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16개의 메시지/답글

  • 24년 7월 7일 4번째 메시지

    그래서 진히로인은 성가영인가요?
    네.!!!! 메인히로인이자 타이틀히로인이 성가영인 거죠. 루트 무조건 확정인.
    
    연진과 소미는 이제 앞날을 점쳐봐야 하고.
  • 24년 7월 7일 3번째 메시지

    전체 인구에서 초상능력자 비율은 죽 현상유지가 되는건가요? 새로 각성하는 초상능력자 수가 사망하는 초상능력자 수랑 같아야 유지가 될텐데 세계관에 게이트나 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초상능력자 사망률이 그렇게 높진 않을 것 같아서
    조금 늘어나긴 해도 소숫점 첫째자리를 반올림했을 때 1%인 수준을 넘지는 않게 하려고요. 각성자수가 사망자수랑 크게 다르지 않을 이유 딱히 없어보이고...
  • 24년 7월 7일 2번째 메시지

    님은 어쩌다 황금같은 일요일에 일을.. 유월님 절대지켜. 초5때부터 님 애독자였는데 요즘 이상한일에 시달리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픔.. 그냥 오지랖이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날씨 좋은데 시원한 바람과 적당히 구름낀 부드러운 햇빛처럼 잘지내시길 바랍니다. 비도 안올 것 같지만 우산을 들고 다니기에 어색하지 않은 에버랜드 가기 좋은 날씨네요.. 한국은 좁으니까 어지간하면 님이 있는 데도 날씨 좋지 않을까요.
    오랜 구독자셨군요 귀중한 청소년기를 저의 무수한 헛소리와 함께해주셨다니...😇 최근 ㅇㅇㅅ 타래가 인용 플로우 탔던 건을 걱정해주신 거라면 딱히 별 데미지는 없었으니 걱정마시길. 웃기고 황당한 경험이긴 했지만요 그뿐이예요
    구독깅도 근사한 주말 보내시길 🥰
  • 24년 7월 7일 1번째 메시지

    오늘 뭐 하세요? 바쁘세요? 놀아주실 수 있나요?
    종말뭐함 어쩌고 안 봐서 마땅히 맞장구칠 밈이 안떠오르는군요 큭... 무난하게 일하는 중이지만 제발 놀아주세요 쉬는시간에 할일이 없으니깐...
  • 24년 7월 6일 6번째 메시지

    가끔 유월님이 글컴션을 안받으시는 게 아쉬워요. 님 천재작가잖시잖아요.
    천재작가ㅋㅋㅋㅋ 퍄하핫 아부 감사합니다 너무 금칠해주시는 거 아녜요?ㅋㅋㅋㅋ
    
    글컴션은 애초에 자기 이야기도 정돈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불가능하겠죠. 하지만 이런이런 소재로 같이 이야기하자고 찾아와 주시는 건 오히려 제쪽에서 반기니까요 같이 놀아주세요 🤗❤️
  • 24년 7월 6일 5번째 메시지

    "고뇌하는 멘헤라남주를 좋아하는 여오타쿠는 비엘러 아니면 여공남수러 아니면 고전러버밖에 없는데"
    
    저 유월님썰 좋아하는데 비엘러+여공남수러+고전러버거든요 진짜무섭네요 이분의분석
    진짜인거냐구요 이 이론
    이것이... 통찰력?
  • 24년 7월 6일 4번째 메시지

    기본까지는 아니고 안해주는 극이 더많긴해요
    근데 중계해준다고 놀라울 것까지는 없는... 그냥 옵션중에 하나 정도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초 희귀이벤트가 맞았는데 그때쯤부터 좀 늘어난 것 같아요
    코로나가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도 하는군요
    하지만 ㅈㅅ합니다... 차라리 희곡을 읽으라면 읽었지 실시간 매체 + 개빡빡한 판에 발들이는 건 너무 버거운 거 같아요
  • 24년 7월 6일 3번째 메시지

    아 온라인 중계는 대부분 2만원컷이거든요
    가뭄에 콩나듯 무료중계할때도 있고요 (이건 해주는 극만 해주지만요)
    온라인 중계가 무슨 엄청나게 드문 초 희귀 이벤트 같은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있는 옵션이에요?!?! 그럴수가... 전 극들은 전부 오프라인 온리인줄
  • 24년 7월 6일 2번째 메시지

