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10개의 메시지/답글

  • 24년 9월 4일 4번째 메시지

    코멘트를 갈구하셔서 뭐라도 남겨드리고 싶지만 사실 제가 맞게 이해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리사랑 멜리사는 늙어 죽고 반인반오반신(도합 150%의 개고생을 하는) 케이는 마법사 협회를 두 사람의 유산으로 여기며 지하 감옥에서 여전한 살인 충동을 신체 강탈로 억누르고 있는 건가요? .........
    코멘트 감사합니다!! 아흑
    
    네 리사&멜리사가 케이를 끝까지 사랑해준 채로 수명이 다해서 죽은 게 루트 A입니다
    근데 남의 몸 뺏은 건 아니고 걍 리사가 죽을 때까지 케이를 배신 안 해서 인간 지위 유지하는 거
    
    리사멜리사 죽은 뒤에 자기가 더 인간을 사랑할 이유가 없어졌을 때를 경계해서("하지만 내가 왜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단 말이야? 그럴 이유가 죄다 죽어버렸는데.") 적어도 리사의 유산이 남아있는 동안은 그걸 지키면서 인간으로서 살겠다고 지하감옥에 틀어박힌 거죠. 근데 골방히키노인 생활이 예상과 달리 n백년이나 이어지니까 좀 성격이 음험하게 비뚤어져버린 거고... 유산을 너ㅠ무 잘 지켜버린ㅠㅠ
  • 24년 9월 4일 2번째 메시지

    가상아이돌 김준익 리디가 더 쌌다고요……????
    저는 지금까지 대체 무엇을
    좋은 만화를 그려준 작가에 대한 후원? 돈을 더주는 방식으로? ㅠㅠㅠㅠㅠ
  • 24년 9월 4일 1번째 메시지

    참고로 가상아이돌 김준익은 시리즈랑 카카페에도 있는데 카카페는 캐시 많이 뿌리니까 참고하세영
    다봤는데 어케 (말잇못)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 24년 9월 3일 3번째 메시지

    해리포터 영판 안봐서 greasy 뜻이 뭔지 모르고 있었는데 트윗보자마자 기름진임을 깨달음
    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리 섹시.)"
  • 24년 9월 3일 2번째 메시지

    주유월님의 지하실의 이브 감상이 궁금합니다
    그냥 무난하게 '후백만 작가 다운 섬세한 갬성이군 난 이 갬성이 좋아-' 정도? 별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 24년 9월 3일 1번째 메시지

    하지만 가상아이돌 김준익은 포타 댓글까지가 완성인걸요…! 그래서 저두 리디 말고 포타에서 결제해서 소장하고 있답니다
    포스타입은 문피아가 아니거늘 그냥 리디에서 보고 포타 댓글을 보러가면 되는 것 아닙니까...! 따흑
  • 24년 9월 1일 8번째 메시지

    유월님은... 생각하는 거 좋아하는 유형의 오타쿠죠
    
    그렇다고 딱히 생각할 거리 없는 작품을 안 보지는 않고
    
    근데 이제 직장과 현생에 착취당하는
    
    요약: 그냥 흔한 트위터 오타쿠. 말을(글을?) 재미있게 정리하는 능력이 있다
    재미있는 요약 감사합니다
    생각하는 거 좋아하는... 후후
  • 24년 9월 1일 7번째 메시지

    주관 100%
    
    이 계정은 일차적으로 해포 덕질계인데 솔직히 오타쿠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nerd나 geek에 한없이 가까우신 듯.... 자연스레 끼어들어있는 프로그래밍 용어가 증거입니다. 
    
