫유입인데 추억보정으로 마음의 고향이던 만화가 신랄하게 비판당하는거에 한때 울컥했었던시절이 있었죠
물론저는 저런 페잉까진 보낸적은 없지만..
그뒤로 해포랑 웹소로 관심사가 겹쳐서 눌러앉았는데 이젠 좋아하는 작품 까이는거에 즐기고있습니다 다들 익숙해지시길,,
답글
2024년 11월 30일 19:51:41
ㅋㅋㅋㅋㅋㅋㅋㅠ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비판을 하려면 알계를 파는 게 「상식」이잖아?'라는 충격적 세계관의 익깅이 떠오르네요
그들은 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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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9:34:20
아까 그 익명인데 그... 야설을 뭐 보든말든 그건 알아서 하시고 다만 노벨피아쪽에서 페미니즘 창작자와는 작업을 하고싶지 않다고 플랫폼 자체가 페미니즘 자체를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ㅠ
글구 알티하신 기분권 얘기는... 아무리 인터넷이어도 글 뒤에 사람이 있는데 서로간에 예의를 지키는게 맞지 않을까요 갑자기 조롱을 하시면 당황스럽습니다...
답글
2024년 11월 30일 19:47:55
'학생 글내려' 그리고 논의와 무관한 처신 지적을 예의바른 말투로 쓰기 VS 비꼬는 투로 '세상과 사람은 다층적이며, 댓글 말뽄새를 놀린다고 팬덤에 일심동체된 자가 상처받는 건 그냥 그 사람 문제다' 말하기
예의의 기준은 사람마다 좀 다른 거 같아요 익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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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9:11:23
안녕하세요 서치하다가 발견했는데 댓글얘기 소재얘기 등 일부 공감합니다만 문송독자들 혐성 이런 얘기도 하실 거면 써방을 해주셨음 싶네요 이런 독자도 있고 저런 독자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ㅠ
문송 그럭저럭 재밌게 읽은 독자 입장에서 마상이 좀 쎄게 옵니다(...)
그리고 여성인권 이야기하시던 분이 노벨피아는 왜...
답글
2024년 11월 30일 19:14:24
ㅋㅋㅋㅋㅋㅋ
제 감상 타래는 항상 써방하세요를 받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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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8:55:42
여자한텐 상속권 안 주겠다고 살리카법 통과시킬 때도 기껏 투표권이란 걸 발명해놓고 여자한텐 안 줄 때도 세상의 절반은 여자였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된 걸 생각하면 걍... 문송의 여자들도 나름대로는 반항했는데 다 씹힌 거 아닐까요? 현실에서 여자가 멍청하니 창작물 속에서도 병신처럼 재현된 거라는 결론에 다다른 것 같아서 슬프지만 암튼 주장해봅니다
답글
2024년 11월 30일 18:58:33
ㅠㅠ 여자만 나가리되는 게 아니라 여성 무인에게 줄을 댄 아버지, 남편, 시아버지, 남자형제도 다 엿되는 법인데 아무리 그 세계 여자가 멍청하대도 그딴 게 통과된 시점에서 개연성과 핍진성은 어쨌든 망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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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5:36:23
그냥 전체적으로 독자들이 로판중세(근대)~현대에 있을법한 여혐묘사는 익숙해서 그런가 자동 흐린눈 필터 되는 것 같아요... 소설은 현실의 모사품이기도 하고 평등에 대한 얘기를 하려면 차별이 있어야 되기도 하고 그냥 별 생각이 없기도 하고
무공/마법으로 여자도 힘을 가질수 있어서 평등해진 세계관도 좋긴한데 유대인이나 흑인도 뭐 백인보다 물리적으로 힘이 없거나 한건 아니잖아오
답글
2024년 11월 30일 18:19:54
전혀 요점을 이해 못하셨군요... 아니 여자가 칼을 들고 있다니까요?
원래부터 어떤 이유에서든 여자 입김에 아무 힘이 없었다, 그러면 차라리 납득이 된다고 이미 말했습니다. 근데 여기선 여자가 수도 근위대장이라는 요직을 먹었고 실각되려면 법 개정이란 명분씩이나 필요한 수준의 권력을 이미 갖고 있잖아요.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 개인을 실각시키기 위해 *상속법*을 뜯어고쳐서 한 성별을 영원히 나가리시키는 법이 어떤 문제도 없이 제정되었죠.