    ADD 밀드레드 유년기 썰 풀어주세요
    밀드레드는 무려 백 년 전 기준으로도 상당히 오래되고 이상하게 들리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밀리, 밋지 등의 애칭으로 불리지 않기를 고집하는데, 그 이유는 기억 속의 아버지가 항상 '밀드레드'라고 불렀기 때문에. 애시당초 왜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물어보기 전에 부친이 사망했기 때문에 영영 남아버린 그 수수께끼를 그녀는 기린다...라는 설정이 있지만 사용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위에서 말했듯 밀드레드의 유년기는 기본적으로 설정 테트리스에서 나온 것이기에 캐릭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 24년 7월 6일 1번째 메시지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 세상에 제일 하남자 많이 나오는 장르는 뮤지컬인데 사의찬미 온라인 중계할때 영업페잉 하나 보내볼걸 그랬나봐요 (관심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진보적인 사상과 부르주아 계급성 사이에서 고뇌하던 작가가 조선에 아내가 있고 도쿄에서 사귄 애인이 있는 상태로 새로운 사랑에 빠지고...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나기위해 사랑을 버리고 도망쳤다가 돌아와서 발버둥치는 내용인데 어떠신가요
    뮤지컬은 제가 가난해서 발을 들일 수가 없습니다
    가성비개짱장르 소설을 주식으로 삼는 것에서 저의 재정상태가 여실히 드러나지요...
  • 24년 7월 5일 5번째 메시지

    성가영은 소냐가 맞았네요... 윗선하고 딜하는 게 너무 편리한데 이게 실제 연재작도 아니니까 모르겠고 전 성가영 세부사항에 더 관심이가네요. 프리큐어를 본 적 없어서 버터컵과 캡아 사이 어딘가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미치광이 모에 온나노코... 오히려 좋아요♥️성가영사랑해. 
    ps: 님 남주들은 ‘그녀가 자살을 명령하길 기다리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Feat.그사얻
    "님 남주들은 ‘그녀가 자살을 명령하길 기다리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
    아앗.....아아아아앗!!!!!! 방금 모든게 하나로 모여버렸어요....... 이...이럴수가.... 갓독해 감사합니다.... (꾸벅 큰절 그랜절 뇌절)
    
    쏘냐루트 가영이를 별로 안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뜻밖에 모에해주셔서 맘이 놓이네요
    
    머 약간의 어두운 협박과 지난한 협상이 행간에 있었다 그정도 느낌으로 받아들여주십사... 유리는 나쁜 남자가... 맞으니깐.
  • 24년 7월 5일 4번째 메시지

    저는 부활의 돌이 사용자가 원하는 죽은 이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해리가 죽을 결심을 했기에 죽음을 긍정(?)하는 부모님이랑 시리우스가 나오지 않았을까…
    카드무스 피브렐은 부활의 돌을 계속 사용하다가 어느 순간 그걸 깨닫지 않았나 싶네요
    부활의 돌이 단지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란 해석은 물론 일리 있습니다만 죽음의 성물이라고 불릴만한 포스가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죽은 연인이 진실되지 않았다면 차남이 왜 죽었겠습니까? 돌아가신 아버지가 숨겨놓은 유언장 위치를 말 못한다면 그건 걍 환각의 돌이겠지 부활의 돌일 이유가 없죠.
    
    저는 니나의 마법서랍 이론을 지지합니다. 이 제목의 만화에서 마법서랍은 전지하지만 그것이 사용자에게 진실을 말해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의 목적은 오직 사용자가 마법서랍에 중독되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서랍은 로또1등 번호를 알지만 사용자에겐 로또3등이 될 번호만 알려줘요. 사용자는 원하는 충분한 부는 얻지 못하지만 서랍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단 잘못된 확신을 얻죠.
    