    작가로서의 유월님.... 그러니까 1차창작물에서는 월드빌딩이 목적이고 인물들은 소품처럼 느껴져요. 자캐러들(특히 커뮤)은 보통 세계관의 정교함보다 그 안의 캐릭터들의 경험에 더 관심이 많거든요 저도 그렇고. (뻘소리지만 듀나 포럼에서 듀나가 캐릭터에 1도 신경 안쓰기 때문에 한국sf가 다 그렇다는 인식이 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유월님 이야기가 sf적이라고 느꼈던 것도 같은 이유일지도)
    
    PS: 유월님 티알 마스터링이나 커뮤 운영 진짜잘하실 것 같아요
    오타쿠 아니라니 이건 너무한데요 완전 오타쿠인데! 나이가 1자리수일 때부터 판도라TV에서 일애니를 시청하며 '일본어는 못하는데 씹덕애니는 대충 자막없이도 알아듣는' 언어능력을 키운 순혈씹덕인데!
    
    헌데 제가 캐릭터보단 월드빌딩에 관심 많은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런가?
    
    자캐 캐빨물적 아무말들은 '이딴 거 쓸 이유 있나?' 싶어서 걍 안 쓰고 마는데 그 탓인가
    아니면 정말 제가 쓸데없는 그뭔씹 설덕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음 해포덕질 어케해왔는지 생각해보면 설덕인 게... 맞구나... (깨달음)
  • 24년 9월 1일 6번째 메시지

    팍팍한 고3생활에 큰 웃음을 주신 유월님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유월님 사랑합니다 님이 트위터에서 젤재밌음 죽을때까지 트위터 사이버망령으로 계셔주세요
    다들 저를 내심 놀리고 싶으셨군요
    대신 누군가 놀려주니까 즐거우셨군요 (울먹)
    
    그래요 그치만 즐거우시면 됐어요 재밌게 구독해주셔서 감...감사합...감사합니다
  • 24년 9월 1일 5번째 메시지

    웃어서죄송합니다. 탐라열자마자 오늘 처음으로웃었네요. 그래도전 유월님이좋아요.
    고맙...고맚ㅂ니다...
  • 24년 9월 1일 4번째 메시지

    하 진짜 개웃겨요 저까지 상처받음 유월님이 익깅한테 반말하는 거 처음 봐요
    물론 그 반응 자체가 디스 개그의 클리셰지만 너무 웃기네요 육성으로 터짐
    익깅한테 반말하는 거 처음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하........ 님이라도 즐거우셨다면 됐습니다 저는 쓰라리지만....
  • 24년 9월 1일 3번째 메시지

    지금까지 말씀하신 정보를 바탕으로 보면 유월님은 머리를 감지 않고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며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친구가 없는 사람인가요?
    너 어디사냐
  • 24년 9월 1일 2번째 메시지

    + 이메일 개간지나염...! 
    
    ju@yuwol.pe.kr 이거 진짜 개발자같고(?) 몬가몬가 간지나여
    ju@yuwol의 장점은 풀네임을 군더더기없이 펀쿨섹하게 표기한단 지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개발자같다니 갬성이 많이 geek스러운가요ㅋㅋㅋㅋ 고건 생각못함
  • 24년 9월 1일 1번째 메시지

    유월님 사이버 오타쿠 망령이었는데 사이버 망령 오타쿠로 바꾸셨네요...? 망령의 정체성이 오타쿠의 정체성을 앞서신 건가여 이것은 혹시 1차 자캐쨩들 이야기와 테크니컬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겠다는 비밀신호...? 저는 코딩얘기 좋아여 멋잇어여 많이해주세여 히히
    
    너무 음침하면 걍 스루해주세요 프로필 클릭햇더니 눈에띄었어염....
    프로필의 [사이버 오타쿠 망령] -> [사이버 망령 오타쿠] 변경사항을 눈치채시다니!!! 누군가 눈치챌거라곤 상상못했어요 정말 절 성실히 구독해주셨군요
    
    근데 한국어에서 이건 오히려 오타쿠가 더 주를 차지했단 얘기 아닌가요? ㅋㅋㅋ
    별개로 걍 "사이버 망령"이란 고유명사 가운데 뭘 끼워넣는 게 이상한 거 같아서 바꿨습니다
    
    코딩이야기 개노잼이라 아무도 안보고싶어할 줄 알았는데 재밌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안도감을 얻었슴다
    
