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10개의 메시지/답글

  • 24년 7월 29일 8번째 메시지

    청건작가 신작 보셨나요? 흑백 칸만화 미소녀 액션백합 일진폭력 개그 학원물 소년만화임 떡진흑발음침 일진따까리짝사랑녀도 나와요
    청건작가 신작 공동급식구역이요? 연재 시작했을 때 첫 업로드분 미리보기분까지 본 다음에 '음 아주 훌륭하군 묵혀놨다 까볼 때가 기대되겠어'라고 속으로 외쳤고 그 뒤로 다시 까보진 않았습니다
    
    웹툰은 묵혀보는 편인지라...
  • 24년 6월 29일 6번째 메시지

    전 록허스네라는걸 상상도 못해보다가 해리드레팬픽ㅋㅋ 에서사이드씨피로 나오는걸 보고 납득해버렷는데 주유월님은어쩌다 이런조합을 떠올리시게더ㅣㄴ거죠..
    록허스네의 우주명작, 영업왕, 소추공계의 제왕 'Slip of The Tongue'를 소개합니다
    
    원문: http://www.chancesarchive.com/stories/slip.html
    번역(아카이브): https://web.archive.org/web/20221017073340/http://m.egloos.zum.com/merlinsnow/v/4317897
  • 24년 7월 29일 7번째 메시지

    유월님 헬라스 탐구생활 보면서 느낀 건데, 인류 문명의 발전에 발정기가 없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기여를 한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가부장제와 일부일처제는 효율성 메타로 성공했으니까 뭐 틀린말은 아닐지도? 그치만 발정기 좀 있다고 인류가 문명을 못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 타래부터가 그 가능성에 대한 탐구니까요
  • 24년 7월 29일 3번째 메시지

    기숙사시스템에 대한 마법사회의 반발은 없었을까요?? 특히 슬리데린,, 거기 완전 부유층기득권보수차별주의자의 텃밭일텐데 부유층이 차별주의자라니 이거완전볼셰비키자나🩷 이건 현실영국도 클래스가 나뉘는 사회라서 ㄱㄴ한걸까요??
    예전에 하우스 시스템이 특별히 호그와트-thing이 아니며 현실 하우스제 학교엔 별문제가 없었단 걸 지적한 적 있었죠 https://x.com/JuYuwol/status/1464956993601355776
    
    그리고 슬리데린이 돈많다는 건 착각이라고 봐요
    돈많은 건 말포이랑 블랙이고... 인구 2할5푼이 모두 부자일 순 없어요 말포이가 부자라는 건 다른놈들은 가난하단 뜻이죠
    
    별개로 중세시대부터 4기숙사 시스템이었다면 영국 마법사들에겐 이게 당연한 학교의 형태로 인식될텐데 새삼스런 반발이 과연 생겼을지
  • 24년 7월 29일 2번째 메시지

    개인적으로 궁금했는데 톰리들이 세력을 모을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여 슬리데린의 혈통(ㅋㅋ)을 증명하는 파셀텅이나 작중에서 묘사되는 그의 다방면적 우월성 말고도 뭔가 있을까요? 걔가 알바뛰었다는 묘사도 있는데(호크룩스 물색하려고) 그런,, 상류층에 속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결점은 혈통으로 커버됐을까요??
    잘생기고 싸움 잘하고 똑똑한 놈이 스쿨카스트 최상위에 없으면 누가 있겠습니까?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길게 타래를 쓴 적 있으므로 연결: https://x.com/JuYuwol/status/1467517537512755200
  • 24년 7월 29일 6번째 메시지

    제가 넣고 싶은 리퀘는 유월님이 단편집이나 장편소설 출간하는 건데 그건 어지간한 금액으로 택도없고, 그래서 식사권으로 드렸으니 이왕이면 맛있게 드십쇼
    단편집과 장편소설
    앗...............
    당장은 진짜 무리지만 언젠가의 미래를 위해 그래도 분발하겠습니다 기대해주셔서 고마워요 🥰💕
  • 24년 7월 29일 5번째 메시지

    포차에서 괴이현상 실종자 수색연합 읽어보셨나요? 오타쿠들 미치게 하는 내용이라 지금 죽을거 같아요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https://posty.pe/s3a6c4b
    