    부활의 돌이 불러오는 망자는 실제로 생전의 그가 알았던 모든 것을 알지만 그 모든 전지적 데이터를 오직 사용자가 자살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뿐인 악령이라고 생각해요.
  • 24년 7월 5일 1번째 메시지

    아 알계 엄청 오랜만에 듣는다ㅋㅋㅋㅋㅋ 여..연세가..?!ㅋㅋㅋㅋㅋ 이영싫 듄에 대한 고찰 부탁드려요!ㅎㅎ
    하트가 별이었고 스레드와 인용 기능이 없었으며 트윗픽과 와이프로그가 잔존했던 시대의 고대인입니다
    그...근데 요즘 알계란 말 안 써요...?!
    
    이영싫 듄은 고찰이랄만한 건 없고 그냥 작중에서 가장 꼴리는 남캐라고 생각해요 캐디와 성격 모두 갓벽
  • 24년 7월 5일 2번째 메시지

    그치만 부활의돌이 함정템이면 지팡이나 망토에 비해 둘째한테 너무 불공평한데요ㅋㅋㅋㅋㅋ 투명망토가 단점 없는 사기템인 건 주인공보정에 막내가 소원을 잘빌어서라고쳐도 딱총나무 지팡이도 제대로 된 물건이잖아요
    첫째가 단명한 건 솔직히 지팡이의 함정이라기보단 입단속을 못한 편이 크고? 작중묘사로 봤을때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을 가진다고 대인전투력에 보정이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아무튼 부러진 지팡이도 고치는 걸 보면 강하고 좋은 지팡이는 맞아보인데... 둘째가 죽음에게 특별히 재수없게 굴었을까요
    하지만 동화 원문에서부터 부활의 돌이 함정템이란 건 매우 명확하잖아요. 사용자를 자살하게 만든다. 저는 텍스트에 충실하게 독해했을 뿐입니다
    
    별개로 삼형제 이야기가 진짜 죽음이란 초월적 존재를 암시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해포월드에 그런 게 있을지 의문...
  • 24년 7월 5일 3번째 메시지

    유월님 고전 좋아하시죠? 문학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뭐든 고전. 사실 프랑스 예술영화 좋아하는 시네필이라고 해도 놀랍지 않을듯 여주판 작가들이 히치콕을 좋아하는 것처럼ㅇㅇ 고뇌하는 멘헤라남주를 좋아하는 여오타쿠는 비엘러 아니면 여공남수러 아니면 고전러버밖에 없는데 님 이야기에는 성녀여캐 혹은 그 변주도 등장하잖아요 성가영은 ㄹㅇ 성녀 역할이고 리사는 주인공에 의해 대상화되는 게 그거잖습니까 님작품 여혐이라고 까는 건 네버 아님다 그냥 성가영에게 말투가 씩씩한 소냐 이상을 기대하고 있을 뿐이에요 오거케이 리사에 감명받았거든요 ‘왜 내가 희생하는 거라고 생각하냐’ 이 대사는 절대 희생하지 않겠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좋았음.
    럴수럴수 이럴수가 제 고전 취향이 이야기에서 드러난단 말이에요?! 어떻게? 이럴수가?! 맞습니다... 좋아하는 거 다 고전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안 봅니다.
    
    성가영이 성녀 역할이란 말에 화들짝 놀랐어요. 아니 그러게요?! 아예 그렇게 생각을 안했는데... 사실은 마조펨섭인 강한여성이 강압적이고 지배적으로 구제불능의 하남자를 자기취향의 절대강공모브로 개조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걸 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건 어떤 의미에선 성녀마망구원 카테고리에 들어가네요...?!
    
    맞아요 리사는 케이가 성녀로 믿으려고 했지만 전혀 아니었던 인물이죠. 케이를 구해주긴 개뿔 본인부터 누가 구해줘야 할 미친려자...
    
    저의 이야기들을 일케 성실하게 읽어주시다니 독자복이 터졌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대강 성가영 스토리는 구상했는데 실망하실지 맘에 들어하실지 궁금합니다... 일단 간략하게나마 타래를 만들어보져
  • 24년 7월 4일 1번째 메시지