  • 24년 8월 31일 2번째 메시지

    확실히 단일제국은 결국 확장할 주변부가 없어져서(=이제 내집단에서 제물을 수급해야 해서) 무너질 것 같고, 그러면 두 거대 세력이 팽팡하게 대결하는 형식은 어떤가요. 로마는 카르타고의 포로를 바치고 카르타고는 로마의 포로를 바치는 식으로 유지되는 균형...
    도덕이 '외집단은 인신공양 가능하다'로 굳어졌을 때의 가정이네요. 딱히 내집단의 인간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면 '아 이웃 부족에서 사람을 채굴하면 되겠다' 테크는 당연하지만... 그것이 내집단의 희생에 대한 금기로 정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규모를 생각 안 했네요... 심청이처럼 사람 하나만 갈면 되는 케이스와 사람을 엄청 갈아야 하는 케이스가 완전 다른데.
  • 24년 8월 31일 1번째 메시지

    그런데 그럼 일단 자원하지 않은 사람들 묶어놓고 제물로 바치는 그런 스타일은 신이 안 받아주는 걸로 하는 건가요? 아니면 전쟁할 때마다 서로 납치해서 인신공양하는 "밈적 아즈텍"의 도래일 것 같은데.
    자원 여부랑은 무관한 얘기죠 제물이 최소한의 인간 구실을 할 수 있어야 한단 거랑 인신공양문명이 전쟁포로를 인간취급 안 하는 거는 별개의 이야기.
    
    확실히... 상나라와 아즈텍은 혼자 잘나가면서 인신공양해대서 주변의 증오를 받았지만 모두가 사람 잡아먹는 신에게 접촉 가능하다면 개나소나 인신공양해대고 버프받을테니 외침과 내분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개막장 세계가 될지도요
  • 24년 8월 30일 5번째 메시지

    정치사회 알못이라 논리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 근거지만 사회가 제물을 필요로하는 거지 제물이 목숨을 바치기위해 사회를 필요로하는 게 아니잖아요
    제물들이 언젠가 이게 좆같다는 걸 알아채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요? 현대에 노예제나 노골적인 신분제가 사라졌듯이
    물론 제물이 되는 건 더없는 영광이라고 정신교육 빡시게 시키겠지만 사회 인프라 발전과 정보 접근성 증대는 실과 바늘이라 점점 어려워지지 않을까합니다
    "사회가 제물을 필요로하는 거지 제물이 목숨을 바치기위해 사회를 필요로하는 게 아니잖아요"
    
    좋은 지적
  • 24년 8월 30일 4번째 메시지

    유월님이 지금 뭔가 아닌것같은데... 하는 부분은 그거 아닐까요
    
    아무리 견고한 노예제 같은 게 완성돼도 그 앞으로 달려가 같이 채찍 맞으면서 '하지마라 사람이 죽잖아!!' 하고 외치는 맑은 눈의 진정한 광인이 언젠가 튀어나오는 게 인간이니까?
    
    근데 이건 인종차별 같은 게 아니고 진짜로 인신공양 좋아하는 신이 전제니까 끝나지 않을 싸움이 되버리네
    생각 좀 정리해보다 뭐가 아닌지 깨달았어요. 이건 '반칙'이라서 틀린 거예요
    
    인신공양은 가치 있는 것을 신령에게 바치면 그만큼 보답이 돌아올 거라는 주술적 사고에서 비롯되었잖아요? 그리고 이 논의는 '그런데 그게 진짜였다면'에서 출발한 거고요.
    