    완결까지 전편 공개된 웹소인가요? 안읽어봤고 몰랐던 건데 유잼의 냄새가 나네요 읽어봐야징
  • 24년 7월 29일 4번째 메시지

    유월님 갈아만든 천국 이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마력이 존재하고 a급 마력을 가진 주인공이 기득권충이 되겠다는 욕망으로 돈을 위해 마력을 팔아요!! 연작 형식인데 읽고나면 허무하고 멍해지는 느낌입니다
    선물깅이신가요? 아니 뭐 아니어도 괜찮지만 지금 상황이 그러한지라
    
    기득권'층'이 아니라 기득권'충'이란 단어 선택에서 주인공의 찌질력이 어째선지 느껴지네요 좋습니다 읽어보죠
  • 24년 7월 29일 1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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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월님 작품 잘보고있어요
    별 생각없이 링크부터 눌러서 냉큼 받아버렸는데 19만 8천....원........?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우선 해야 할 말부터 해야겠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분발하겠습니다 😭💕
    
    근데 진짜 너무... 너무 큰데요... 제게 바라시는 리퀘스트라도 있나요? 형편없는 이야기꾼입니다만 일단 시키시면 뭐든 해보겠습니다...
  • 24년 7월 28일 11번째 메시지

    내스급 로판인데 주인공만 남자인 느낌입니다
    그정도입니까... 그냥 여성향 정도가 아니라 아예 로 맨 스 판타지란 말인가요
    (오타는 수정해드렸음
  • 24년 7월 28일 10번째 메시지

    형 진짜
    내가
    미치는
    꼴 보고 싶어?
    
    -> 남독자들을 발작하게 했던 그 대사
    "형내미꼴"ㅋㅋㅋㅋ
    원래 판소는 비엘밭이었건만 여자들이 판무판을 떠난 사이 연약해진 남독들... 심약하구나
  • 24년 7월 28일 9번째 메시지

    머지
    유월님 무당같으세요
    아니 진짜예요?! 아니 여덕들은 왜 남자들이 아니 ㅅㅂ 이거 진짜 비엘이라고 라고 말하는 진실된 증언을 죽어라 부정했던 거죠?
  • 24년 7월 28일 8번째 메시지

    장르 자체가 비엘이라고 명시되어잇진 않은데 그럼에도 볠떡밥ㅋㅋ같은 게 좀 있는 편..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안 본지 오래돼서 자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요
    그야 카테가 벨이 아닌 게 그 모든 비엘논란의 핵 아닙니까
    벨떡밥이 있는 거 자첸 맞군요... 그럴거같긴해요 남독들의 반동(여독의 냄새가 댓글에서 나면 디립다 비엘이라 음해하기)이 그냥 생긴 게 아니고 최초의 동動 자체는 실제일 것 같아서
  • 24년 7월 28일 7번째 메시지

    유월님 내스급 진짜 취향 아니실 것 같은데 네웹 버전 1화보고 얼마나 취향 아닌지 얘기해주세요 이상한리퀘 ㅈㅅ
    너무 궁금하게 적으셔서 내스급 웹툰 1화 보고 왔는데 판단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요?
    1화는 프롤로그고 2화가 "1화"인가?
  • 24년 7월 28일 6번째 메시지

    그냥 떠오른건데 헬라스에서 존잘알파는 음유시인 떠돌이로 먹고살 수 있읗 듯? 그냥 집나가서 발정중인 오메가들이나 찾아다니는 거죠 오메가는 애낳으면 어쨌든 마마랑 형제들이랑 같이 살아야 되니까 좀 더 가족적 집단적이고... 혼자 집나가서 튀기가 좀 여기까진 너무 남녀의 재발명이니까 임신의 신체적 리스크가 적다고 하셨는데 임산부도 혼여 쌉가능에 애낳으면 마을 교회 고아원에 맡기면 그만인 세계라먄 가능할지도
    노래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수컷 조류의 유구한 수단이었죠 음유시인으로 얼굴팔아 먹고살기 설득력 있다
    
    모계가족이면 할머니/엄마/형제한테 애 맡기고 오메가 혼자 어디 가는 것도 글케까지 무책임한 게 아니지 않을까요?
    애초에 '맡기는' 것조차 아닐테고. 당연히 애는 가족에 종속된 존재니까요
  • 24년 7월 28일 5번째 메시지