    안녕하세요 유월님 저 요즘 하루종일 성가영 생각만 하고 있어요 그런 여자가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성스러운 영웅 이시대의 히로인 성가영 창조해주셔서 감사해요 성가영 예쁘게 그리고 싶어서 그림 연습 시작했어요 인터넷에서 옷 볼 때마다 성가영이 입으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카페에서 아메 빨다가도 성가영은 무슨음료 좋아하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요즘 날씨 장난 아닌데 유월님 몸조심하시고 저의사랑 종이여자 성가영님한테도 그렇게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쉬는날 시간죽이기용으로는 스타워즈를 추천드려요 456은 고전명작이고 123은 걍 웃김 789는 현대적(전 재밌었음) 456이 루크스카이워커 나오는 그거고 123은 프리퀄 789가 시퀄이에요 123은 싸이파이 셰익스피어비극 우주 트와일라잇이고 솔직히 개그물입니다
    아니 이럴수가 저의 창조물 성가영이를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딱히 뭘 푼 것도 없었던 거 같은데...!
    
    그럴까요? 스워를 봐버릴까?
  • 24년 7월 3일 3번째 메시지

    아동까지 안가도 소년만화에서도 엑스트라는 죽어도 주조연은 안죽는 게 기본 아닌가요
    원피스의 흰수염 헌바헌의 네테로 블리치의 총대장 정도 우리편이지만 주인공 파티는 아닌 거리감의 대장 아저씨는 죽을수 있어요
    근데 에이스가 죽으면 그때부터 충격의 도가니죠
    주조연이 어지간해선 안 죽는 건 모든 창작물 공통사항이고... 근데 그 얘기 아니고 스토리라인에서 대량인명살상이 안 일어난단 말을 들었어서요
  • 24년 7월 3일 2번째 메시지

    프리큐어는 아동용이고 유희왕은 청소년용이라 그렇지않을까요 둘다 7세 이용가지만 유희왕 원작 만화는 소년 점프 연재작이니까...
    아니 진짜 프리큐어에서 사람 우수수 안 죽어요???!?!! 난... 여부가 궁금해...
    
    왜안죽는데 (안죽으니까)
  • 24년 7월 3일 1번째 메시지

    아동용 영웅서사에서는 대량인명살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최유리가 이카리신지 나이라면 모르겠는데 군대갈 나이의 성인이면 좀 책임을 져야 하지 않아요? 
    
    ps: 성가영은 곱슬머리를 매직해서 편 다음에 다시 펌을 해서 곱슬을 만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 인상임.
    유희왕 시리즈에선 죽던데...((문화충격)) 프리큐어에선 안죽으려나? 똑같은 미친머리라서(?) 똑같이 사람 죽을줄 알았어요 정말 근거없는 믿음이었군
    
    최유리 레퍼런스 2가 유희왕 GX의 주인공 쥬다이입니다. 삶이 막막해졌을 때 힘에 타락해서 수만명 이상을 학살해놓고 제정신 돌아온 이후 주인공으로 잘 살죠 (없던 일 취급 아니고 최종보스에게 이 전적 디스당함)
    
    인생에 정말 많은 영향을 받은 작품과 주인공이었네요 딴말이지만... 쨌든 레퍼런스가 죄 그따위이기 때문에 초절무책임학살마인 것입니다
    
    > 성가영은 곱슬머리를 매직해서 편 다음에 다시 펌을 해서 곱슬을 만들었을 것 같아요.
    
    이거좋다 채용👍
  • 24년 7월 2일 4번째 메시지

    Aㅏ....
    
    그건 최유리의 죄가 맞았군요 이해완. 그러면 히로인들은 도대체 여기서 뭘 할 수 있는 걸까요? 임소미는 유리선배가 1억명 죽여도 괜찮다는 미친사람이니 제외. 권연진은 별로 나온 게 없고.. 성가영은요? 그녀는 국민히어로에 정의로운 인물이잖아요 성가영의 모든 캐릭터성이 페티시 섹드립은 아닐거아니에요. 
    
    이쯤되면 장르가 씹덕로코에서 피카레스크로 드리프트한 게 아닐지. 유월님 성향상 고대의 악마가 USB를 유출했니 뭐니 같은 설정도 안붙이실 거고요. 
    