    근데 갓난아기 죽이기,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잉여인간 사육하기는 그 '가치'랄만한 걸 전혀 갖고 있지 않아요. 인간(人間)은 사람 인에 사이 간을 씁니다만 어차피 처치곤란인 키우기 싫은 갓난아기와 가축처럼 키워지다 도살될 사람에겐 '사이'가 빠져있습니다. 인신공양은 그 제물이 인간으로서 유효해야죠. 그러니까, 진짜 '희생'이 되긴 해야 합니다
    
    반칙입니다. 삑-! 그런고로 긴급패치.
    신: 꼼수 부리지 마세요. 최소한 인간 구실은 하는 걸 바치도록!
  • 24년 8월 30일 3번째 메시지

    (성인 남자 자해 쇼 페잉 이어서)
    그렇다면 제물을 관리하고 사육하는 직업이 생기고 그쪽으로 권력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제물이 쓸데없는 마음을 품지 못하도록 외부와 차단해야 한다 & 하지만 제물이 죽어가면서 신에게 요청할 게 뭔지는 알아야 하니까 사회 전반의 필요는 수용해야 한다 & 신전은 운영비가 필요하고 더 많은 성의를 표시할수록 요구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사제 집단이 권력자가 되지 않을까요...?
    앞선 답변에 통합 https://ask.yuwol.pe.kr/posts/m0g789fb0.html
  • 24년 8월 30일 2번째 메시지

    아 저는 제물 쪽은 실질 권력을 거의 얻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순수한 어린 생명(기르기 저렴하고, 죽일 때 제압하기도 쉬움)이 제물로 가치가 있을 테니까 권력을 얻기 전에 다 죽어버리지 않을까 싶어서요
    하지만 신이 근육질의 튼튼한 성인 남성의 화려한 자살 쇼를 선호한다면?
    흠... 그래도 저라면 신전 안에서 가둬 키워서 제물로 바쳐지는 것만이 자기의 유일한 존재 가치라고 믿도록 세뇌시키겠어요 곧 죽을 인간한테 사회를 움직일 능력을 심어줄 정도로 교육시키는 거 너무 비용 낭비잖아요
    조금 요점을 많이 벗어난 거 같은데요? 요는 희생되는 위치에 사람들의 종교적 사고방식이 권위를 부여할 수 있단 거잖아요...
    그 그리고 사람이 그렇게까지 좆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덜덜
    
    근데 어떤 의미에선 생각 못한 지점을 짚으셨네요. 초월적 존재가 진짜 있다면 제사란 어쩌다 아무말아무행동을 설득력있게 한 원시시대의 아무개로부터 점점 그럴듯해보이는 아무말아무행동이 덧붙여진 게 아닐테니까요.
    
    만약 제사가 성립하기 위한 신의 요구사항이 알아내기 어려운 특수한 기술이고 그것만을 위해 생업을 투자해 훈련한 전문가가 요구된다면 성직자 계급은 제사-기술을 독점하겠죠
    
    는 자본가네요. 현대사회의 형식적으로 은폐된 착취구조와 아주 노골적으로 인명을 요구하는 가상의 생산수단을 대조시키면서 이걸 생각 못하다니
    
    근데 그건 너무 재미없는 거 같아요...
  • 24년 8월 30일 1번째 메시지

    영적 가축보다는 가축을 기르고 제사를 집행하는 제사장 혈통이 더 권력을 얻지 않을까요? 그 둘이 한 집안에서 나온다면 몰라도...
    아무튼 요점은 제물에게 영적인 권위와 실질적 권력이 주어질거란 거 아녜요? 제사장이 어디있건 상관이 있나?
  • 24년 8월 29일 9번째 메시지

    인신공양... 이거 약간 공리주의의 행복한 마을아닌가요..?
    ㅇㅇ 맞아요 오멜라스와 같은 계열의 가정이죠
  • 24년 8월 29일 8번째 메시지

    아이디어는 괜찮네요. 그러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선한 신을 뒤틀린 방식으로 숭배하는 사교도들은 뭐가 있을까요? 풍작의 신을 부르기 위해 난교파티를 하는 섹스광들?
    에이 뭘 모르시네. 공포스러운 악신 중엔 풍요의 농경신이 많은 거 몰라요? 바알, 크롬 크루어흐!
    
    그리고 중세 마녀는 난교 의식으로부터 태어난 아기를 사탄에게 바친다고 인식되었는데 실제 그랬는진 몰라도 난교제의에 따라오는 사생아와 영아살해는 떼놓을 수 없단 걸 시사하죠.
    