    모계사회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한량 알파
    눈마새에 나가종족 생각나네요
    일부일처제 없는 사회의 필연적 수렴일까요
    그렇죠? 수컷은 자기가 직접 가족을 못 꾸리니까 오히려 자유로운 영혼인 듯
  • 24년 7월 28일 4번째 메시지

    믿음 먹는 신을 믿는 민족은 k 아이돌 팬덤같은 느낌일 수도 있겠네요??
    신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교세를 퍼뜨리고 선한 절대자를 만들기 위해 선하게 살아야 한다
    << 이 부분에서 팬덤이 하는 행동방식과 겹쳐보였어요
    물론 팬덤이 하는건 선한 절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닌 선한 이미지를 덧씌우는 이미지메이킹에 불과하지만..만약 그렇다면 그들이 믿음을 실천하는 원동력은 ‘한’ 이고 전투민족일 가능성은 주위의 억까와 비례하겠네요 (높은 확률로 전투민족임;)
    이 민족이 한먹은 K-아이돌 팬덤이라니
    본체가 팬덤을 터뜨리는 일이 없고 오직 팬덤 하기에 따라 본체 이미지까지 결정된단 지점이 다르지만 그건 오히려 한을 강화시키는 요소인 것 같아요
    진짜 말이 되네요 아이돌의 본 의미가 우상이란 게 너무나 의미심장해집니다...!!
  • 24년 7월 28일 3번째 메시지

     선한 신을 만들기 위해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거 좋은 느낌이네요. 인간을 보고 배운다는 점에서 육아물 같기도 하고요ㅋㅋ 편식하면 안 되는 이유 =공물 바치기 까다로워져서. "자꾸 그러면 신이 보고 배운댔지!"
    신도들의 도덕이 신의 도덕인 거죠
    
    보고 배운다기보단... 이 종교에서 이건 악이다 정한 걸 다들 열심히 믿고 실천하면 그렇게 규정된 악에게 우리가 잘 먹이고 키운 신님께서 철퇴를 내려주신다 이겁니다
  • 24년 7월 28일 2번째 메시지

    힌두교는 이슬람교랑 공방을 치르면서 그쪽 논리(예식을 통한 신의 통제가 아니라 숭배를 통한 신과의 접신)를 받아들여서, 한 중세 넘어가면 시바든 비슈누든 주신 하나 잡고 나머지는 그분의 화신 or 부하로 인식하는 게 보통이죠. 크리슈나 등등 하위 신격은 가톨릭에서 마리아나 성인 대하듯 대하는 거고... 그리고 다른 주신신앙 간의 우호적 교류는 공통경전+인도 민족주의에서 나오는 거고요.
    불교는 (짱센 초능력자로서의) 신을 인정하는 거지 신을 숭배하는 게 아니고.
    신토가 그나마 원시 다신교에 가까운데 이것도 전통문화로서 살아남은 거지 진지하게 살아남았다고 하기엔...
    그니까 내가 믿는 신이 가장 센 게 맘편하니까 최고위의 전능한 초월자에 대한 신앙이 베이스인 세계관이 살아남았다
    거기까진 틀린 이론이 아닌데 거기에 일신교란 이름표를 붙이는 게 근본적으로 이상하잖아요... 그거 지적한거임
  • 24년 7월 28일 1번째 메시지

    사람들이 일신교는 이런저런 논리적 모순이 있다고 비판해도 그쪽이 살아남은 종교인 건, 결국 다신교는 '왜 내가 신앙공동체를 떠나지 말고 버텨야 하는가? 왜 강팀충 되면 안됨?' 의 답을 못 내놨기 때문이겠죠.
    왜 우리가 고통스러운가? 에 대한 답이 '신이 악을 막기 힘들 정도로 약해서'면 걍 포기하고 GG쳐라 밖에 안되지만, '그것이 그분의 계획이기에'면 언젠가는 고난이 끝난다는 희망도 있고 고난에 의미가 있다는 승화도 가능하잖아요.
    힌두교랑 불교(의 경우 각지 토착신앙과 습합된 부분) 무시하시나요 안 죽었슴다 다신교
    왜 멋대로 죽여욧
  • 24년 7월 27일 4번째 메시지