    결말을 어케 내실지 궁금해지네요. 그냥  ‘네크로노미콘 저자가 사실 최유리! 하지만 그는 그걸 그냥 묻어두고 3명의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내도 빛길급 충격 엔딩 될 듯 싶습니다.
    에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빛길급이에요???!!!! 정곡충격당황
    
    괴담 호텔 탈출기에서 주인공이 알고보니 수백화를 끌어온 큰 사건의 원흉이었고 순전히 사리사욕 때문에 7번정도 인류를 말아먹은 거란 게 밝혀졌는데 지 손으로 해결 잘한 뒤에 동료들에게 욕 좀 처먹고 끝났거든요.
    
    그거보고 무진장 감명먹고 구상한 게 최유리였는데.....!!! 핵심 아이템이 마도서인것도 괴담텔 오마주였단 말이죠
    
    성가영으로 이야기를 돌리자면 말씀하신대로 가영은 선인이고 영웅입니다. 하지만 그런 히어로도 '죄인의 연인/친구/가족'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포지션에 요구되는 자세는 대중의 갬성과 달리 사실 그냥 무작정 내버리기.가 될 수는 없죠. 음 뭔가 말이 복잡해졌는데...
    
    에잇! 마법소녀잖아요! 아동용 영웅서사에서 세상 말아먹었던 최종보스가 개과천선해서 모두와 하하호호하는 그런 늑김이 왜불가능해요!! 막나갈거야!!!
    
    별개로 최유리에게는 이 과거가 성가영을 밀어낼 이유가 되겠죠. 성난 영웅에게 유리가 산산조각 깨져버렷....
  • 24년 7월 2일 3번째 메시지

    오늘 풀어주신 얘기에서 뭔가 자꾸 생각나는 거 있죠
    
    뭐지 뭐~지 진짜 이 콕콕 찌르는듯한 기시감...
    
    어라 오거 케이?
    딩동댕!ㅋㅋㅋㅋㅋㅋ 오거 케이의 그림자가... 이어져버렷...! 주인공이 좀 덜 노답이고 이야기도 훨 가볍고 말랑말랑하지만 말이죠
  • 24년 6월 30일 7번째 메시지

    아 저는 영정 얘기한 거였어요 백모래가 불로불사 연구하는 동기도 영원히 내사랑이랑 알콩달콩 이딴걸로 두고 영정의 백년대계에 주목하기. 백모래는 죽어마땅한 범죄자, 하지만 특별해서 영정은 그를 살려두고 안 잡히게 뒤를 봐주고 인체실험도 방조함
    
    작품이 의도한 영정 논리는 그거 같은데 유월님이 파쇼라고 까셨잖아요 물론 백모래랑 최유리를 비교하는 건 진짜부당하지만.. 솔직히 백모래가 1억명보다 많이 죽였을 것 같지는 않네요. 
    
    최유리는 실수로 암흑마도서 네크로노미콘을 만들었지만, 그는 특별하기 때문에(이는 네크로노미콘으로 보증) 덮어준다.
    
    시선즉사소녀에게도 같은 기회가 주어졌을지?
     
    ps: 기리어쩌구즘이 대충 냉혹한 더 큰 선, 질서로운 신세계의 속도로운 건설 클리셰라고 이해했는데, 그에 대비되는 자유와 혼돈 인간의손으로 나아가는 미래 등등도 단순한 장르-교훈으로 쓰면 얄팍해보이기 쉬운 것 같아요. 멋신에서도 무스타파 몬드가 완전 부정당하지는 않았잖아요. 주인공이 정부편이면 걍 보수반동엔딩 나기도 쉽고.. 정치보수 말고 사회의 변혁면에서요. 그래서 최유리의 네크로노미콘 건에 대한 책임이 ‘정부 밑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회에 봉사하고 많은 문제를 해결함’만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말이야 유월님 만이긴 하지만요. 
    
    ps2: 기리어쩌구 vs. 자유혼돈이랑 비범인의 특별취급 vs. 절대공정이 섞여서 어지럽네요 ㅈㅅ
    
    ps3: 최유리흐콰 2p 외전에서 임소미씨를 벨라트릭스 롤로 넣어주실 수 있나요(중요)
    그래서 요약하면, '책임을 어떻게 지는가'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죠. 선행된 죄는 대충 붙여진 말도 안 되는 숫자(1억)가 시사하듯 절대 책임질 수도 없고 감당할 수도 용서받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죄인이 뿅 사라질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는 계속 거기 놓여있습니다.
    