    신이 인간 도덕에 아무 신경도 안 쓰고 구애되지도 않으면 애초에 모두가 인정할 선신이 없지 않을까요
  • 24년 8월 29일 7번째 메시지

    사실 진짜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사회 대다수가 인신공양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면 그건 효과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종교는 원래 그런 무지성 믿음까지 포함한 것 어닐까요 ㄴ희생ㄱ ㄴ헌신ㄱ이런 거
    비대칭전력급 버프도 못 된다면 지금 지구 역사와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어요
    > 비대칭전력급 버프도 못 된다면 지금 지구 역사와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어요
    
    동감입니다. 자원 많은 곳에서 '음 인신공양이라니 정말 야만적이군'하면 조기 문명화되는 거고 변방의 야만족이 인신공양으로 힘을 얻어도 어쨌든 자원이 풍족한 곳을 침략해서 이주할 거고 그러면 먹고살만해질텐데, 결국 '음 이거 좀 야만적인듯' 소리가 나오게 되겠죠
    
    뭔가 허무하구나...
  • 24년 8월 29일 6번째 메시지

    선사시대부터 인신공양을 적극 이용했으면 극단적인 공동체주의가 디폴트로 자리잡았을 것 같아요. 헬라스 별 사람들이 성적 침탈에 관대한 것처럼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않을까요? 국가 민족 종교를 위해 기쁘게 옥쇄하는 젊은이들(ㅈㄴ) 사형수나 전쟁포로는 일상적으로 바칠 듯. 
    
    PS: 인간에게 관심없는 인격신이라니 SF적이네요.... 유월님 세계관의 판타지 클리셰 해부는 항상 좋.느.입니다
    
    PS2: 걍 뜬금없는 얘기지만 후백만 작가 BL 보셨나요?
    국가 민족 종교를 위해 기쁘게 옥쇄하는 젊은이들 <- 일제가 그러다 망하지 않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PS. SF적인가요? 평범한 판타지라고 생각했는데.
    PS2. 후백만작가 신작이라구요???
  • 24년 8월 29일 5번째 메시지

    내부분열이 될 이유는 없죠? 큰 그림을 못 보는 인명중시 야만인들을 흩어진 채로 두고, 주기적으로 납치해서 제물을 가져오면 되니까요. 야만인들이 '우리도 인신공양할래' 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한들 그런 체계적 인신공양 시스템을 만들기 전에 밟을 수 있기에 OK. 결국 야만인들은 평생 체념하고 가축으로 살거나, 아니면 내부적 인신공양을 통해 힘을 얻어야 하는데... 후자의 과정에서는 내부분열하기 쉽죠.
    (이거 근데 인신공양을 착취로 바꾸면 세계체제론의 주장이랑 완전히 일치하네요.)
    "큰 그림을 못 보는 인명중시 야만인들" ㅇㄴㅋㅋㅋㅋㅋㅋ
    
    인신공양의 효용이 아주 비대칭전력급은 못 된다고 해둡시다 그러면 안 하는 게 바보고 인명과 인명의 교환이 되어버리므로 ㅜㅜ
  • 24년 8월 29일 4번째 메시지

    고대 중국의 인신공양은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은 진짜로 보답받는 세계선인걸요
    근데 육아하기 너무 빡셀 것 같네요 유아 납치가 너무 횡행해서 금방 자멸할 것 같기도 합니다
    공동체에 대한 사고실험이었는데 개인이 인신공양 의식으로 부강함을 얻는 게 가능하면 전제가 어그러지는데... 의식의 주체가 개인이 될 수 있다면 연쇄살인마가 영달을 얻을 수 있단 거잖아요 오히려 사회유지를 위해 인신공양 즉각 금지될 듯
  • 24년 8월 29일 3번째 메시지

    그렇다기에는 인신공양을 꺼리지 않는 문화가 더 높은 생산력 더 강한 군사력을 동원해서 인신공양을 꺼리는 문화를 정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인신공양으로 더 부강해진 문명오 인명을 아끼는 문명을 정복하기
    
    치명적 지적이네요
    그치만 고대 중국의 상나라가 인신공양 일삼다가 빡친 주변 민족들에게 멸망당했었잖아요? 약자들이 '자발적'으로 희생당한다 해도 남은 사람들이 그 핏값을 기쁘게 받을 리 없으니 사회구조 그 자체에 대한 증오가 쌓여서 내부분열하지 않을지?
    