    신은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신이 있을 것 같지 않고, 또한 없기만을 바랍니다.
  • 24년 7월 27일 3번째 메시지

    믿음 먹는 신 그거 그냥 권력 아닌가요ㅋㅋㅋ 모두가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다고믿기 때문에 (후략
    판타지 세계에서는 일단 신이 믿음을 먹으면 신성력이라는 명확하고 달콤한 보상을 돌려주는데 보상이 없는 현실 비슷한 세계에서 그런 체계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종교라는 것 자체가 대부분 신의 강력한 권위에 기대서 돌아가지 않나요
    그나마 불교 정도가 스스로의 마음 수양을 중시하니까 비슷한 것 같은데 석가모니를 유일신이나 신들의 왕으로 떠받드는 종교는 아니고...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인간들이 제물을 바치는 것을 통해 신님들을 먹여살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잖아요
    인간이 신을 먹여살린다는 개념은 비록 현실에선 도태되었을지언정 적어도 긴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정도의 강력함은 가지고 있습니다
  • 24년 7월 27일 2번째 메시지

    흡혈귀의 입에 인간의 피는 정확히 어떤 맛으로 느껴질까요? 와인처럼 달다고 묘사하는 작품도 있고 육즙처럼 묘사하는 작품도 있으니 흡혈귀 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유월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흡혈귀의 입에 인간의 피가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건 한때 인간이었던 사람이 어떤 경위에서든 흡혈귀가 되었고, 그 이후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 달라졌다는 뜻이겠죠. 인간-흡혈귀를 전부 감각한 연속된 동일존재가 있지 않는 한 개에게 초록색이 무슨색인가-와 똑같은 바보같은 철학문제가 되어버리니까요
    
    하지만 마찬가지로 철학문제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흡혈귀가 피를 '달다'라고 느낀다면 그건은 '달다'가 단지 당(혹은 아무튼 그 대체재)이라는 물질에 종속된 감각(특정 카테고리의 물질들을 식별하는 감각)이 아니라 '맛있음'(개체가 마땅히 선호해야 하는 것)에 대한 보상체계로서 존재하는 감각이란 관점을 작품이 지지하는 것 아닌가요
    
    반대로 '인간이었을 때와 똑같은 철분 맛인데(미각 체계 자체는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뜻) 그게 너무 맛있게 느껴진다!'라면 그 반대인 거죠
    
    전 흡혈귀가 빨간색을 똑같이 빨간색으로 느끼는 한 후자가 합리적인 묘사라고 생각해요
  • 24년 7월 27일 1번째 메시지

    테오필 고티에 팬인 사람인데 여기서 이름 보니 반갑네요! 흡혈귀 문학 계보 보시다가 알게 되셨으면 La Morte Amoureuse로 접하셨겠네요 제 고전 최애작 중 하나입니다.
    맞아요 La Morte amoureuse가 제가 읽은 유일한 고티에 작품입니다... 혹시 맥락이 궁금하시다면 ADD는 제 갠홈에 올려진 소설이고 고티에 얘기는 1-3챕 코멘트에 언급된 주석이예요: https://yuwol.pe.kr/add/ch1-3.html
  • 24년 7월 26일 1번째 메시지

    ADD 다시 보는데 영국인 베타리더랑 한국인 컴션주들이 코멘트 뭐 남겼을지 궁금해졌어요 비공개조항 없음 보여주심 안될까요ㅜ
    
    Ps: 테오필 고티에는 어케아시는 거죠... 유월님의 고전력 어디까지 가는가.
    ADD 독자분께는 언제나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바치고 있어요 💕
    
    베타리더랑 감상커미션 코멘트는 딱히 비공개도 공개도 사전논의한 적 없고 이제와서 연락하기도 뭐하므로 풀공개는 못하지만 적당히 요약해서 여기서만 쬐끔 속닥여볼게요
    
    라고 시작하는 타래를 퇴근하고 적으려고 했는데 지금 제 상태 보니까 분명 옷벗는 즉시 기절할 게 뻔하므로 미리 예고만 해두겠습니다...
    
