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72개의 메시지/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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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10일 2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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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로 배운 패러디"를 '팬 작품'이 아니라 그냥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고 생각해요. 특정한 프레임, 양식이 변형되고 전파되는 것... 아아, 이것이 「문화」라는 것이다. (웃음) 물론 원작의 존재를 의식하면 웃기긴 하지만요. 물론 원작팬이 킹받을 만도 하지만 그렇다고 어쩔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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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10일 3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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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서 원칙적으로는 돈 될 리 없는 패러디 작품에 노티를 주는 것은... 특이한 작품 하나만이 아니라 그걸 여러 번 한다는 것은 정말로 패러디 독자들이 유의미하게 조아라 유입량에 영향을 준단 걸까요? 하긴 조아라 베스트 꼬라지를 보면 알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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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13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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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여... "어떻게 그걸 헷갈릴수가??"라고 말해버린 시점에서 님은 이미 진 것입니다...(안쓰럽) 정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총대매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야겠군요. 정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포터헤드들은 '기숙사장'을 들으면 담당 교수(구판) / 담임 교수(신판) / 사감(팬덤에서 편하게 줄여 부르는 용어)으로 번역되는, 각 기숙사를 관할하는 교수 Head of (House Name)을 바로 연상하죠. 하지만 갓반인들은 반장(Prefect의 역어 말고 진짜 한국 일상에서의 반장), 학생회장에 대응하는 '기숙사House'의 (학생) 대표를 호출하기 위해 기숙사장이라는 합성어를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연상하게 된 것이죠 비록 한국인 오타쿠의 반장/학생회장/과대에 1:1로 대응하는 존재는 호그와트에 없지만... 아무튼... 그래서 그냥 Prefect를 기숙사장이란 용어로 부르기도 하는 거고 그냥 기숙사의 유일한 대표 학생이라는 개념(존재하지 않지만 상상할 법한)으로서 기숙사장을 호출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너무 치욕스럽다 죽어도 해설하고싶지 않았어 해설하는순간 다 끝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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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12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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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매덕질 뻔한 함정질문이지만 평소 하던 생각도 있어서 굳이 걸려보렵니다. 정확히는 비구매덕질이라고 명명한 일체의 스펙트럼을 도덕적으로 비난해야 한다는 최근의 오타쿠운동을 가르키는 거겠죠 근본적으로 '좋아함'을 제약한다는 지점에서 성립이 불가능한 틀려먹은 기조입니다. 거기에 자본이 곧 자격을 결정한다는 뉘앙스까지 끼어들어 있어서 더더욱 불쾌하군요 특히나 언제 한번 '비구매덕질 자제'의 실사례를 본 이후로는 그냥 신종 오타쿠 헛소리로 생각하고 있어요 동숲을 하고싶은데 (기기 품절로) 못하는 사람이 동숲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정보계를 운영하다가 비구매덕질 어쩌고 때문에 그만한다는 꼬라지를 본 적이 있거든요 ㅋㅋㅋ 이게 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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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11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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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무척 궁금했으니까!! 제 직관에선 비현실적인 사정을 '남성성을 강하게 연상시키는(=비-여성적인)' 요소로 받아들여버려서 여성의 성화에 어째서 갑자기분위기페니스가 들어가는 거지 다들 여자보려고 읽는건데 이러면 분위기를 깨지않나?였는데 단지 이미 있는 성적 요소(절정)의 *강조*로만 이해한다면 얘기가 달라지는 거군요...! 제대로 알았는진 모르지만 뭔가 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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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10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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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시..인거군요 사람은... 복잡하니까. 비록 굳이 사내새끼를 TS시켜놓고 유사꼬추장착녀로 만들거면 그냥 페니스를 달면 되지 않느냔 의문이 강하게 들지만 눈가리고 아웅이야말로 이쪽업계의 핵심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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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9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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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갓작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그럴만한 부분이 없으니까 (갓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ㅈㅅ 불만있어요? 날설득해라.) 비OC픽의 변형된 원작캐와 OC픽 자캐쨩과의 차이는 정확히 그 '내 것을 끼워넣으려는 욕망'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이것도 저것도 작가의 자캐라지만 그 욕망의 차이가 매우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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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8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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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예전에도 들었어요 🤣 어느새 수상하리만치 무슨 해포 얘기를 서치해도 검색에 걸리는 계정이 되어버린 거군요 전... 스읍... 언제부터... 그건 이젠 저도모릅니다 세기엔 늦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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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7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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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스냎... 그건 정말 뭐였을까요? 과거의 제 평을 인용하자면 "일단 스네이프가 아니고(동일인물이라는 설득력이 전혀 없고) 그렇다고 그런 리메이크가 독립적으로 매력적이냐면 그렇지도 않음 매력을 스네이프에 의존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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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6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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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몰아읽을 때야 츳코미걸면서 볼 만했지 20대오타쿠녀의 자아를 가진 30대 남자 주인공의 억지피폐는 그자체로 허들이 너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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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5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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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이 무슨 뜻인지... 별도 팬덤이 있는 OC물 붐의 원류? 후플푸프물의 원류? 아님 ㅈㅍ3이 '원형'의 아류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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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4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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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세대픽을 제가 안 봐서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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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3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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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한국어 장편 비연중작이라서? 그렇다기엔 독자팬덤에 조아라노티에 이것저것 붙어있잖아요? 작품만의 뭔가가 있는데 제가 캐치를 못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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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2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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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귀족 설정은 열라게 많지 않아요? 당장 떠오르는 건 제로의 사역마...