    그니까 관건은 최유리놈이 아니라 히로인들이 무엇을 하느냐입니다. 최가놈은 죽을 생각이 없고 절대 책임질 수 없는 그 막대함은 역설적으로 유리-뚝배기 깨버리기 선택지의 효용(보복이 효용이 아니라면)을 없앴으니까요.
  • 24년 6월 30일 5번째 메시지

    님의 이영싫 까 타래 보니까 최유리 실수로 1억명 죽은 서사를 어케 푸실지 좀 궁금해졌어요. 만약 영정이 하는 말이 아무튼 다 내적 논리가 있어도 (나이프가 실제로 불로불사연구) 유월님은 더 큰 선에 동의 안하실 거라고 생각해서요. 
    
    1억명의 유족이 네크로노미콘 사건에 대해 알 권리를 주장한다면 단지 최유리가 유능하고 충성스럽다는 이유로 그걸 막아도 되는지. 자기 능력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면 군대갈 때 USB정도는 확실하게 폐기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안나올 수가 없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주 사상자가 미국인이니까, 한국 정부는 최유리 존재를 무조건 덮겠죠 덮을 수 있다면ㅋㅋ 그치만... 최유리한테 정말 티끌만한 책임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얀- 인 소미씨밖에 없을 것 같음... 
    
    씹덕물에 부적절한 한미관계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최유리가 빌런으로 전직하면 안 되니까 대형사고 친 걸 그냥 덮어준다? 유리가 착한아이여서 망정이지, 묵인되는 빌런이 되기 좋은 배경이라고 생각해요. 
    
    PS: 나이프가 실제로 불로불사 연구하고 있었고, 그걸 나이프밖에 못하고, 백모래 능력은 죽으면 사라진다(공익을 위해 백모래는 영생해야 한다)고 가정하면, 지금 백모래 방치하고 미래의 질병과 환경오염 영원히 컷 vs. 현재 범죄 저지르는 백모래를 당장 체포/사살이 되는데 나가의 소시민성으로 후자를 택하는 것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슈퍼히어로물은 반동 장르니까(ㅋㅋ)
    마침내 잠깐 미뤄뒀던 본론 이야기...!!! (먼저 했던 추신 답 https://x.com/JuYuwol/status/1807341399857389809
    
    그야 최유리 서사는 속죄 같은 게 아니기 때문이죠. 최초의 구상 스케치 https://x.com/JuYuwol/status/1796153977937306034 에서 써놨듯이 어쨌든 세상에는 물을 엎질러버린 사람과 그 주변인이 존재하고 그걸 어떤 방식으로든 감당해야만 합니다. 히로인들과의 메인 스토리는 그 이야기가 되어야만 하겠죠.
    
    최유리 본인은 딱히 속죄란 거창한 생각도 안 하고 있고 자기가 무죄하다고도 생각지 않아요. 그는 도망자입니다. 그냥 살고 싶어서 비겁하고 야비하게 숨어버린 겁니다.
    
    눈감아주는 윗분들도 앞마당에서 돋아난 비대칭전력을 이것저것 따져보니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냅두는 거지 착하게 살 것 같다고 용서해준 게 아니고요. 그들이 따져야 하는 것은 그의 도덕성 따위가 아니라 암살/감금/협박/세뇌 등으로 제어가 가능한지의 여부이며 여기서 긍정적인 판단이 나왔기에 주인공이 살아있는 거겠죠.
    
    알권리가 무시되는 게 허용될 수 있는가와 별개라 '실제로' 진실을 알아버린 그 누구도 폭로할 수 없으니까요. 한국군 복무중인 장병이 미국에 대량학살병기를 뿌렸다? 최유리가 마도서의 후폭풍을 책임지지 못하듯 이걸 풀어버릴 사람도 후폭풍을 감당 못하죠...
    