    PS. 테오필 고티에는 사실 이 작가에 대해선 암것도 모르는 무식쟁이고 흡혈귀 문학 계보 파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 24년 7월 26일 6번째 메시지

    공수에 삽입 이외의 다른 뜻이 들어가는 게 쓸데없이 말이 복잡해진다는 건 백퍼 동의합니다
    전 갠적으로 리버스 절대 못보는 파긴한데 말 그대로 19에서 (저의) 꼴림의 문제지 공수개념과 캐해 자체는 사실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아방공에 무뚝뚝수라고해서 정신적 리버스 이런 단어는 세상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공수는 삽입관계다-적 입장이군요
    반대로 삽입은 상징이고 공수의 한자뜻에서부터 드러나듯 주동자와 피동자가 공수다 라는 입장도 있죠 (이건 이 타래를 볼 다른사람들을 위한 설명충
  • 24년 7월 26일 4번째 메시지

    유월님의 인간애..?는 흔히 인간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과는 다르게 다양하고 때로는 많이 부정적인 모습을 묘사하지만 그래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것또한 애정의 한 형태가 아닐까하게 됩니다.
    트위터 어디서 본 말인데(아마도 b(구 에스비) 님이었을듯) 인간의 좋은 면만 사랑하는 건 그냥 좋은 인간만을 사랑하는 거지 인류애고 뭐고 아닌 거라고 생각해요
    
    있는 그대로의 좆간을 받아들여랏
  • 24년 7월 26일 5번째 메시지

    2차 비엘러로써 유월님께선 공수시스템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먼저 밝혀두자면 저는 리버시블러로서 공수만큼 어렵고도 이상한 팬픽문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공수라고 함은 성관계에 있어서 삼입과 피삼입의 표현에 지나지 않을텐데 이것을 정신적인 관계로까지 확장시켜서 관계의 우열?성과 능동?성을 정립시키는데 활용되는데 이러한 공수 시스템의 표기문화는 원작의 관계성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왜곡시키는 것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성은 두 캐릭터의 특성과 성격, 캐들간의 권력관계, 캐들이 갖는 감정의 종류와 크기, 원작의 상황의 특수성 등등을 모두 아우르는 것임에도 이를 공수라는 이분법적이고 수직적인 표기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공수표기는 고루한 젠더관념의 재생산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데, 흔히 광공과 아방수로 대표되는 공의 적극성(내지 폭력성), 수의 수동성 등의 이미지들은 삼입과 피삼입의 관계에서 연상되듯 남녀의 젠더이미지의 재현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실제 동성애자뿐 아니라 남녀의 연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쓰다보니 조금 횡설수설하는 감이 있지만 논리버시블러시면 부디 반박해주시길 바라고 불편하시면 그냥 스루해주시길
    공수 패러다임이 더럽게 어렵고 이상하다는 표현에만은 동감합니다
    
    솔찍헌 심정으론 그냥 쉽게 좀 살지 싶지만 뭐 사실 모든 걸 모호한 영역에 두는 것보단 0과 1 틀과 벽으로 딱딱 가르는 게 더 편한 길이 맞기는 하죠 제가 재미없을 뿐
  • 24년 7월 26일 3번째 메시지

    듀나님 책은 안 읽어봐서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유월님한테서 인간 혐오를 느낀 적은 없어요. 애정 없이 이렇게 끈덕지게 인간을 들여다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수치'를 처음 읽었을 때 좀 놀랐어요. 평소에 누구 놀리시는 모습만 보다가 마주한 글이라 더 그랬는지도요...☺️ 이 글에 깔린 사랑이 좋아요. https://yuwol.pe.kr/shame.html
    찡... 저를 알아주셔서 기쁩니다
    
    '수치'는 좀 서툴게 쓰였지만 플롯 자체는 아직도 무척 맘에 드는 이야기예요 맞아요 사랑의 이야기인 겁니다
  • 24년 7월 26일 2번째 메시지

    사실 전 듀나작품 인간혐 아니라생각해요 굳이 혐오까지 할 정도로 중요한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간 멸시? 비슷하다고 한 건 인간을 지구행성에 바글대는 동물이라고 보는 관점. 듀나작에선 인간박멸하고 싶어하고 유월님은 ㅋㅋ 웃기네 하면서 관찰하는? 
    