(-십덕-) 그 반대로 비마법사가 마법사를 지배하는 설정이 더 드물고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언덕 위의 마법사'(메이지 카나코 저 일본만화 - 참고로 BL임)에서는 마법사들이 세운 나라가 나오는데, 마법 능력이 약한 사람들은 행정을 맡고 강한 사람들은 실무를 맡다가 어느새 관계가 완전히 굳어져서 마법사가 일종의 노예나 다름없는 피지배 계층이 되었다는 설정이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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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9일 1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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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재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세상엔 종일 앉아있어도 성적이 안 나오는 사람이 있고 기본만 해도 대충 괜찮은 성적이 나오는 사람이 있으며 글 또한(정말 하나마나인 소리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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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8일 3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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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대체 뭐죠...? 같은 맥락의 킹받음이 아니잖아요 전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갓반인의 킹받는 오해가 아니라 그냥 너무 다른 세계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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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8일 2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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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없이 펼쳤다가 주화입마에 각혈하고 도로 덮었습니다 그런 건 존재해선 안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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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8일 1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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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들의 미의 기준은 인간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들을 못생겼다고 생각해요. 배경을 RPG풍 판타지 계열의 완전한 이세계가 아니라 민담/전설/동화의 세계관으로 이해하시면 편할 거 같아요. 예전에 쓰다 만 동화인 '식인귀도 사랑이 하고 싶어'에서 '오거는 (지들 기준으로도) 못생겼는데 가끔 돌연변이처럼 (인간 기준으로도) 아름답게 태어나기도 한다'라고 설명이 나오는데 이거 쓴 기억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미 설명했다고 착각해버려서 설명이 좀 허술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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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9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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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는 재밌었는데 쓰고나니까 망해있는 현상'이 두려워서 타조마냥 모른척하고 있었습니다 독촉까지 와버린 이상 더 피할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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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8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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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지만 칭찬을 선금으로 받았으니까 원하시면 열심히 읽어보고 감상을 남겨볼 수 있어요 결과물이 뭐시기할 때 물어낼 부채가 생기는 게 싫을 뿐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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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7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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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쓰기는 질색이고 제 비평에서 느끼신 유잼은 아마 취사선택에서 온 것일 것이므로... 걍 해달라면 기꺼이 해보겠지만 책임은 지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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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6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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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이셨어요? 저의 야매비평에 이런 뜻밖의 수요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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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5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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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도 이런 말 들었던 것 같은데 같은 분이신가요? 칭찬을 선금으로 받았으니까 익명님의 글이라면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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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4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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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핀과 통스 -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하는 부부가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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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3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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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포판에 드림이 붐인가요? 몰랐습니다. 그거 OC자캐쨩조아라소설과 근본적으로 다를 게 있나요? 아무튼 생각이랄만한 걸 할 주제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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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2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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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ㅋㅋㅋㅋㅋㅋ 흡혈귀를 마망 등골 빨아먹는 흡혈귀로 해석하셨군요 진짜흡혈귀였는데... "그뭔씹 B급 호러 영화나 인디밴드 얘기 꺼내서 분위기 좋다가도 망할 거 같아요." 이거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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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7일 1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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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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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6일 1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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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작가와 독자의 거리가 영향을 미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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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5일 5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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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것이 「인기 IP」라는 것이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면 돈이 복제되는 능력을 갖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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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5일 2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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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작품'을 논할 만큼 고전과 요새 것을 비교할 수 있으리만치 가방끈이 길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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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5일 4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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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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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5일 3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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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할 게 뭐 있어요 문학수첩은 해포 무명시절부터 계약한 신뢰도 높은 파트너고... 요즘 해포 IP로 별거 다 나오잖아요 굿즈같은 장난감 말고도 겜이라든지 책이라든지 문학수첩 해포탭 보쉴? http://moonhak.co.kr/book_series/%ED%95%B4%EB%A6%AC%ED%8F%AC%ED%84%B0/?bp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