    별개로, 임소미조차도 최유리에게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리선배가 사람 좀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할 뿐이죠. 같은 마인드 컨트롤러라는 입장이기에 사람 마음에 장난 좀 칠 수 있지 응응 완전 이해해 그정도 느낌. 애초에 마도서 배포 경위를 임소미는 모릅니다. 이 -얀-은... 충격적이게도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닷...!!
  • 24년 7월 1일 17번째 메시지

    안녕하세요 혹시 가담항설 보셨나여? 유월님의 감상이 넘 궁금해요
    가담항설 - 안 봤습니다. 같은 작가 만화인 니나의 마법서랍은 봤어요. 우주명작
  • 24년 7월 2일 2번째 메시지

    여초판 특유의 신격화, 부둥부둥은 어디서 유래한것일까요 너무 지긋지긋함 진짜
    온나노코들은 상냥하니까요
    
    상냥하지 않은 다른 온나노코들을 죽이려고 하는 게 문제지만...
  • 24년 7월 1일 15번째 메시지

    유월표 덤블도어 록허트채용설이 캐논이 아니라니..
    덤블도어가 록허트 망신주려고 채용한 것 자체는 일단 공식 뒷설정이죠
    
    거기에 음습한 늙은이의 욕망이 정말 없었을까?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 24년 7월 2일 1번째 메시지

    부둥부둥 + 까질하면 매장 분위기 독자들은 작품이 공격당하면 본인 세계가 공격당한 것처럼 굴더라고요. 보통 좋아하는 작품은 본인 생각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내면의 결핍을 채워주는 혹은 동경하는 포인트가 담겨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작품과 본인을 동일시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
    그야 그렇겠죠... 차갑고 동정심 없는 저는 '니가 선택한 한몸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라고밖엔 할 말이 없지만서도
  • 24년 7월 1일 19번째 메시지

    구 포터헤드로서 당황스러움요 탐라플로우가 작중의교육환경이 매우좆같다 어떻게좆같은지 토론해보자 였던 적도 있는데
    교육환경 좆같다는 온건하고 건전한 거죠 작품의 만듦새 욕도 아니고 그 뒤의 작가 역량과 능지까지 디스하는 게 일상이잖아요
    
    롤링 그정도 아니다 같은 밑도끝도없이 냅다 역량 후려치는 정도나 되어야 과격한 거지
    
    그...그쵸? 표현이 과격하단 욕/진중한 질타/ㅂㄷㅂㄷ광광문에 '이....게...?' 혼란을 느끼는 내가 사패인가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과거회상으로 상식 기준선을 다시 되찾음
  • 24년 7월 1일 20번째 메시지

    전 루리(뱀혼혈 아이돌) 에피소드가 제일 엥스러웠어요 그녀는 기득권층인 인간종이 선호하지 않는 외형의 혼혈이고 그 때문에 문제를 겪었는데 바로 그 기득권층 인간종에 해당하는 주인공(작중에서 젠더문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에 내국인)이 거기 도덕적으로 왈가왈부할 권리가 있나?
    루리 에피소드 자체에서 일침좌는 그 펭귄인간 피해당사자 아녔나요. 나가 의견은 나중에 회상하면서 덧붙인거고
    
    근데 순혈좆간이면 넌 좀 동정해라 인마...
  • 24년 7월 1일 21번째 메시지

    특징적 말투? 는 모르겟지만 전에도 여기 방문한 적은 있어요 레귤러스는 플레인와플과 다를 바 없다,, 였나? 그게저에영
    아니셨군요?! 벨라트릭스와 시리우스를 아주 꾸준히 좋아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 24년 7월 1일 10번째 메시지

    주기적으로 비평 타래 쓰시면 어때요? "이런 주유월은 싫어" 이런 타이틀로....싫다면 죄송함미다
    애초에 봤던 거 얘기하려고 만들어진 계정이거든요 여기가... 9년동안 비주기적으로 각종 감평타래들을 잘 쓰고있어왔답니다
  • 24년 7월 1일 18번째 메시지

    좀 과장해서 말하면 로판 육아물 여주를 귀여워하는 댓글과 비슷한 수준으로 작가와 작품에 대해 찬양하는 게 디폴트일걸요 작가부둥경향은 주인공부둥경향에 대체로 비례하고
    여성독자 비율이 높은 판무 댓글이 참으로 상냥하다, (이런 전개) 문피아 투베무료였으면 뱀심악플폭격을 맞았을텐데... 같은 말을 전에 몇번 했었는데 여독들이 착해서가 아니라 비판을 아예 용납 안하는 문화 때문인가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