    유월님이 인류 좋아한다 얘기하시는거 좀 도마뱀 애호가들이 말하는 거 같아서요 보도블럭 사이 기어다니는 개미를 관찰하는...
    에이 그건 아니죠 그냥 개싫어하는 게 팍팍 느껴지더만 인간이 안중요하다고 너무 강조하려고 애쓴 나머지 세계관에서 인간이 너무 커져버렸는걸요
    
    인간애호가 유월ㅋㅋㅋㅋㅋㅋ 그건... 반박불가맞말이긴 하지만 그치만!! 인간죽어감성과는 완전 다르단 말입니다... 억울합니다 크흑
  • 24년 7월 25일 10번째 메시지

    잔반처리 백합.. 남주A, 공컾 또는 남주랑 엮일만한 포지션의 로맨스 접점 충분한 여캐B, 비엘로 남주와 엮이는 남캐C, 여캐B의 주변에 존재하는 여캐D (여캐B와 강한 서사가 있든 걍 친분만 있든 뭐 있어보이는 대사만 몇번 주고받았든 다양하고 심한 경우 무접점도 있음, 여캐D가 남주A나 남캐C와 엮이는 경우에 더 심해짐) 일케 있을때 CA 파면서 BD 묶어서 버리고 아님 CA 응원하는/상담해주는 주변 레즈컾 BD 이렇게 만드는거라ㅋㅋ 남캐 둘 엮으면 여캐 둘만 남는다는 전제 ←이게 아예 달라요 해포로 예를 들면 헤르미온느는 남자랑 결혼하기 너무 아까운 여캐라고 지니랑 연애해야한다고 말하며 해리론 파거나 해리론 연애하는거 등떠밀어주고 상담해주는게 헤르미온느(특:지니랑 연애중임)인..... 그런 느낌??
    
    18년도 말에 메이저 판소 장르에서 한참 말 나올때였나? "비엘러들이 자기가 비엘로 빠는 남캐가 여캐 엮이는 건 죽어도 싫고 그렇다고 견제하면 빻타쿠 취급 받을까봐 다른 여캐 붙여서 지엘 빠는 척 묶어버리는 현상 일본(익싸)에서는 잔반처리CP라고 불리더라"라고 쓴 트윗이 알티타서 사람들(특히 백합러들)이 공감하다가 아예 단어가 잔반처리 CP에서 잔반처리 백합이 된거라... 잔반처리 백합이든 어쨌든 한장짜리라도 연성 해주면 좋은거 아니냐는 얘기 백합러쪽이 아니고 비엘 파는 쪽에서 나온거 보고 혼자 쫌 재수없어 했던것도 기억나네요 전 그 당시에 판소 셋에서 연달아 당해서 여전히 재수없게 느껴지지만 맥락 모르시면 헤테로러들이 또? 하실만도 해요 그당시에도 왜 내가 파는 백합컾 잔반처리 백합이라고 후려치냐고 싫어하는 백합러들도 있었거든요 
    
    쨌든 요즘 오타쿠들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비엘지엘 싫은 헤테로러의 날조단어 아니고 그당시엔 ㄹㅇ 그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주신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무튼 설명은 아주 충분한거같으니까 이 화제는 여기까지~ 첫번째 메시지깅이 납득하셨는지는 좀 궁금하군요
  • 24년 7월 25일 9번째 메시지

    일단 주연급 캐릭터들과의 관계에서(모브의 경우 늘 공만 하던 캐가 수가 된다든지 진정한 공/수와 만나기 전후로 모브여친/남친과의 관계는 좀 다르게 취급하는 듯함) 박는 캐가 한번이라도 박히게 되면(또는 박히는 캐릭터가 박게 되면) 반드시 리버스 태그가 붙고, 그렇지 않으면 댓글창이 불타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한국 상업비엘 일공다수의 절대다수가 공은 오로지 공만 하고 수는 오로지 수만 하는 것이라고 느끼지만, 리버스/삼각관계/3p 태그를 달고(또는, 구체적으로 삽입방향을 에둘러 설명한 주의문구를 달고) ㅓㅓㅓ3p도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왜 그렇게까지... 싶지만...
    아하 역시 박는 놈은 박기만 하고 박히는 놈은 박히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사전에 주의사항을 붙여야만 하는 불문율이 있는 거군요
    
    그러고 보니 광공에겐 똥꼬 없다는 농담을 옛날에 들어본 거 같아요...