    그치만 내부분열 수렴설에는 '근데 공산주의가 망하지 않았음? 정작 자본주의는 지금 저소득 노동자들을 갈아마시면서 성황중인데'라고 반박한다면 솔직히 할말은 없을 거 같긴 해요
  • 24년 8월 29일 2번째 메시지

    인신공양에 유의미하게 큰 보상을 내려준다면......
    
    제물로 몰린 사람이 선수쳐서 자기 자신을 바치며 이 마을에 재앙. 오로지 더 큰 재앙.
    
    이런 일 몇번 겪으면 좀 수그러들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인신공양이 실제로 유효하다면 모든 건 '자발적인' 희생이 될 거 같은데요
    
    "이번 풍요제의 희생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저는 건강하고 젊으니 가치 있을 겁니다. 그 대신 부디... 병든 제 어머니의 치료와 수발을..."
  • 24년 8월 29일 1번째 메시지

    가장 좋아하는 해리포터 캐릭터는
    저의 해포 최애캐는 거듭 밝힌 적 있듯이 덤블도어-스네이프-볼드모트 삼위일체입니다
    
    각각 다른 영역에서 저의 애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셋을 줄세우는 것은 우유와 지붕과 손톱깎이를 비교하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하지요
  • 24년 8월 28일 1번째 메시지

    친절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저장소 공개 상태 설정에서 Gpt와 유월님 설명이 충돌했는데 호스팅 서비스 차이 때문이었네요. 편리성 때문에 걍 페이지 쓸까 했는데 코딩능력 있을지도 모르는 미래의 저를 위해 vercel로 이사가려고요. 차피 github에서 연동되니까 관리 까짓거 한번 해보죠ㅋㅋ(제가안함gpt가함)
    
    Ps: 유월님의 관대함에 감동받았어요ㅜ 저는 질문할 능력이 없지만(에러 떠도 인지못함) 친절에 정말감사....
    
    Ps2: 도대체 갠홈을 어케 만드신 건가요(not 질문 yes 경탄)
    
    Ps3: 애매한 접근성 + 검색엔진 노출 차단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무 매력적이에요.... 드림캐나 앤캐가 있다면 포타같은 아파트보단 갠홈 단독주택을 좋아할지도.
    제가 예전에 썼던 다른 타래를 보셨던 건가요? 뭐썼는진 모르겠는데 포타가 아닌 다른 얘기하시는 것 같아서.
    
    P.S. 뭐가 안 되는지 모르는 상태야말로 사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므로 막히면 언제든 오셔도 좋답니다 ✨️
  • 24년 8월 27일 2번째 메시지

    안녕하세요? 이전에 갠홈만들기 따라한다고 메시지 보낸 사람입니다.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사실 페잉 시절에 유월님 갠홈 코드 받아서 설치했던 잼민이랑 동일인물인데.... 결국 유월님 덕에 홈피를 얻었네요 ㄱㅅㄱㅅ minima가 예뻐서 커스터마이징 의욕은 제로....
    
    Ps: 중간부터 gpt를 복붙했기 때문에 깃허브 페이지 호스팅이지만 트래픽 용량은 같으니 비밀글 암호 정도는 만들 수 있...겠죠?
    그 무성의한 미완의 글로 홈페이지를 빌드해냈다면 그건 제 공이 아니라 99% 익깅의 공이 아닌지요?! 여튼 잘되었다니 저도 축하드려요.
    
    비밀글 암호는, 깃헙 페이지에선 의미가 없을걸요? 어차피 저장소가 공개되어 있어서 빌드결과가 암호화되어도 찾으려고 맘만 먹으면 내용을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 비공개레포가 가능한 Vercel쪽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