그니까 이 세계의 여자는 너무나 양순해서 손에 칼을 쥐고 있어도 남자님들이 팔다리를 자르려고 하면 얌전히 내어주는 빡대가리 토끼고, 권력이 손에 있어도 발휘할 의지가 없으며, 따라서 실제로 아무도 신경 안쓰는 존재다 이겁니다.
그냥 개연성면에서 말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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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1:12:50
(안 읽으셨다는데 마차살 얘기해서 ㅈㅅ)
신인류가 메일바디라기에는 2차성징× 성별구분× 특징적인부분×라고 작중에서 그랫던 거 같아서... 근데 제가 탈주범이라 '구인류한테 남자로 보임' 이게 먼지 모르겟네요 그리고 신인류 설정이 처음부터 나오는 게 아니라 뭐 100화는 가야 나와서 저는 통수설정이라고 꺄르륵거렷네요
그치만 팬덤성향을 생각하면 저의정정은 무의미한거 같기도합니다 유월님이 문송안함을 마저 읽으면서 지르시는 비명이나 기대하고잇겟습니다
답글
2024년 11월 30일 14:12:40
그렇군요 2차성징이 없었던 것인가 그럼 남학생이라고 인식된단 얘기는 뭐지?
하지만 님말마따나 독자들이 남자로 읽으면 남자인 거겠죠
아무튼 정정이므로 달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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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2:26:55
유월님 나중에 트위터에 '문송 성경' '문송 신화' '문송 셰익스피어' '문송 인문학' 이런 키워드 한 번 검색해주시면 안될까요? 진짜 재밌습니다
답글
2024년 11월 30일 14:07:14
'문송 성경' '문송 신화' '문송 셰익스피어' '문송 인문학'
흠미진진한 검색 키워드들이군요 미래를 위해 와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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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2:24:36
중후반 이상 가면 사랑 어쩌고 친애가 어쩌고 사랑의 이야기 어쩌고 하는 댓을 정말 많이 보게 되실 텐데 그때 뭐라고 하실지 기대되네요 ㅋㅋㅋㅋ 사실은 누가 봐도 의도된(또는 작가 취향 때문에 결국 그렇게 흘러간)로맨스 문법이고 다들 실제로 로맨스로 읽고 있으면서 그냥 박애 인류애 친애라고 눈가리고아웅하고 있을 뿐인 것을...
답글
2024년 11월 30일 14:06:02
아 그래요? 전에 문송안함이 여성향이냐 아니냐로 탐라가 가득찼었고 결국 결론이 안 났는데 대놓고 로맨스 문법이 나와요?
궁금하다... 미래를 위해 와드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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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 13:40:41
여성참정권 관련 문송 스포?인 것 같은데 스포는 피하고 싶으시면 스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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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부에 아서가 왕 된 후 '국왕 직권'으로 여성참정권 통과시키는 걸로 기억합니다
독자들 거기에 환호했구요...
문송 자체가 그런 소설이고, 또 주류여성독자 일반도 그런 감성임을 부정할 수 없네요..
답글
2024년 11월 30일 14:03:16
아서가 왕 된 후 '국왕 직권'으로 여성참정권 통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너무했다...
이건... 너무했당...ㅠㅠ 친구들아 서프러제트란 게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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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24년 11월 30일 13:52:05
20년도부터 로판에서 한참 여주현판이 나오다가 많이 시들시들해지고 지금은 무협로판이나 서양풍 공포게임빙의물류로 마이너 유행이 바뀌었거든요. 저는 그게 '여자가 부당하게 억까당하는 세계 재현-피해자되기' 욕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송처럼 직접적으로 여성참정권 이야기 안하더라도 배경이 로판식중세-근대 즈음이면 그 시대배경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억까들이 있는데(예를 들면 대학에 가고 싶은 주임공이 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늙은 부자의 첩으로 억지로 시집가야 하는 클리셰) 21세기 한국배경 여주현판에서 먼치킨 헌터 주인공으로 그런 억까를 재현하면 흐린눈이 안될 정도로 개연성이 이상해지잖아요. 그래서 결국 현대와 미래의 이야기를 하는 대신 로판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버린 것 같습니다.
답글
2024년 11월 30일 14:01:40
그런가...? 로판은 안 봐서 잘 모르겠어요
딱히 그럴듯하게 들리진 않는데 반박할만한 의견이든 식견이든 딱히 없어서 그냥 대리게시만 해드린단 느낌으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